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승객 노트북 배터리 화재로 회항한 항공기

입력 2023.02.13 (12:45) 수정 2023.02.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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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출발해 뉴저지주로 가던 유나이티드 항공기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륙 직후 일등석 승객의 좌석 등받이 주머니 안에 있던 승객의 노트북 외부 배터리 팩에서 불이 붙은 것입니다.

[스티븐 존슨/승객 : "갑자기 연기가 났는데, 제 옆에 앉아 있던 남자가 소리를 질렀어요. 저는 그때 불빛을 봤어요."]

그러나 승무원들이 기내에 배치된 화재 진압 가방에 불붙은노트북 배터리를 재빨리 집어넣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관제탑과 항공기의 교신 내용 : "불이 꺼졌다. 물건은 화장실 안에 있다. 브레이크의 열 상태를 확인하면, 우리는 출발해서 게이트로 갈 수 있다."]

비행기는 승무원들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출발지인 샌디에이고 공항으로 회항 후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지난 한 해동안 기내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관련 사고가 57건 발생했다며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항공기 처럼 각 항공사들은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화재 진압 가방을 기내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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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승객 노트북 배터리 화재로 회항한 항공기
    • 입력 2023-02-13 12:45:17
    • 수정2023-02-13 12:50:15
    뉴스 12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출발해 뉴저지주로 가던 유나이티드 항공기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륙 직후 일등석 승객의 좌석 등받이 주머니 안에 있던 승객의 노트북 외부 배터리 팩에서 불이 붙은 것입니다.

[스티븐 존슨/승객 : "갑자기 연기가 났는데, 제 옆에 앉아 있던 남자가 소리를 질렀어요. 저는 그때 불빛을 봤어요."]

그러나 승무원들이 기내에 배치된 화재 진압 가방에 불붙은노트북 배터리를 재빨리 집어넣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관제탑과 항공기의 교신 내용 : "불이 꺼졌다. 물건은 화장실 안에 있다. 브레이크의 열 상태를 확인하면, 우리는 출발해서 게이트로 갈 수 있다."]

비행기는 승무원들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출발지인 샌디에이고 공항으로 회항 후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지난 한 해동안 기내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관련 사고가 57건 발생했다며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항공기 처럼 각 항공사들은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화재 진압 가방을 기내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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