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핫 이슈 ‘챗GPT’…현재는 어디까지, 그리고 한계는?

입력 2023.02.22 (19:21) 수정 2023.02.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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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디어는 물론 SNS 등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 바로 챗 GPT입니다.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 AI에서 지난해 말 출시된 뒤 두 달 만에 월간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챗GPT. 쉽게 말해, 인간과 비슷한 대화를 하기 위해, 수백만 장의 정보를 읽어서 알맞은 답변을 해 내는 인공지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앤드류 파텔/인공지능 연구원 :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손에 넣고 가지고 놀게 되었고,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생성형 AI, 초거대 AI로도 불리는데요.

기존의 분석형 AI가 벚꽃 사진을 보고 벚꽃인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면, 생성형 AI는 벚꽃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공지능을 뜻하고요.

초거대 AI는 기존보다 훨씬 방대한 데이터 양을 학습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가진 차세대 인공지능을 뜻합니다.

챗GPT를 활용해볼까요?

전라남도의 매력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정확한 위치와 자연경관, 유명한 음식과 문화유산까지 짜임새 있는 글의 형태로 알려줍니다.

이번엔 기후변화를 주제로 연설문을 작성해달라고 해봤습니다.

원인은 물론이고, 규제와 인센티브 등 대책까지 담은 연설문이 1분도 안돼 완성됩니다.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 가사를 써달라고 했더니 이번엔 노래 한 곡을 뚝딱 만듭니다.

놀라운 점은 차별과 혐오를 걸러내는 기능까지 가졌다는 겁니다.

보도를 위해서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NEGRO를 검색해봤는데, 인종 차별적 언어로 사용을 하지 않는 게 좋다며 다른 대체 단어를 제시합니다.

하지만, 챗GPT활용을 두고 윤리문제도 제기됩니다.

미국 대학에서는 챗GPT가 대필한 논문을 제출해 논란이 됐고, 국내 대학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해 대응책을 고심중입니다.

아직까진 정확한 답을 모두 내놓는 건 아닙니다.

전남의 매력을 물어봤더니, 전남이 아닌 지역의 관광지를 제시하기도 하고요.

전라남도를 차별하는 단어인 '전라디언'의 뜻을 물어봤더니, 엉뚱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도 해결과제인데요.

챗GPT의 시대, 얼마나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가는 인간에게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심혜영/화면출처:유튜브 Ope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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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뉴스] 핫 이슈 ‘챗GPT’…현재는 어디까지, 그리고 한계는?
    • 입력 2023-02-22 19:21:23
    • 수정2023-02-22 20:17:55
    뉴스7(광주)
요즘 미디어는 물론 SNS 등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 바로 챗 GPT입니다.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 AI에서 지난해 말 출시된 뒤 두 달 만에 월간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챗GPT. 쉽게 말해, 인간과 비슷한 대화를 하기 위해, 수백만 장의 정보를 읽어서 알맞은 답변을 해 내는 인공지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앤드류 파텔/인공지능 연구원 :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손에 넣고 가지고 놀게 되었고,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생성형 AI, 초거대 AI로도 불리는데요.

기존의 분석형 AI가 벚꽃 사진을 보고 벚꽃인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면, 생성형 AI는 벚꽃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공지능을 뜻하고요.

초거대 AI는 기존보다 훨씬 방대한 데이터 양을 학습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가진 차세대 인공지능을 뜻합니다.

챗GPT를 활용해볼까요?

전라남도의 매력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정확한 위치와 자연경관, 유명한 음식과 문화유산까지 짜임새 있는 글의 형태로 알려줍니다.

이번엔 기후변화를 주제로 연설문을 작성해달라고 해봤습니다.

원인은 물론이고, 규제와 인센티브 등 대책까지 담은 연설문이 1분도 안돼 완성됩니다.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 가사를 써달라고 했더니 이번엔 노래 한 곡을 뚝딱 만듭니다.

놀라운 점은 차별과 혐오를 걸러내는 기능까지 가졌다는 겁니다.

보도를 위해서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NEGRO를 검색해봤는데, 인종 차별적 언어로 사용을 하지 않는 게 좋다며 다른 대체 단어를 제시합니다.

하지만, 챗GPT활용을 두고 윤리문제도 제기됩니다.

미국 대학에서는 챗GPT가 대필한 논문을 제출해 논란이 됐고, 국내 대학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해 대응책을 고심중입니다.

아직까진 정확한 답을 모두 내놓는 건 아닙니다.

전남의 매력을 물어봤더니, 전남이 아닌 지역의 관광지를 제시하기도 하고요.

전라남도를 차별하는 단어인 '전라디언'의 뜻을 물어봤더니, 엉뚱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도 해결과제인데요.

챗GPT의 시대, 얼마나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가는 인간에게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심혜영/화면출처:유튜브 Ope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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