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생 쌍봉낙타의 사막 생존 비결은?

입력 2023.02.21 (12:45) 수정 2023.02.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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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과학자들이 사막에서 뛰어난 생존 능력을 보여주는 야생 쌍봉낙타에 대한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리포트]

야생 쌍봉낙타는 신장, 네이멍구, 간쑤성 등 중국 서북부 사막의 신비의 아이콘으로 불립니다.

사막의 생존 환경은 황량하고 혹독하기까지 합니다.

사막에서 먹을 수 있는 거라곤 독성 강한 선인장과 소금물밖에 없습니다.

야생 낙타는 소와 양이 먹는 소금의 8배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소화불량은커녕 고혈압도 없습니다.

과연 무엇이 낙타의 생존 능력을 이처럼 극대화한 것일까?

과학자들은 체내 조직에서 발견한 시토크롬 P450에 주목합니다.

시토크롬 P450은 특정 산화 환원에 속하는 효소로, 간 해독은 물론 스테로이드호르몬의 생합성, 지방산의 대사 등 생물의 정상 활동에 필요한 여러 가지 반응에 관여합니다.

[리디창/자연보호연구소 수석연구원 : "야생 쌍봉낙타가 인류 질병 극복에 새로운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야생 쌍봉낙타를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종의 멸종을 막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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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야생 쌍봉낙타의 사막 생존 비결은?
    • 입력 2023-02-21 12:45:50
    • 수정2023-02-21 12:54:16
    뉴스 12
[앵커]

중국 과학자들이 사막에서 뛰어난 생존 능력을 보여주는 야생 쌍봉낙타에 대한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리포트]

야생 쌍봉낙타는 신장, 네이멍구, 간쑤성 등 중국 서북부 사막의 신비의 아이콘으로 불립니다.

사막의 생존 환경은 황량하고 혹독하기까지 합니다.

사막에서 먹을 수 있는 거라곤 독성 강한 선인장과 소금물밖에 없습니다.

야생 낙타는 소와 양이 먹는 소금의 8배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소화불량은커녕 고혈압도 없습니다.

과연 무엇이 낙타의 생존 능력을 이처럼 극대화한 것일까?

과학자들은 체내 조직에서 발견한 시토크롬 P450에 주목합니다.

시토크롬 P450은 특정 산화 환원에 속하는 효소로, 간 해독은 물론 스테로이드호르몬의 생합성, 지방산의 대사 등 생물의 정상 활동에 필요한 여러 가지 반응에 관여합니다.

[리디창/자연보호연구소 수석연구원 : "야생 쌍봉낙타가 인류 질병 극복에 새로운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야생 쌍봉낙타를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종의 멸종을 막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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