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합동 연설회…전북 현안은?

입력 2023.02.16 (21:43) 수정 2023.02.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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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들이 오늘 광주에서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호남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지만, 정작 전북 현안은 언급이 거의 없었습니다.

보도에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호남을 찾았습니다.

제주와 부산에 이어 3번째 합동연설회입니다.

당 지도부는 먼저, 오는 4월 전주을 재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호남 보수의 진면목 새로운 신호탄과 시험대을 알리는 선거가 바로 4월 5일 전주을 재선거인데 여기 계신 분들 총력을 기울여서 승리로 이끌어주시겠습니까, 여러분."]

하지만 정작 당 대표 후보들은 전북 현안은 뒷전인 채 윤석열 대통령 마음에 기대려는 발언들만 쏟아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저는 당 대표직을 대권 발판으로 삼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총선에서 승리하면 바로 당 대표직 내려놓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전북 국립의전원, 그린 수소생산 클러스터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그 일을 하려면 대통령과 손발이 척척 맞아서…."]

그동안 호남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며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호남에) 비례대표라도 세워야 한다 맞습니까? 그래서(제가 당대표 때) 1명을 세웠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국민의힘 호남 지도자로 만들어주신다면 순천에 계신 분들이 이제 더 이상 저를 아무 것도 아닌 사람 취급을 해가지고 웃어 넘기지는 않을 겁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광주·무안공항 활성화와 광주 지하철 2호선 개선 등 광주와 전남 위주 공약들만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선거 때만 되면 전북의 민심을 얻겠다고 밝혀 온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가 전북 현안에 과연 애정은 있는지 의문과 아쉬움이 컸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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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합동 연설회…전북 현안은?
    • 입력 2023-02-16 21:43:18
    • 수정2023-02-16 22:01:04
    뉴스9(전주)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들이 오늘 광주에서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호남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지만, 정작 전북 현안은 언급이 거의 없었습니다.

보도에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호남을 찾았습니다.

제주와 부산에 이어 3번째 합동연설회입니다.

당 지도부는 먼저, 오는 4월 전주을 재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호남 보수의 진면목 새로운 신호탄과 시험대을 알리는 선거가 바로 4월 5일 전주을 재선거인데 여기 계신 분들 총력을 기울여서 승리로 이끌어주시겠습니까, 여러분."]

하지만 정작 당 대표 후보들은 전북 현안은 뒷전인 채 윤석열 대통령 마음에 기대려는 발언들만 쏟아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저는 당 대표직을 대권 발판으로 삼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총선에서 승리하면 바로 당 대표직 내려놓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전북 국립의전원, 그린 수소생산 클러스터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그 일을 하려면 대통령과 손발이 척척 맞아서…."]

그동안 호남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며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호남에) 비례대표라도 세워야 한다 맞습니까? 그래서(제가 당대표 때) 1명을 세웠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국민의힘 호남 지도자로 만들어주신다면 순천에 계신 분들이 이제 더 이상 저를 아무 것도 아닌 사람 취급을 해가지고 웃어 넘기지는 않을 겁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광주·무안공항 활성화와 광주 지하철 2호선 개선 등 광주와 전남 위주 공약들만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선거 때만 되면 전북의 민심을 얻겠다고 밝혀 온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가 전북 현안에 과연 애정은 있는지 의문과 아쉬움이 컸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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