전남 신안 전복 어선, 오늘 인양 전망…실종 4명 수색 계속

입력 2023.02.08 (12:11) 수정 2023.02.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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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안군 앞바다에 전복된 청보호의 인양이 오늘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현재 인양줄 보강 작업 등 사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청보호 인양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네, 현재 청보호는 사고 해역에서 12km 가량 떨어진 신안군 소허사도 앞 해상에 있는데요.

해경은 돌발 변수가 없다면 오늘 안에 인양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은 크레인과 선체에 연결된 인양줄을 보강하고 있는데요.

이후 뒤집힌 배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선체에 찬 물이 빠지면 혹 선내에 있을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구조 대원들이 정밀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수색이 끝나고 선체 고박 상태 등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면 선체를 바지선에 실어 목포 소재 조선소로 옮기게 됩니다.

이동 시간에만 7시간이 소요될 걸로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돌발 변수가 없다면 오늘 저녁 늦게라도 배가 육상에 도달할 걸로 전망됩니다.

[앵커]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밤샘 수색에 이어 지금도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찾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9명 가운데 현재까지 5명을 발견했고, 이제 남은 실종자는 모두 4명입니다.

실종자 수색은 뒤집힌 청보호 선내와 사고 해역, 이렇게 두 지점에서 동시에 이뤄졌는데요.

현재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다보니 선내 조사는 잠시 멈춘 상태고요.

사고 해역에 해경정과 해군 함정, 민간 어선 등 64척,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연일 이어진 해상 수색에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어 사고 지점으로부터 최대 72km까지 반경을 넓혀가며 수색 중입니다.

지금까지 구조본부가 설치된 목포해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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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신안 전복 어선, 오늘 인양 전망…실종 4명 수색 계속
    • 입력 2023-02-08 12:11:37
    • 수정2023-02-08 12: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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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안군 앞바다에 전복된 청보호의 인양이 오늘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현재 인양줄 보강 작업 등 사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청보호 인양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네, 현재 청보호는 사고 해역에서 12km 가량 떨어진 신안군 소허사도 앞 해상에 있는데요.

해경은 돌발 변수가 없다면 오늘 안에 인양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은 크레인과 선체에 연결된 인양줄을 보강하고 있는데요.

이후 뒤집힌 배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선체에 찬 물이 빠지면 혹 선내에 있을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구조 대원들이 정밀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수색이 끝나고 선체 고박 상태 등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면 선체를 바지선에 실어 목포 소재 조선소로 옮기게 됩니다.

이동 시간에만 7시간이 소요될 걸로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돌발 변수가 없다면 오늘 저녁 늦게라도 배가 육상에 도달할 걸로 전망됩니다.

[앵커]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밤샘 수색에 이어 지금도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찾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9명 가운데 현재까지 5명을 발견했고, 이제 남은 실종자는 모두 4명입니다.

실종자 수색은 뒤집힌 청보호 선내와 사고 해역, 이렇게 두 지점에서 동시에 이뤄졌는데요.

현재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다보니 선내 조사는 잠시 멈춘 상태고요.

사고 해역에 해경정과 해군 함정, 민간 어선 등 64척,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연일 이어진 해상 수색에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어 사고 지점으로부터 최대 72km까지 반경을 넓혀가며 수색 중입니다.

지금까지 구조본부가 설치된 목포해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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