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난방비 부담 속 저체온증 환자 증가

입력 2023.02.21 (12:45) 수정 2023.02.21 (12: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난방비 부담으로 난방을 사용하지 않아 실내에서 저체온증 환자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방문진료를 하고 있는 의사 다시로 씨는 유난히 추웠던 지난 1일 한 독거노인 집을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이불 속에서 누워있던 78살의 노인이 저체온증 직전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다시로 가즈마/방문진료 의사 : "급성 의식장애로 체온이 35도 정도였어요. 대화도 잘 안 되고 반응이 둔한 상태였습니다."]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으로 난방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비단 이 노인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시민 : "되도록 난방을 하지 않고 외투를 입은 상태로 앉아 있어요."]

그러나 추운 날씨에 난방을 하지 않았다가 실제 생명을 잃은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사카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지난 두 달 동안 21명이 저체온증으로 실려 왔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열이 빠져나가기 쉬운 목 주위를 잘 감싸고 충분한 수분과 열량을 섭취하라고 당부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난방비 부담 속 저체온증 환자 증가
    • 입력 2023-02-21 12:45:49
    • 수정2023-02-21 12:54:16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난방비 부담으로 난방을 사용하지 않아 실내에서 저체온증 환자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리포트]

도쿄에서 방문진료를 하고 있는 의사 다시로 씨는 유난히 추웠던 지난 1일 한 독거노인 집을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이불 속에서 누워있던 78살의 노인이 저체온증 직전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다시로 가즈마/방문진료 의사 : "급성 의식장애로 체온이 35도 정도였어요. 대화도 잘 안 되고 반응이 둔한 상태였습니다."]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으로 난방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비단 이 노인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시민 : "되도록 난방을 하지 않고 외투를 입은 상태로 앉아 있어요."]

그러나 추운 날씨에 난방을 하지 않았다가 실제 생명을 잃은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사카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지난 두 달 동안 21명이 저체온증으로 실려 왔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열이 빠져나가기 쉬운 목 주위를 잘 감싸고 충분한 수분과 열량을 섭취하라고 당부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