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청보호 ‘직립 완료’…실종 4명 수색 계속

입력 2023.02.08 (19:26) 수정 2023.02.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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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전복된 청보호의 인양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 인양을 위한 선체 직립 작업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정민 기자, 인양 작업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해경은 조금 전 뒤집혀 있던 청보호를 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선체 고박이 안정화 되면 곧 선내에 찬 물을 빼는 배수 작업이 이뤄질 걸로 전망됩니다.

앞서 해경은 인양을 위해 청보호를 비교적 물살이 약한 신안군 소허사도 해역으로 옮기는데는 성공했지만, 오전부터 시작된 인양줄 보강 작업이 강풍과 빠른 조류로 인해 10시간 넘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선체 직립이 성공한 만큼 인양도 차차 속도를 낼 걸로 보이는데요.

다음 단계인 배수가 끝나면 선체 안에 구조대원이 들어가 실종자부터 찾을 계획입니다.

해경은 이후 바지선에 선체를 실어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옮길 예정입니다.

언제 출발을 하느냐에 따라 도착 시간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이동 시간은 물 때 등을 감안할 경우 최소 7시간은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수색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습니다.

구조 당국은 해군 함정과 헬기, 민간어선 등을 투입해 사고 지점으로부터 최대 72km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다보니 선체 안 수색은 잠시 멈춘 상태입니다.

한편, 해경 측으로부터 선박 인양을 앞둔 현장 상황을 전해 들은 실종자 가족 측은 해경이 수색하지 못한 화물칸 등 선체 안에 실종자가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본부가 설치된 목포해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활영기자:김강용 이우재/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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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복된 청보호 ‘직립 완료’…실종 4명 수색 계속
    • 입력 2023-02-08 19:26:43
    • 수정2023-02-08 19: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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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전복된 청보호의 인양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 인양을 위한 선체 직립 작업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정민 기자, 인양 작업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해경은 조금 전 뒤집혀 있던 청보호를 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선체 고박이 안정화 되면 곧 선내에 찬 물을 빼는 배수 작업이 이뤄질 걸로 전망됩니다.

앞서 해경은 인양을 위해 청보호를 비교적 물살이 약한 신안군 소허사도 해역으로 옮기는데는 성공했지만, 오전부터 시작된 인양줄 보강 작업이 강풍과 빠른 조류로 인해 10시간 넘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선체 직립이 성공한 만큼 인양도 차차 속도를 낼 걸로 보이는데요.

다음 단계인 배수가 끝나면 선체 안에 구조대원이 들어가 실종자부터 찾을 계획입니다.

해경은 이후 바지선에 선체를 실어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옮길 예정입니다.

언제 출발을 하느냐에 따라 도착 시간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이동 시간은 물 때 등을 감안할 경우 최소 7시간은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수색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습니다.

구조 당국은 해군 함정과 헬기, 민간어선 등을 투입해 사고 지점으로부터 최대 72km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다보니 선체 안 수색은 잠시 멈춘 상태입니다.

한편, 해경 측으로부터 선박 인양을 앞둔 현장 상황을 전해 들은 실종자 가족 측은 해경이 수색하지 못한 화물칸 등 선체 안에 실종자가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구조본부가 설치된 목포해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활영기자:김강용 이우재/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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