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안 보건소, 진료 재개는 언제쯤?

입력 2023.02.17 (22:05) 수정 2023.02.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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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보건소마다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긴 줄이 늘어서곤 했는데요.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대부분 보건소가 다시 문을 열었지만 대전과 천안지역은 어찌 된 일인지 일반 진료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에 한 번은 진료차 보건소를 찾는 노재숙 씨.

코로나19가 한창일 땐 일반 진료를 중단한 보건소 대신 병원에 다니느라 진료비 부담이 컸는데 다시 문을 열면서 걱정을 덜었습니다.

[노재숙/부여군 임천면 : "부담도 없고…. 코로나가 좀 (잦아들고) 하니까 감기약도 타 오고, 혈압도 한 번씩 재고 그래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 초, 정부 지침에 따라 일제히 일반 진료를 중단했던 보건소들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습니다.

부여 보건소만 해도 지난해 4월, 일반 진료를 재개한 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해 하루 평균 130명 환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보건소가 일반 진료를 재개하거나 예고했지만 유독 지역에서는 대전과 천안의 보건소만 일반 진료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논란입니다.

운영 여부를 묻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해당 보건소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업무가 많다며 운영 재개까지는 적어도 한두 달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 : "민원을 받고 있고 빠르게 (보건소에) 공문을 보내고 있고, 이제 어떻게 할 건지 한번 구체적으로 논의를 할 계획이기는 합니다."]

담당 지자체들은 보건소 재량이라며 난색인 가운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일반 진료 재개를 서둘러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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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천안 보건소, 진료 재개는 언제쯤?
    • 입력 2023-02-17 22:05:38
    • 수정2023-02-17 22:17:34
    뉴스9(대전)
[앵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보건소마다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긴 줄이 늘어서곤 했는데요.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대부분 보건소가 다시 문을 열었지만 대전과 천안지역은 어찌 된 일인지 일반 진료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에 한 번은 진료차 보건소를 찾는 노재숙 씨.

코로나19가 한창일 땐 일반 진료를 중단한 보건소 대신 병원에 다니느라 진료비 부담이 컸는데 다시 문을 열면서 걱정을 덜었습니다.

[노재숙/부여군 임천면 : "부담도 없고…. 코로나가 좀 (잦아들고) 하니까 감기약도 타 오고, 혈압도 한 번씩 재고 그래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 초, 정부 지침에 따라 일제히 일반 진료를 중단했던 보건소들이 하나둘 문을 열고 있습니다.

부여 보건소만 해도 지난해 4월, 일반 진료를 재개한 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해 하루 평균 130명 환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보건소가 일반 진료를 재개하거나 예고했지만 유독 지역에서는 대전과 천안의 보건소만 일반 진료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논란입니다.

운영 여부를 묻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해당 보건소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업무가 많다며 운영 재개까지는 적어도 한두 달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 : "민원을 받고 있고 빠르게 (보건소에) 공문을 보내고 있고, 이제 어떻게 할 건지 한번 구체적으로 논의를 할 계획이기는 합니다."]

담당 지자체들은 보건소 재량이라며 난색인 가운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일반 진료 재개를 서둘러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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