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의성의 새로운 명소 ‘작은영화관’

[앵커]

인구 5만 의성군에는 일반 상업 영화관에 비해 매우 작은 영화관이 있습니다.

도시 영화관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히려 더 다양한 영화가 상영돼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관객들이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관 규모가 흔히 보는 영화관에 비해 아담합니다.

객석은 고작 50석 정도, 스크린 크기도 작습니다.

의성군이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재작년 문을 연 '작은 영화관'입니다.

그동안 의성에는 영화관이 없어, 최신 영화를 관람하려면 대구나 안동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신홍환/의성군 의성읍 : "저희들은 영화관 생긴 것을 환영하고요. 저도 영화를 아주 즐겨봅니다. 나이가 여든 살이 넘었습니다만, 마음적으로도 기분이 좋고, 느낀 점도 많고."]

영화 관람료는 7천 원으로 일반 영화의 절반 수준입니다.

배급사에서 영화를 저렴하게 공급해주기 때문입니다.

최신 영화는 물론, 매일 예술 영화도 한 편씩 상영해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겨운 영화관 분위기에 저렴한 영화 티켓값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의성군에 관광하러 왔다가 영화까지 즐기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객은 만 2천 명이 넘습니다.

[배기석/관광문화과 문화예술팀장 : "지금은 의성읍에만 있는데, 안계읍에도 저희가 공약 사안으로 하나를 더 개관할 예정입니다. 주민들이 일상 생활 가까이에서 영화관을 접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은 영화관이 농촌지역 문화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 내년도 국가투자사업 발굴 보고회

안동시는 오늘 내년도 국가투자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62건, 2천5백여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안동시의 역점 추진사업은 국가 백신은행 구축과 백신 원부자재장비 성능시험평가 실증지원, 헴프 스마트팜 재배단지 조성,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기관 설립 등입니다.

안동시는 오늘 보고회를 통해 미비 사항을 보완하고 국가투자사업을 추가로 발굴한 뒤 오는 4월에 예산정책 간담회를 열어 정치권의 협조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홈플러스 ‘The 영주’, 올해 10곳 추가 입점

영주시가 홈플러스의 영주 농특산물 전용 상설매장인 'The 영주' 입점을 확대합니다.

영주시는 지난해 8월 홈플러스 칠곡점 '더 영주 1호점' 입점 이후 지난달까지 모두 10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올해도 전국 홈플러스 상위 매장 10곳에 추가 입점을 추진합니다.

홈플러스 특산물 매장 'The 영주'는 영주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60여 품목이 판매되고 있고, 지난달에는 전국 10개 매장에서 8천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