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한옥 마을 10곳 조성…심의 기준도 완화

입력 2023.02.14 (12:51) 수정 2023.02.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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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향후 10년간 한옥 마을 10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옥의 개념을 확장하고, 한옥 심의 문턱은 대폭 낮추기로 했는데요.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한옥정책 장기 종합계획, 김민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한옥마을 10곳이 추가 조성되고, 한옥 심의 기준도 대폭 완화됩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한옥 4.0 재창조'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한옥', '일상 속 한옥', '글로벌 한옥' 을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매력을 높이겠다는 목표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핵심은 한옥에 대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전향적으로 완화해서 더 다양하고 새로운 한옥, 더 쾌적하고 편리한 한옥이 더 많이 건설될 수 있도록..."]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서울 곳곳에 한옥 마을 10곳을 추가로 조성합니다.

SH 공사 등을 통한 공영 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자치구 공모 등을 거쳐 공원 해제 지역이나 훼손된 개발 제한 구역 등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 공익 목적의 요양원이나 노인시설, 미술관 등의 건축물 건립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옥 건축물'에 한정됐던 서울 한옥의 범위도 확장됩니다.

상업용 한옥 등 현대적 재료와 기술이 적용된 한옥도 최소 기준만 충족하면 건축과 수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편리하고 창의로운 한옥을 지을 수 있도록 건축 심의 기준도 73개에서 44개로 완화되거나 폐지할 예정입니다.

또 한옥의 특성과 형태를 잘 살린 한옥에 대해선 건립 비용의 최대 20%까지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옥의 세계화를 위해 올해 북촌과 서촌 한옥마을에 '공공 한옥 글로벌라운지'를 조성하고, 외국인들의 체험 공간으로 운영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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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 한옥 마을 10곳 조성…심의 기준도 완화
    • 입력 2023-02-14 12:51:02
    • 수정2023-02-14 13:06:49
    뉴스 12
[앵커]

서울시가 향후 10년간 한옥 마을 10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옥의 개념을 확장하고, 한옥 심의 문턱은 대폭 낮추기로 했는데요.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한옥정책 장기 종합계획, 김민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 한옥마을 10곳이 추가 조성되고, 한옥 심의 기준도 대폭 완화됩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한옥 4.0 재창조'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한옥', '일상 속 한옥', '글로벌 한옥' 을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매력을 높이겠다는 목표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핵심은 한옥에 대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전향적으로 완화해서 더 다양하고 새로운 한옥, 더 쾌적하고 편리한 한옥이 더 많이 건설될 수 있도록..."]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서울 곳곳에 한옥 마을 10곳을 추가로 조성합니다.

SH 공사 등을 통한 공영 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자치구 공모 등을 거쳐 공원 해제 지역이나 훼손된 개발 제한 구역 등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 공익 목적의 요양원이나 노인시설, 미술관 등의 건축물 건립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옥 건축물'에 한정됐던 서울 한옥의 범위도 확장됩니다.

상업용 한옥 등 현대적 재료와 기술이 적용된 한옥도 최소 기준만 충족하면 건축과 수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편리하고 창의로운 한옥을 지을 수 있도록 건축 심의 기준도 73개에서 44개로 완화되거나 폐지할 예정입니다.

또 한옥의 특성과 형태를 잘 살린 한옥에 대해선 건립 비용의 최대 20%까지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옥의 세계화를 위해 올해 북촌과 서촌 한옥마을에 '공공 한옥 글로벌라운지'를 조성하고, 외국인들의 체험 공간으로 운영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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