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승리·기적”…中, 양회 앞두고 또 코로나 선전전
입력 2023.02.17 (19:18)
수정 2023.02.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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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고지도부가 코로나19 방역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두고 기적을 만들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세가 꺾인 가운데 시진핑 3기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또 한번 선전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재한 중국 최고지도부 회의는 중국이 일상적 방역 단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정적 승리, 기적이라고도 자평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전염병 예방 통제에 중대하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둬, 인구 대국이 전염병 대유행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는 인류 문명사의 기적을 창조했습니다."]
방역전 승리를 위한 귀중한 시간을 벌었다며 '제로 코로나' 정책도 거듭 옹호했습니다.
2억여 명이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고도 밝혔는데, 인구의 약 80%가 감염됐다던 지난 달 중국 방역당국 관계자의 추정치와는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번 발표를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됐다는 선언으로 해석하며, 실제 새롭고 위험한 변종도 없었다고 정부를 뒷받침했습니다.
국경 재개방 등을 통해 경기 반등을 노리고 있는 중국은 실제 감염병 안정세 못지 않게 소비 심리를 되살릴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20년 사실상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하며 섣불리 훈장 수여식까지 했다가 뒤늦게 대유행을 겪은 전례가 있어 확언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2020년 9월 : "중국의 방역 투쟁은 중국의 정신, 중국의 힘, 중국의 책임감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다음 달 초 양회를 통해 시진핑 주석 3기 체제가 공식 출범합니다.
중국 지도부의 방역 승리 주장은 이를 앞둔 또 하나의 실적 선전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자료조사:문지연/그래픽:이경민
중국 최고지도부가 코로나19 방역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두고 기적을 만들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세가 꺾인 가운데 시진핑 3기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또 한번 선전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재한 중국 최고지도부 회의는 중국이 일상적 방역 단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정적 승리, 기적이라고도 자평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전염병 예방 통제에 중대하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둬, 인구 대국이 전염병 대유행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는 인류 문명사의 기적을 창조했습니다."]
방역전 승리를 위한 귀중한 시간을 벌었다며 '제로 코로나' 정책도 거듭 옹호했습니다.
2억여 명이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고도 밝혔는데, 인구의 약 80%가 감염됐다던 지난 달 중국 방역당국 관계자의 추정치와는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번 발표를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됐다는 선언으로 해석하며, 실제 새롭고 위험한 변종도 없었다고 정부를 뒷받침했습니다.
국경 재개방 등을 통해 경기 반등을 노리고 있는 중국은 실제 감염병 안정세 못지 않게 소비 심리를 되살릴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20년 사실상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하며 섣불리 훈장 수여식까지 했다가 뒤늦게 대유행을 겪은 전례가 있어 확언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2020년 9월 : "중국의 방역 투쟁은 중국의 정신, 중국의 힘, 중국의 책임감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다음 달 초 양회를 통해 시진핑 주석 3기 체제가 공식 출범합니다.
중국 지도부의 방역 승리 주장은 이를 앞둔 또 하나의 실적 선전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자료조사:문지연/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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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지도부가 코로나19 방역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두고 기적을 만들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세가 꺾인 가운데 시진핑 3기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또 한번 선전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재한 중국 최고지도부 회의는 중국이 일상적 방역 단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정적 승리, 기적이라고도 자평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전염병 예방 통제에 중대하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둬, 인구 대국이 전염병 대유행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는 인류 문명사의 기적을 창조했습니다."]
방역전 승리를 위한 귀중한 시간을 벌었다며 '제로 코로나' 정책도 거듭 옹호했습니다.
2억여 명이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고도 밝혔는데, 인구의 약 80%가 감염됐다던 지난 달 중국 방역당국 관계자의 추정치와는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번 발표를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됐다는 선언으로 해석하며, 실제 새롭고 위험한 변종도 없었다고 정부를 뒷받침했습니다.
국경 재개방 등을 통해 경기 반등을 노리고 있는 중국은 실제 감염병 안정세 못지 않게 소비 심리를 되살릴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20년 사실상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하며 섣불리 훈장 수여식까지 했다가 뒤늦게 대유행을 겪은 전례가 있어 확언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2020년 9월 : "중국의 방역 투쟁은 중국의 정신, 중국의 힘, 중국의 책임감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다음 달 초 양회를 통해 시진핑 주석 3기 체제가 공식 출범합니다.
중국 지도부의 방역 승리 주장은 이를 앞둔 또 하나의 실적 선전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자료조사:문지연/그래픽:이경민
중국 최고지도부가 코로나19 방역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두고 기적을 만들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세가 꺾인 가운데 시진핑 3기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또 한번 선전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재한 중국 최고지도부 회의는 중국이 일상적 방역 단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정적 승리, 기적이라고도 자평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전염병 예방 통제에 중대하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둬, 인구 대국이 전염병 대유행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는 인류 문명사의 기적을 창조했습니다."]
방역전 승리를 위한 귀중한 시간을 벌었다며 '제로 코로나' 정책도 거듭 옹호했습니다.
2억여 명이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고도 밝혔는데, 인구의 약 80%가 감염됐다던 지난 달 중국 방역당국 관계자의 추정치와는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번 발표를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됐다는 선언으로 해석하며, 실제 새롭고 위험한 변종도 없었다고 정부를 뒷받침했습니다.
국경 재개방 등을 통해 경기 반등을 노리고 있는 중국은 실제 감염병 안정세 못지 않게 소비 심리를 되살릴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20년 사실상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하며 섣불리 훈장 수여식까지 했다가 뒤늦게 대유행을 겪은 전례가 있어 확언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2020년 9월 : "중국의 방역 투쟁은 중국의 정신, 중국의 힘, 중국의 책임감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다음 달 초 양회를 통해 시진핑 주석 3기 체제가 공식 출범합니다.
중국 지도부의 방역 승리 주장은 이를 앞둔 또 하나의 실적 선전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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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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