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려 울주군 산간도로 통제…겨울철 안전운전 이렇게!

입력 2023.02.10 (23:21) 수정 2023.02.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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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울주군 산간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됐었는데요,

오늘처럼 이렇게 갑자기 눈이 내리거나 추운 날씨에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을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의 한 산간지역 도로.

경찰관이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들을 우회도로로 안내합니다.

["여기 배내 쪽은 지금 미끄러워서 못 가고요. 여기 석남터널 쪽은 그래도 우행이 가능하거든요. 조심히 올라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부 운전자는 방향을 돌려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윤용진/동구 전하동 : "석남사로 들어와서 이 길로 다시 올라와서 이 터널에서 가지산 정상 올라가려고 하다가 여기서 통제가 돼서 다시 돌아갑니다."]

밤사이 울주군 산간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겨울철엔 언제든지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감속과 차간거리를 넉넉히 유지하는 것입니다.

승용차의 경우 빙판길에서 제동거리가 마른 노면일 때보다 최대 7배까지, 화물차와 버스는 5배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도로 위 암살자라고 불릴 만큼 위험한 '도로 살얼음 현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주로 터널 입출구와 교량 위, 굴곡진 길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반드시 속도를 줄여서 운행해야 합니다.

[신지윤/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연구원 : "도로에 살얼음이 꼈을 때는 급제동을 하게 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고요. 그리고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셔야지…."]

미끄러운 구간으로 진입하기 전엔 미리 속도를 줄여야 하고,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여러 차례에 걸쳐 짧게 나누어 밟고, 엔진 브레이크를 같이 쓰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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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내려 울주군 산간도로 통제…겨울철 안전운전 이렇게!
    • 입력 2023-02-10 23:21:03
    • 수정2023-02-11 00:18:45
    뉴스9(울산)
[앵커]

밤사이 울주군 산간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됐었는데요,

오늘처럼 이렇게 갑자기 눈이 내리거나 추운 날씨에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을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의 한 산간지역 도로.

경찰관이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들을 우회도로로 안내합니다.

["여기 배내 쪽은 지금 미끄러워서 못 가고요. 여기 석남터널 쪽은 그래도 우행이 가능하거든요. 조심히 올라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부 운전자는 방향을 돌려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윤용진/동구 전하동 : "석남사로 들어와서 이 길로 다시 올라와서 이 터널에서 가지산 정상 올라가려고 하다가 여기서 통제가 돼서 다시 돌아갑니다."]

밤사이 울주군 산간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겨울철엔 언제든지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감속과 차간거리를 넉넉히 유지하는 것입니다.

승용차의 경우 빙판길에서 제동거리가 마른 노면일 때보다 최대 7배까지, 화물차와 버스는 5배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도로 위 암살자라고 불릴 만큼 위험한 '도로 살얼음 현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주로 터널 입출구와 교량 위, 굴곡진 길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반드시 속도를 줄여서 운행해야 합니다.

[신지윤/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연구원 : "도로에 살얼음이 꼈을 때는 급제동을 하게 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고요. 그리고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셔야지…."]

미끄러운 구간으로 진입하기 전엔 미리 속도를 줄여야 하고,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여러 차례에 걸쳐 짧게 나누어 밟고, 엔진 브레이크를 같이 쓰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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