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분화되고 있는 중국의 가사도우미

중국에서는 춘제 연휴가 끝나자 가사도우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도 포착됩니다.

청소 등 집안일에 집중되던 업무가 노인 돌봄, 어린이 돌봄 등으로 분야가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전문화된 도우미들은 쉽게 일자리를 구할 뿐 아니라 급여도 더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황즈웨이/가사도우미 중개 업체 사장 : "산후도우미, 소아 추나, 청소, 수납 등 분야의 인기가 높고, 일부 세부 직종의 경우 지난해보다 3~6% 정도 임금이 올랐습니다."]

최근에는 가사도우미 시장에서 단연 최고 인기 도우미는 집안 정리가 전문인 정리 수납사입니다.

특히 2년 전 중국 정부가 정리 수납사를 신종 직업으로 인정하면서 대졸 출신의 고학력 여성들도 이 분야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력 있는 정리 수납사는 정기적으로 집안 정리를 의뢰하는 단골손님이 어느 정도 있으면 연간 30만 위안 한화로 5천5백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기가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