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과대학 신설’ 구체화…3개 안 가닥

입력 2023.02.15 (21:54) 수정 2023.02.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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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의과대학 유치 경쟁에 현재 창원대와 경상국립대, 창원한마음병원 등 대학 2곳과 병원 1곳이 뛰어들었습니다.

각자 특화된 강점을 살려 의과대학 설립 계획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전략의 핵심은 '공공 의대 신설'입니다.

공공 의대 졸업생들의 10년 지역 의무 복무를 통해 경남의 의료공백을 해소한다는 공공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500병상 기준 2천6백억 원에 달하는 부속병원 건립 비용은 공공의료기관인 마산의료원과 협력으로 해결할 계획입니다.

박영호 창원대 기획처장은 학교 기숙사 뒤편에 의과대학을 짓기로 하고, 현재 그린벨트 해제 여부 등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국립대도 창원 의과대학 설립에 나섰습니다.

단, 경상국립대와 창원대의 통합을 전제로 걸었습니다.

제2 의과대학을 창원에 세우되, 지금의 창원 경상대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쓰고, 병원 인근이나 창원대 캠퍼스에 의과대학을 짓겠다는 전략입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위기에 놓인 두 대학이 통합하고 기존 대학병원을 그대로 쓰겠다고 하면, 정부도 당연히 창원에 의과대학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창원 한마음병원은 사립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말쯤 교육부에 학교법인 설립 인가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1,000병상 규모 신축 병원과 의료진을 내세워 부속병원 건립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충식 창원 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이르면 2025년 개교를 목표로 창원 6곳을 의과대학 예정지로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정수/경상남도 교육담당관 : "지금 현재 여러가지 좋은 방안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적합한 방안을 경상남도에서 검토해서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상남도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교육부에 경남 의과대학 설립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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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의과대학 신설’ 구체화…3개 안 가닥
    • 입력 2023-02-15 21:54:09
    • 수정2023-02-15 22:05:35
    뉴스9(창원)
[앵커]

경남의 의과대학 유치 경쟁에 현재 창원대와 경상국립대, 창원한마음병원 등 대학 2곳과 병원 1곳이 뛰어들었습니다.

각자 특화된 강점을 살려 의과대학 설립 계획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전략의 핵심은 '공공 의대 신설'입니다.

공공 의대 졸업생들의 10년 지역 의무 복무를 통해 경남의 의료공백을 해소한다는 공공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500병상 기준 2천6백억 원에 달하는 부속병원 건립 비용은 공공의료기관인 마산의료원과 협력으로 해결할 계획입니다.

박영호 창원대 기획처장은 학교 기숙사 뒤편에 의과대학을 짓기로 하고, 현재 그린벨트 해제 여부 등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국립대도 창원 의과대학 설립에 나섰습니다.

단, 경상국립대와 창원대의 통합을 전제로 걸었습니다.

제2 의과대학을 창원에 세우되, 지금의 창원 경상대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쓰고, 병원 인근이나 창원대 캠퍼스에 의과대학을 짓겠다는 전략입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위기에 놓인 두 대학이 통합하고 기존 대학병원을 그대로 쓰겠다고 하면, 정부도 당연히 창원에 의과대학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창원 한마음병원은 사립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말쯤 교육부에 학교법인 설립 인가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1,000병상 규모 신축 병원과 의료진을 내세워 부속병원 건립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충식 창원 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이르면 2025년 개교를 목표로 창원 6곳을 의과대학 예정지로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정수/경상남도 교육담당관 : "지금 현재 여러가지 좋은 방안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적합한 방안을 경상남도에서 검토해서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상남도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교육부에 경남 의과대학 설립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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