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조합장 선거 본격 점화
입력 2023.02.20 (19:05)
수정 2023.02.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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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제주지역 각 조합별로 이미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대체 조합장 선거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관심이 높은 걸까요.
보도에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합장은 지역 협동조합을 대표하고 업무를 집행하는 자립니다.
임기 4년 동안 보통 1억 원 넘는 고액 연봉에 막대한 업무추진비가 보장되는데, 인사권은 물론 경영권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권한을 행사합니다.
생산물의 판매와 유통을 비롯해 조합원의 교육과 복지까지 지역 1차 산업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고, 예금과 대출 등 신용 사업과 각종 사업 집행권도 가지고 있어 지역경제 수장으로 불립니다.
[채호진/전국농민총연맹 제주도연맹 사무처장 : "지역 농민들이 살 수 있는 가장 밑바탕이 지역 농협 협동조합의 조합장의 역할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주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조합은 농협 19곳을 비롯해 모두 32곳.
산업 구조상 1차 산업 비중이 크다보니 조합원 수가 10만 명이 넘습니다.
도민 7명 가운데 1명은 조합원인 셈입니다.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만큼 선거철마다 혼탁 양상을 보이는데,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적발된 부정 행위만 33건에 달합니다.
[김택홍/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 : "(이번에도) 농산물을 조합원들한테 배부하는 등 금품 제공 행위가 우리 도내에서도 발생했었고, 돈 선거나 기부 행위 등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단속 역량을."]
연고주의가 아닌, 인물의 능력에 따라 선출하는 조합원들의 인식 변화도 요구됩니다.
[고성보/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 : "판매 사업을 상당히 잘할 수 있는 그런 조합장을 뽑는 게 제가 보기엔 조합원들의 어떤 극대화를 위하고 또 미래지향적인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동시 조합장 선거가 지역 일꾼을 뽑는 축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다음달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제주지역 각 조합별로 이미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대체 조합장 선거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관심이 높은 걸까요.
보도에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합장은 지역 협동조합을 대표하고 업무를 집행하는 자립니다.
임기 4년 동안 보통 1억 원 넘는 고액 연봉에 막대한 업무추진비가 보장되는데, 인사권은 물론 경영권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권한을 행사합니다.
생산물의 판매와 유통을 비롯해 조합원의 교육과 복지까지 지역 1차 산업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고, 예금과 대출 등 신용 사업과 각종 사업 집행권도 가지고 있어 지역경제 수장으로 불립니다.
[채호진/전국농민총연맹 제주도연맹 사무처장 : "지역 농민들이 살 수 있는 가장 밑바탕이 지역 농협 협동조합의 조합장의 역할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주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조합은 농협 19곳을 비롯해 모두 32곳.
산업 구조상 1차 산업 비중이 크다보니 조합원 수가 10만 명이 넘습니다.
도민 7명 가운데 1명은 조합원인 셈입니다.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만큼 선거철마다 혼탁 양상을 보이는데,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적발된 부정 행위만 33건에 달합니다.
[김택홍/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 : "(이번에도) 농산물을 조합원들한테 배부하는 등 금품 제공 행위가 우리 도내에서도 발생했었고, 돈 선거나 기부 행위 등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단속 역량을."]
연고주의가 아닌, 인물의 능력에 따라 선출하는 조합원들의 인식 변화도 요구됩니다.
[고성보/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 : "판매 사업을 상당히 잘할 수 있는 그런 조합장을 뽑는 게 제가 보기엔 조합원들의 어떤 극대화를 위하고 또 미래지향적인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동시 조합장 선거가 지역 일꾼을 뽑는 축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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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20 20:18:32

[앵커]
다음달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제주지역 각 조합별로 이미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대체 조합장 선거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관심이 높은 걸까요.
보도에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합장은 지역 협동조합을 대표하고 업무를 집행하는 자립니다.
임기 4년 동안 보통 1억 원 넘는 고액 연봉에 막대한 업무추진비가 보장되는데, 인사권은 물론 경영권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권한을 행사합니다.
생산물의 판매와 유통을 비롯해 조합원의 교육과 복지까지 지역 1차 산업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고, 예금과 대출 등 신용 사업과 각종 사업 집행권도 가지고 있어 지역경제 수장으로 불립니다.
[채호진/전국농민총연맹 제주도연맹 사무처장 : "지역 농민들이 살 수 있는 가장 밑바탕이 지역 농협 협동조합의 조합장의 역할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주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조합은 농협 19곳을 비롯해 모두 32곳.
산업 구조상 1차 산업 비중이 크다보니 조합원 수가 10만 명이 넘습니다.
도민 7명 가운데 1명은 조합원인 셈입니다.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만큼 선거철마다 혼탁 양상을 보이는데,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적발된 부정 행위만 33건에 달합니다.
[김택홍/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 : "(이번에도) 농산물을 조합원들한테 배부하는 등 금품 제공 행위가 우리 도내에서도 발생했었고, 돈 선거나 기부 행위 등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단속 역량을."]
연고주의가 아닌, 인물의 능력에 따라 선출하는 조합원들의 인식 변화도 요구됩니다.
[고성보/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 : "판매 사업을 상당히 잘할 수 있는 그런 조합장을 뽑는 게 제가 보기엔 조합원들의 어떤 극대화를 위하고 또 미래지향적인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동시 조합장 선거가 지역 일꾼을 뽑는 축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다음달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제주지역 각 조합별로 이미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대체 조합장 선거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관심이 높은 걸까요.
보도에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합장은 지역 협동조합을 대표하고 업무를 집행하는 자립니다.
임기 4년 동안 보통 1억 원 넘는 고액 연봉에 막대한 업무추진비가 보장되는데, 인사권은 물론 경영권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권한을 행사합니다.
생산물의 판매와 유통을 비롯해 조합원의 교육과 복지까지 지역 1차 산업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고, 예금과 대출 등 신용 사업과 각종 사업 집행권도 가지고 있어 지역경제 수장으로 불립니다.
[채호진/전국농민총연맹 제주도연맹 사무처장 : "지역 농민들이 살 수 있는 가장 밑바탕이 지역 농협 협동조합의 조합장의 역할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주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조합은 농협 19곳을 비롯해 모두 32곳.
산업 구조상 1차 산업 비중이 크다보니 조합원 수가 10만 명이 넘습니다.
도민 7명 가운데 1명은 조합원인 셈입니다.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만큼 선거철마다 혼탁 양상을 보이는데,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적발된 부정 행위만 33건에 달합니다.
[김택홍/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 : "(이번에도) 농산물을 조합원들한테 배부하는 등 금품 제공 행위가 우리 도내에서도 발생했었고, 돈 선거나 기부 행위 등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단속 역량을."]
연고주의가 아닌, 인물의 능력에 따라 선출하는 조합원들의 인식 변화도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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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앞으로 다가온 동시 조합장 선거가 지역 일꾼을 뽑는 축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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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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