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20년…대구 지하철, 얼마나 안전해졌나?
입력 2023.02.17 (07:33)
수정 2023.02.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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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지하철 참사가 올해로 20주기를 맞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악의 지하철 참사로 꼽히는 당시 사고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요,
과연 우리 지하철은 얼마나 안전해졌을지 김지홍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승강장입니다.
20년 전 이곳을 지나던 전동차에 난 불로 수백 명이 희생됐는데요,
과연 20년 전과 지금의 지하철은 그동안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방화범이 객차 안에서 낸 불이 삽시간에 번지고, 반대편에서 도착한 열차에도 옮겨 붙습니다.
유독가스에 전기 공급까지 끊겨 암흑으로 변했고, 기관사가 마스터키를 빼 가면서 객차 출입문도 열 수 없었습니다.
결국, 백92명이 숨지고, 백5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뒤, 전동차 내부는 모두 불연 소재로 바뀌었습니다.
비상시 출입문을 손으로 여는 법이 안내돼있고, 기관사에게 연결되는 비상인터폰과 CCTV도 확대 설치됐습니다.
["기관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전동차와 지하터널, 승강장에는 화재감지기가 촘촘히 달렸고, 열과 연기를 막는 차단막과 정전 때 발광하는 타일도 설치됐습니다.
참사를 키웠던 전기공급 차단은 삼중으로 대비합니다.
[윤동호/대구교통공사 월배검수부 과장 : "(화재의) 심각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직원들이) 교육을 많이 받고 있어서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지하철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누적되는 적자 등을 이유로 안전요원 배치를 늘리지 않는 등 대비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최근 3년만 해도 전국에서 지하철 사고로 숨진 사람은 28명.
참사 20년이 지난 지금도 안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대구 지하철 참사가 올해로 20주기를 맞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악의 지하철 참사로 꼽히는 당시 사고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요,
과연 우리 지하철은 얼마나 안전해졌을지 김지홍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승강장입니다.
20년 전 이곳을 지나던 전동차에 난 불로 수백 명이 희생됐는데요,
과연 20년 전과 지금의 지하철은 그동안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방화범이 객차 안에서 낸 불이 삽시간에 번지고, 반대편에서 도착한 열차에도 옮겨 붙습니다.
유독가스에 전기 공급까지 끊겨 암흑으로 변했고, 기관사가 마스터키를 빼 가면서 객차 출입문도 열 수 없었습니다.
결국, 백92명이 숨지고, 백5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뒤, 전동차 내부는 모두 불연 소재로 바뀌었습니다.
비상시 출입문을 손으로 여는 법이 안내돼있고, 기관사에게 연결되는 비상인터폰과 CCTV도 확대 설치됐습니다.
["기관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전동차와 지하터널, 승강장에는 화재감지기가 촘촘히 달렸고, 열과 연기를 막는 차단막과 정전 때 발광하는 타일도 설치됐습니다.
참사를 키웠던 전기공급 차단은 삼중으로 대비합니다.
[윤동호/대구교통공사 월배검수부 과장 : "(화재의) 심각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직원들이) 교육을 많이 받고 있어서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지하철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누적되는 적자 등을 이유로 안전요원 배치를 늘리지 않는 등 대비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최근 3년만 해도 전국에서 지하철 사고로 숨진 사람은 28명.
참사 20년이 지난 지금도 안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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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17 07: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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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가 올해로 20주기를 맞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악의 지하철 참사로 꼽히는 당시 사고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요,
과연 우리 지하철은 얼마나 안전해졌을지 김지홍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승강장입니다.
20년 전 이곳을 지나던 전동차에 난 불로 수백 명이 희생됐는데요,
과연 20년 전과 지금의 지하철은 그동안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방화범이 객차 안에서 낸 불이 삽시간에 번지고, 반대편에서 도착한 열차에도 옮겨 붙습니다.
유독가스에 전기 공급까지 끊겨 암흑으로 변했고, 기관사가 마스터키를 빼 가면서 객차 출입문도 열 수 없었습니다.
결국, 백92명이 숨지고, 백5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뒤, 전동차 내부는 모두 불연 소재로 바뀌었습니다.
비상시 출입문을 손으로 여는 법이 안내돼있고, 기관사에게 연결되는 비상인터폰과 CCTV도 확대 설치됐습니다.
["기관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전동차와 지하터널, 승강장에는 화재감지기가 촘촘히 달렸고, 열과 연기를 막는 차단막과 정전 때 발광하는 타일도 설치됐습니다.
참사를 키웠던 전기공급 차단은 삼중으로 대비합니다.
[윤동호/대구교통공사 월배검수부 과장 : "(화재의) 심각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직원들이) 교육을 많이 받고 있어서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지하철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누적되는 적자 등을 이유로 안전요원 배치를 늘리지 않는 등 대비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최근 3년만 해도 전국에서 지하철 사고로 숨진 사람은 28명.
참사 20년이 지난 지금도 안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대구 지하철 참사가 올해로 20주기를 맞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악의 지하철 참사로 꼽히는 당시 사고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요,
과연 우리 지하철은 얼마나 안전해졌을지 김지홍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승강장입니다.
20년 전 이곳을 지나던 전동차에 난 불로 수백 명이 희생됐는데요,
과연 20년 전과 지금의 지하철은 그동안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방화범이 객차 안에서 낸 불이 삽시간에 번지고, 반대편에서 도착한 열차에도 옮겨 붙습니다.
유독가스에 전기 공급까지 끊겨 암흑으로 변했고, 기관사가 마스터키를 빼 가면서 객차 출입문도 열 수 없었습니다.
결국, 백92명이 숨지고, 백5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뒤, 전동차 내부는 모두 불연 소재로 바뀌었습니다.
비상시 출입문을 손으로 여는 법이 안내돼있고, 기관사에게 연결되는 비상인터폰과 CCTV도 확대 설치됐습니다.
["기관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전동차와 지하터널, 승강장에는 화재감지기가 촘촘히 달렸고, 열과 연기를 막는 차단막과 정전 때 발광하는 타일도 설치됐습니다.
참사를 키웠던 전기공급 차단은 삼중으로 대비합니다.
[윤동호/대구교통공사 월배검수부 과장 : "(화재의) 심각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직원들이) 교육을 많이 받고 있어서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지하철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누적되는 적자 등을 이유로 안전요원 배치를 늘리지 않는 등 대비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최근 3년만 해도 전국에서 지하철 사고로 숨진 사람은 28명.
참사 20년이 지난 지금도 안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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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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