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유치로 인구감소 대응…“의견 수렴 필요”
입력 2023.02.22 (12:52)
수정 2023.02.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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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한 지역마다 다양한 인구 증가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고려인 등 재외동포를 받아들여 인구를 늘리려는 자치단체까지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정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충북 제천시.
지역 내 인구는 13만 명이지만 저출산에 고령화가 심각해 일 할 사람이 부족합니다.
실제로 제천시가 조사한 실질 노동 가능 인구수는 지난해 5만 4천여 명으로, 5년 만에 10% 이상 급감했습니다.
제천시는 이 빈자리를 재외 동포를 받아들여 채우기로 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조례를 만들어 재외 동포가 이주할 경우, 주거와 생활, 의료 지원은 물론 한국어와 취업 등의 교육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사실상 지역 주민들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재외 동포를 장기적인 새 인구 유입원으로 삼겠단 전략입니다.
[임정호/제천시 미래전략팀장 : "생산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구 증가로 정책 기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외국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게 인구 증가나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특히,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곳에 협력 사무소를 두고 고려인과 그 후손들의 이주를 홍보할 방침입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젊고 우수한 동포 가족들의 대규모 정착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들은 기업체 구인난과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매우 유효하게 기여할 것입니다."]
제천시가 이주를 목표로 한 재외 동포는 천 명으로 지역 내 전체 등록 외국인의 60% 수준입니다.
다만, SNS를 중심으로 원주민과의 갈등 등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민 의견수렴이 과정이 필수적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한 지역마다 다양한 인구 증가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고려인 등 재외동포를 받아들여 인구를 늘리려는 자치단체까지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정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충북 제천시.
지역 내 인구는 13만 명이지만 저출산에 고령화가 심각해 일 할 사람이 부족합니다.
실제로 제천시가 조사한 실질 노동 가능 인구수는 지난해 5만 4천여 명으로, 5년 만에 10% 이상 급감했습니다.
제천시는 이 빈자리를 재외 동포를 받아들여 채우기로 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조례를 만들어 재외 동포가 이주할 경우, 주거와 생활, 의료 지원은 물론 한국어와 취업 등의 교육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사실상 지역 주민들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재외 동포를 장기적인 새 인구 유입원으로 삼겠단 전략입니다.
[임정호/제천시 미래전략팀장 : "생산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구 증가로 정책 기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외국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게 인구 증가나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특히,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곳에 협력 사무소를 두고 고려인과 그 후손들의 이주를 홍보할 방침입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젊고 우수한 동포 가족들의 대규모 정착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들은 기업체 구인난과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매우 유효하게 기여할 것입니다."]
제천시가 이주를 목표로 한 재외 동포는 천 명으로 지역 내 전체 등록 외국인의 60% 수준입니다.
다만, SNS를 중심으로 원주민과의 갈등 등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민 의견수렴이 과정이 필수적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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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22 1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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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한 지역마다 다양한 인구 증가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고려인 등 재외동포를 받아들여 인구를 늘리려는 자치단체까지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정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충북 제천시.
지역 내 인구는 13만 명이지만 저출산에 고령화가 심각해 일 할 사람이 부족합니다.
실제로 제천시가 조사한 실질 노동 가능 인구수는 지난해 5만 4천여 명으로, 5년 만에 10% 이상 급감했습니다.
제천시는 이 빈자리를 재외 동포를 받아들여 채우기로 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조례를 만들어 재외 동포가 이주할 경우, 주거와 생활, 의료 지원은 물론 한국어와 취업 등의 교육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사실상 지역 주민들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재외 동포를 장기적인 새 인구 유입원으로 삼겠단 전략입니다.
[임정호/제천시 미래전략팀장 : "생산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구 증가로 정책 기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외국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게 인구 증가나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특히,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곳에 협력 사무소를 두고 고려인과 그 후손들의 이주를 홍보할 방침입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젊고 우수한 동포 가족들의 대규모 정착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들은 기업체 구인난과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매우 유효하게 기여할 것입니다."]
제천시가 이주를 목표로 한 재외 동포는 천 명으로 지역 내 전체 등록 외국인의 60% 수준입니다.
다만, SNS를 중심으로 원주민과의 갈등 등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민 의견수렴이 과정이 필수적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한 지역마다 다양한 인구 증가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고려인 등 재외동포를 받아들여 인구를 늘리려는 자치단체까지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정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충북 제천시.
지역 내 인구는 13만 명이지만 저출산에 고령화가 심각해 일 할 사람이 부족합니다.
실제로 제천시가 조사한 실질 노동 가능 인구수는 지난해 5만 4천여 명으로, 5년 만에 10% 이상 급감했습니다.
제천시는 이 빈자리를 재외 동포를 받아들여 채우기로 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조례를 만들어 재외 동포가 이주할 경우, 주거와 생활, 의료 지원은 물론 한국어와 취업 등의 교육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사실상 지역 주민들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재외 동포를 장기적인 새 인구 유입원으로 삼겠단 전략입니다.
[임정호/제천시 미래전략팀장 : "생산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구 증가로 정책 기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외국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게 인구 증가나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특히,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곳에 협력 사무소를 두고 고려인과 그 후손들의 이주를 홍보할 방침입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젊고 우수한 동포 가족들의 대규모 정착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들은 기업체 구인난과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매우 유효하게 기여할 것입니다."]
제천시가 이주를 목표로 한 재외 동포는 천 명으로 지역 내 전체 등록 외국인의 60% 수준입니다.
다만, SNS를 중심으로 원주민과의 갈등 등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민 의견수렴이 과정이 필수적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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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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