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중국발 단기 비자 재개…학교 방역 지침 완화

입력 2023.02.10 (19:20) 수정 2023.02.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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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일부터 1월 2일부터 중단했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새 학기부턴 등교 시 실시하는 발열 검사와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의무도 없애는 등 학교 방역조치도 완화됩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게 단기 비자 발급이 재개됩니다.

정부는 당초 2월 28일까지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예정보다 일찍 해제한 건,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이 낮아졌고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김성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최근 1%대로 감소하였으며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는 나타나지 않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로 1월 첫째 주 20%대를 기록했던 중국발 단기체류자의 양성률은 지난주 1.4%까지 떨어졌습니다.

전체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도 1.1% 수준입니다.

다만 단기 비자 발급 제한과 함께 중국발 입국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던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는 계속 시행됩니다.

3월 새 학기부터는 학교방역지침도 완화됩니다.

등교할 때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발열 검사와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의무를 없애고, 학교별 방역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자가진단 앱'에 건강상태를 등록하는 건 유증상 등 감염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만 권고됩니다.

[최정윤/서울 혜화초등학교 보건교사 :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것들이 없어짐으로 인해서 아이들의 교우 관계도 회복되고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학업과 생활에 더욱 치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이후에도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잦아들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3천여 명으로, 금요일 기준 3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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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중국발 단기 비자 재개…학교 방역 지침 완화
    • 입력 2023-02-10 19:20:06
    • 수정2023-02-10 19: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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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일부터 1월 2일부터 중단했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새 학기부턴 등교 시 실시하는 발열 검사와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의무도 없애는 등 학교 방역조치도 완화됩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게 단기 비자 발급이 재개됩니다.

정부는 당초 2월 28일까지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예정보다 일찍 해제한 건,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이 낮아졌고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김성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최근 1%대로 감소하였으며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는 나타나지 않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로 1월 첫째 주 20%대를 기록했던 중국발 단기체류자의 양성률은 지난주 1.4%까지 떨어졌습니다.

전체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도 1.1% 수준입니다.

다만 단기 비자 발급 제한과 함께 중국발 입국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던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는 계속 시행됩니다.

3월 새 학기부터는 학교방역지침도 완화됩니다.

등교할 때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발열 검사와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의무를 없애고, 학교별 방역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자가진단 앱'에 건강상태를 등록하는 건 유증상 등 감염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만 권고됩니다.

[최정윤/서울 혜화초등학교 보건교사 :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것들이 없어짐으로 인해서 아이들의 교우 관계도 회복되고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학업과 생활에 더욱 치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이후에도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잦아들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3천여 명으로, 금요일 기준 3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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