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KBS 해설위원의 현역 등 번호 ‘61번’ 단 곽빈 쾌투

입력 2023.02.20 (21:51) 수정 2023.02.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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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 대표팀의 2번째 평가전에서 박찬호 KBS 해설위원의 현역 시절 등 번호 61번을 단 곽빈이 깜짝 호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 마운드에서 등 번호 61번은 박찬호의 상징이었습니다.

LA 다저스와 방콕 아시안게임 그리고 한화와 WBC에서 달았던 61번, 이젠 곽빈이 그 등 번호를 이어받아 연습 경기부터 눈부신 호투를 했습니다.

최고 시속 148km에 삼진 2개 무실점, 대표팀이 KIA에 완승을 거둔 가운데 이강철 감독은 곽빈을 MVP로 꼽았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투수진에서는 MVP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만큼 구위가 올라왔는데... (소속팀) 두산이 연습 많이 시켰나? 하하."]

[곽빈/WBC 국가대표 : "(이승엽 두산 감독이 제게) '나라를 위해 팔 빠지게 던져라' 그러시더라고요."]

양현종과 김광현 등 왼손 투수가 주축인 대표팀에 힘을 보탤 곽빈은 벌써 상대하고 싶은 타자가 있을 정도로 자신감도 넘칩니다.

[곽빈/WBC 국가대표 : "비디오를 봤는데 일본 무라카미 선수(2022년 56홈런)와 대결해 보고 싶은데, 아 괴물 같더라고요. (승부구는요?) 변화구요. 조금 피해가겠습니다. 안 맞으려고요."]

거포 박병호가 2타점을 올려 컨디션을 끌어 올린 반면, 2경기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정우영의 제구력 불안은 옥의 티였습니다.

99년생 신예 대표 투수 곽빈은 생애 첫 WBC에서 거침없는 투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투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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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KBS 해설위원의 현역 등 번호 ‘61번’ 단 곽빈 쾌투
    • 입력 2023-02-20 21:51:08
    • 수정2023-02-21 17:21:43
    뉴스 9
[앵커]

WBC 대표팀의 2번째 평가전에서 박찬호 KBS 해설위원의 현역 시절 등 번호 61번을 단 곽빈이 깜짝 호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 마운드에서 등 번호 61번은 박찬호의 상징이었습니다.

LA 다저스와 방콕 아시안게임 그리고 한화와 WBC에서 달았던 61번, 이젠 곽빈이 그 등 번호를 이어받아 연습 경기부터 눈부신 호투를 했습니다.

최고 시속 148km에 삼진 2개 무실점, 대표팀이 KIA에 완승을 거둔 가운데 이강철 감독은 곽빈을 MVP로 꼽았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투수진에서는 MVP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만큼 구위가 올라왔는데... (소속팀) 두산이 연습 많이 시켰나? 하하."]

[곽빈/WBC 국가대표 : "(이승엽 두산 감독이 제게) '나라를 위해 팔 빠지게 던져라' 그러시더라고요."]

양현종과 김광현 등 왼손 투수가 주축인 대표팀에 힘을 보탤 곽빈은 벌써 상대하고 싶은 타자가 있을 정도로 자신감도 넘칩니다.

[곽빈/WBC 국가대표 : "비디오를 봤는데 일본 무라카미 선수(2022년 56홈런)와 대결해 보고 싶은데, 아 괴물 같더라고요. (승부구는요?) 변화구요. 조금 피해가겠습니다. 안 맞으려고요."]

거포 박병호가 2타점을 올려 컨디션을 끌어 올린 반면, 2경기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정우영의 제구력 불안은 옥의 티였습니다.

99년생 신예 대표 투수 곽빈은 생애 첫 WBC에서 거침없는 투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투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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