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 영장’ 검사독재 규탄대회…與 “불체포특권 포기”
입력 2023.02.17 (12:04)
수정 2023.02.17 (1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17일) 국회에서 대규모 검찰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사법 사냥을 하고 있다"며 거듭 날을 세웠는데, 국민의힘은 "그렇게 당당하다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고 맞받았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 독재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국 지역위원장, 당직자 등 천 5백여 명가량이 국회 본청 앞에 집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정적 제거'이자, '정치 공작'이라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검사독재 정권 칼날에 짓밟히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의 만행은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기도 하고, 역사적인 오점이 될 매우 흉포한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SNS를 통해선 검찰이 대장동 사업 관련, 확정 배당금에 배임 혐의를 적용한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땅값 폭등 여부는 알 수 없는 미래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 됐을 땐 오히려 무죄가 된다"며 "주술의 나라, 천공 스승 아니면 검찰에 물어봐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 대표는 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알리는 내용의 편지를 소속 의원 전원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렇게 문제 많은 제1 야당 대표를 본 적이 없다"며 "입이 딱 벌어질 정도"라 공세를 폈습니다.
또 "규탄대회를 연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라며 지난 대선 때 면책 특권 포기를 공약한 만큼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방탄에 숨어서 해결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응해서 본인의 무고함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인데, 여야는 표결 등을 위한 구체적인 의사 일정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17일) 국회에서 대규모 검찰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사법 사냥을 하고 있다"며 거듭 날을 세웠는데, 국민의힘은 "그렇게 당당하다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고 맞받았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 독재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국 지역위원장, 당직자 등 천 5백여 명가량이 국회 본청 앞에 집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정적 제거'이자, '정치 공작'이라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검사독재 정권 칼날에 짓밟히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의 만행은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기도 하고, 역사적인 오점이 될 매우 흉포한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SNS를 통해선 검찰이 대장동 사업 관련, 확정 배당금에 배임 혐의를 적용한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땅값 폭등 여부는 알 수 없는 미래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 됐을 땐 오히려 무죄가 된다"며 "주술의 나라, 천공 스승 아니면 검찰에 물어봐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 대표는 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알리는 내용의 편지를 소속 의원 전원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렇게 문제 많은 제1 야당 대표를 본 적이 없다"며 "입이 딱 벌어질 정도"라 공세를 폈습니다.
또 "규탄대회를 연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라며 지난 대선 때 면책 특권 포기를 공약한 만큼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방탄에 숨어서 해결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응해서 본인의 무고함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인데, 여야는 표결 등을 위한 구체적인 의사 일정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李 영장’ 검사독재 규탄대회…與 “불체포특권 포기”
-
- 입력 2023-02-17 12:04:34
- 수정2023-02-17 17:30:16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17일) 국회에서 대규모 검찰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사법 사냥을 하고 있다"며 거듭 날을 세웠는데, 국민의힘은 "그렇게 당당하다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고 맞받았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 독재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국 지역위원장, 당직자 등 천 5백여 명가량이 국회 본청 앞에 집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정적 제거'이자, '정치 공작'이라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검사독재 정권 칼날에 짓밟히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의 만행은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기도 하고, 역사적인 오점이 될 매우 흉포한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SNS를 통해선 검찰이 대장동 사업 관련, 확정 배당금에 배임 혐의를 적용한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땅값 폭등 여부는 알 수 없는 미래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 됐을 땐 오히려 무죄가 된다"며 "주술의 나라, 천공 스승 아니면 검찰에 물어봐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 대표는 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알리는 내용의 편지를 소속 의원 전원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렇게 문제 많은 제1 야당 대표를 본 적이 없다"며 "입이 딱 벌어질 정도"라 공세를 폈습니다.
또 "규탄대회를 연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라며 지난 대선 때 면책 특권 포기를 공약한 만큼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방탄에 숨어서 해결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응해서 본인의 무고함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인데, 여야는 표결 등을 위한 구체적인 의사 일정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17일) 국회에서 대규모 검찰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사법 사냥을 하고 있다"며 거듭 날을 세웠는데, 국민의힘은 "그렇게 당당하다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고 맞받았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 독재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국 지역위원장, 당직자 등 천 5백여 명가량이 국회 본청 앞에 집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정적 제거'이자, '정치 공작'이라는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검사독재 정권 칼날에 짓밟히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의 만행은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기도 하고, 역사적인 오점이 될 매우 흉포한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SNS를 통해선 검찰이 대장동 사업 관련, 확정 배당금에 배임 혐의를 적용한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땅값 폭등 여부는 알 수 없는 미래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 됐을 땐 오히려 무죄가 된다"며 "주술의 나라, 천공 스승 아니면 검찰에 물어봐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 대표는 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알리는 내용의 편지를 소속 의원 전원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렇게 문제 많은 제1 야당 대표를 본 적이 없다"며 "입이 딱 벌어질 정도"라 공세를 폈습니다.
또 "규탄대회를 연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라며 지난 대선 때 면책 특권 포기를 공약한 만큼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방탄에 숨어서 해결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응해서 본인의 무고함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인데, 여야는 표결 등을 위한 구체적인 의사 일정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
-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방준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