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초대석] 뮤지컬 배우로 돌아온 선예

입력 2023.02.10 (23:58) 수정 2023.02.1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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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3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던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 씨가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라인 초대석에서 모시고 이야기 나눠 봅니다.

어서 오세요.

선예 씨를 다시 무대로 불러낸 뮤지컬 '루쓰', 다음달 막을 올리는데 어떤 작품입니까?

[답변]

루쓰는 한 번도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던 루쓰라는 여인이 이제 시어머니 나오미라는 분을 통해서 진짜 사랑이 이런 거구나라고 정말 진짜 사랑을 느껴서 어머니를 따라서 어머니의 고향으로 가게 되는 데요.

거기에서 이제 보아스라는 어떤 인물을 만나서 또 기적적인 사랑이 이뤄지는... 또 이것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사랑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 작품입니다.

[앵커]

국내에서는 첫 공연이죠, 이 작품이?

[답변]

네 맞습니다.

첫 창작 뮤지컬이에요.

[앵커]

10년 전엔 가수로, 이제는 뮤지컬 배우입니다.

어떤 점이 다르고 어렵던가요?

[답변]

사실 음악과 이 안에 있는 부분들을 바깥으로 표출해내고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분에서는 뭐 공통점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뮤지컬 같은 경우는 굉장히 많은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하는 또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안에 연기적인 부분들로 더 많이 비춰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사실 뮤지컬 발성이라든지 연기적인 부분들은 제가 처음 접해보는 분야이기 때문에 열심히 지금 배우면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혼 이후 한 10년 간 공백기였다가 지난해부터 간간이 활동을 했고 드디어 이번 뮤지컬 무대로 완전히 복귀를 선언하신 것 같은데요.

이번 작품은 어떤 점이 그렇게 끌리셨습니까?

[답변]

일단 루쓰라는 인물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이유는 굉장히 인생의 굴곡이 저랑 비슷하구나,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마음에 끌렸던 것 같고요.

그래서 꼭 이 캐릭터는 내가 해서 표현해내보고 싶다라는 어떤 그런 꿈이 생긴 것 같아요.

예, 그래서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인생의 굴곡이 비슷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습니까?

[답변]

3월 5일 보시면 더 많이 이해가 가시겠지만 저도 이방 땅에서, 캐나다로 시집을 가서 살았던 어떤 인생의 경험도 있었고.

물론 저는 이제 저는 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또 (루쓰는) 나오미라는 시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런 부분들도 굉장히 접점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 그 루쓰가 시어머니를 통해서 받은 사랑으로 선택한 그런 것들로 세상을 이렇게 용기 있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저의 삶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앵커]

조금 전 주인공인 '루쓰'와 곡절 많은 삶이 비슷하다 말씀하셨는데 10년 전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은퇴 선언으로 서운해 하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과정에 아쉬움은 없었습니까?

[답변]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죠.

그렇지만 이제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꼭 큰 선택을 하게 되는 경험들이 또 찾아오잖아요.

저에게도 이것이 100% 어, 행복하기만 선택이었다, 뭐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었고 제 인생에 그 시간이.

물론 많이 아쉬워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건 알았지만 굉장히 필요한 선택이었던 그런 타이밍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앵커]

지난해 원더걸스 탈퇴 이유에 대해 더 유명해지고 부자가 돼도 마음이 채워질 것 같지 않아서 라고 하셨는데요.

돌아온 지금, 그 고민은 해결이 되신 겁니까?

[답변]

누구나 그런 시간들이 한 번씩 찾아오는 것 같아요.

정말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것을 향해서 달려가다가 어느 순간 그것을 딱 이뤘을 때 너무 행복하지만 동시에... 그 다음은 뭘까라는 것에 대한 어떤 그 다음 스텝에 대한 막연한 어떤 공허함과 또 두려움, 이런 것들이 또 같이 이렇게 다가오게 되는 것 같거든요.

저도 그런 시간을 겪었던 것 같고 또 그런 것들을 또 깊이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이제 제가 장례식을 두 번을 겪으면서 어떤 삶에 대한 이런 고찰로 막 이어지기도 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더 좀 어떻게 보면 어린 나이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을 일찍 시작했던 것 같은데 돌아온 지금에서는 이제 무대에 어떤 마음으로 서야 하고 또 어떤 꿈을 가지고 또 이제 대중 앞에 서면 좋을까라는 부분들이 사실 많은 부분들이 해결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다행입니다.

[앵커]

초등학생인 선예 씨를 지금의 가수로 키워준 스승이 박진영 씨였잖아요.

무대 복귀를 결정한 뒤 조언을 구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응원을 해주시던가요?

[답변]

제가 엄마가 돼 다시 무대에 돌아왔으니 보시는 모든 엄마들에게 용기와 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너도 힘내라고 응원을 해주셔서 저에게 가장 큰 첫 스승님이시기 때문에 너무 큰 힘이 됐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입니다.

선예 씨의 본업은 역시 가수잖아요.

앞으로 음악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답변]

올해 저희가 이제 3월 5일부터 뮤지컬 루쓰를 시작해서 한 달 간 공연을 서울에서 하고 아마 지방 공연도 가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뮤지컬로 인사를 드리고 아마 여름 가을쯤 올해가 가기 전에 많은 분들이 발라드 앨범을 저희 팬분들이 많이 원하셔가지고 열심히 작업을 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가수 선예 씨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다음 순서도 직접 소개해 주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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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던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 씨가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라인 초대석에서 모시고 이야기 나눠 봅니다.

어서 오세요.

선예 씨를 다시 무대로 불러낸 뮤지컬 '루쓰', 다음달 막을 올리는데 어떤 작품입니까?

[답변]

루쓰는 한 번도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던 루쓰라는 여인이 이제 시어머니 나오미라는 분을 통해서 진짜 사랑이 이런 거구나라고 정말 진짜 사랑을 느껴서 어머니를 따라서 어머니의 고향으로 가게 되는 데요.

거기에서 이제 보아스라는 어떤 인물을 만나서 또 기적적인 사랑이 이뤄지는... 또 이것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사랑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 작품입니다.

[앵커]

국내에서는 첫 공연이죠, 이 작품이?

[답변]

네 맞습니다.

첫 창작 뮤지컬이에요.

[앵커]

10년 전엔 가수로, 이제는 뮤지컬 배우입니다.

어떤 점이 다르고 어렵던가요?

[답변]

사실 음악과 이 안에 있는 부분들을 바깥으로 표출해내고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분에서는 뭐 공통점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뮤지컬 같은 경우는 굉장히 많은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하는 또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안에 연기적인 부분들로 더 많이 비춰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사실 뮤지컬 발성이라든지 연기적인 부분들은 제가 처음 접해보는 분야이기 때문에 열심히 지금 배우면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혼 이후 한 10년 간 공백기였다가 지난해부터 간간이 활동을 했고 드디어 이번 뮤지컬 무대로 완전히 복귀를 선언하신 것 같은데요.

이번 작품은 어떤 점이 그렇게 끌리셨습니까?

[답변]

일단 루쓰라는 인물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이유는 굉장히 인생의 굴곡이 저랑 비슷하구나,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마음에 끌렸던 것 같고요.

그래서 꼭 이 캐릭터는 내가 해서 표현해내보고 싶다라는 어떤 그런 꿈이 생긴 것 같아요.

예, 그래서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인생의 굴곡이 비슷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습니까?

[답변]

3월 5일 보시면 더 많이 이해가 가시겠지만 저도 이방 땅에서, 캐나다로 시집을 가서 살았던 어떤 인생의 경험도 있었고.

물론 저는 이제 저는 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또 (루쓰는) 나오미라는 시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런 부분들도 굉장히 접점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 그 루쓰가 시어머니를 통해서 받은 사랑으로 선택한 그런 것들로 세상을 이렇게 용기 있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저의 삶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앵커]

조금 전 주인공인 '루쓰'와 곡절 많은 삶이 비슷하다 말씀하셨는데 10년 전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은퇴 선언으로 서운해 하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과정에 아쉬움은 없었습니까?

[답변]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죠.

그렇지만 이제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꼭 큰 선택을 하게 되는 경험들이 또 찾아오잖아요.

저에게도 이것이 100% 어, 행복하기만 선택이었다, 뭐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었고 제 인생에 그 시간이.

물론 많이 아쉬워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건 알았지만 굉장히 필요한 선택이었던 그런 타이밍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앵커]

지난해 원더걸스 탈퇴 이유에 대해 더 유명해지고 부자가 돼도 마음이 채워질 것 같지 않아서 라고 하셨는데요.

돌아온 지금, 그 고민은 해결이 되신 겁니까?

[답변]

누구나 그런 시간들이 한 번씩 찾아오는 것 같아요.

정말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것을 향해서 달려가다가 어느 순간 그것을 딱 이뤘을 때 너무 행복하지만 동시에... 그 다음은 뭘까라는 것에 대한 어떤 그 다음 스텝에 대한 막연한 어떤 공허함과 또 두려움, 이런 것들이 또 같이 이렇게 다가오게 되는 것 같거든요.

저도 그런 시간을 겪었던 것 같고 또 그런 것들을 또 깊이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이제 제가 장례식을 두 번을 겪으면서 어떤 삶에 대한 이런 고찰로 막 이어지기도 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더 좀 어떻게 보면 어린 나이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을 일찍 시작했던 것 같은데 돌아온 지금에서는 이제 무대에 어떤 마음으로 서야 하고 또 어떤 꿈을 가지고 또 이제 대중 앞에 서면 좋을까라는 부분들이 사실 많은 부분들이 해결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다행입니다.

[앵커]

초등학생인 선예 씨를 지금의 가수로 키워준 스승이 박진영 씨였잖아요.

무대 복귀를 결정한 뒤 조언을 구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응원을 해주시던가요?

[답변]

제가 엄마가 돼 다시 무대에 돌아왔으니 보시는 모든 엄마들에게 용기와 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너도 힘내라고 응원을 해주셔서 저에게 가장 큰 첫 스승님이시기 때문에 너무 큰 힘이 됐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입니다.

선예 씨의 본업은 역시 가수잖아요.

앞으로 음악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답변]

올해 저희가 이제 3월 5일부터 뮤지컬 루쓰를 시작해서 한 달 간 공연을 서울에서 하고 아마 지방 공연도 가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뮤지컬로 인사를 드리고 아마 여름 가을쯤 올해가 가기 전에 많은 분들이 발라드 앨범을 저희 팬분들이 많이 원하셔가지고 열심히 작업을 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가수 선예 씨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다음 순서도 직접 소개해 주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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