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170명 선출…“금품 받으면 과태료 50배”
입력 2023.02.22 (21:40)
수정 2023.02.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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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170개 농협과 수협 조합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22일)까지 경남에서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383명, 내일(2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에게 금품을 받으면 최대 50배 과태료를 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거제의 한 조합 엘리베이터, 한 조합원이 선물을 받아들고 나옵니다.
당시 현직 조합장이 상품권 2천5백만 원어치를 산 뒤, 조합원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된 것입니다.
진주의 한 조합장은 선거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5만 원권 현금을 전달하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 경남의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불법행위 360건이 적발돼 67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324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455명이 금품수수 혐의를 받았고, 3대 선거범죄인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선거개입이 전체 70%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조합장 선거는 위탁선거법 적용을 받아 후보자와 후보 관계자가 금품을 제공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최대 3천만 원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 금품을 받은 사람도 받은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태곤/경남농협 회원지원단장 : "지난(해) 9월부터 조합장 선거 전담반을 구성해서 18개의 시·군과 합동으로 공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있고요."]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기부행위와 정보통신망 이용 등 28건을 적발했고, 12건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차진영/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 "고발 건 중에 11건이 기부행위로 80% 이상 차지하고 있어, 3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를 '돈 선거 척결 특별 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마지막까지 감시,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오늘(22일)까지 등록을 마친 조합장 후보자는 모두 383명, 평균 경쟁률 2.3대 1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수홍
경남 170개 농협과 수협 조합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22일)까지 경남에서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383명, 내일(2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에게 금품을 받으면 최대 50배 과태료를 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거제의 한 조합 엘리베이터, 한 조합원이 선물을 받아들고 나옵니다.
당시 현직 조합장이 상품권 2천5백만 원어치를 산 뒤, 조합원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된 것입니다.
진주의 한 조합장은 선거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5만 원권 현금을 전달하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 경남의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불법행위 360건이 적발돼 67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324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455명이 금품수수 혐의를 받았고, 3대 선거범죄인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선거개입이 전체 70%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조합장 선거는 위탁선거법 적용을 받아 후보자와 후보 관계자가 금품을 제공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최대 3천만 원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 금품을 받은 사람도 받은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태곤/경남농협 회원지원단장 : "지난(해) 9월부터 조합장 선거 전담반을 구성해서 18개의 시·군과 합동으로 공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있고요."]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기부행위와 정보통신망 이용 등 28건을 적발했고, 12건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차진영/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 "고발 건 중에 11건이 기부행위로 80% 이상 차지하고 있어, 3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를 '돈 선거 척결 특별 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마지막까지 감시,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오늘(22일)까지 등록을 마친 조합장 후보자는 모두 383명, 평균 경쟁률 2.3대 1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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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장 170명 선출…“금품 받으면 과태료 5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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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2 21:40:47
- 수정2023-02-22 22: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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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70개 농협과 수협 조합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22일)까지 경남에서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383명, 내일(2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에게 금품을 받으면 최대 50배 과태료를 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거제의 한 조합 엘리베이터, 한 조합원이 선물을 받아들고 나옵니다.
당시 현직 조합장이 상품권 2천5백만 원어치를 산 뒤, 조합원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된 것입니다.
진주의 한 조합장은 선거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5만 원권 현금을 전달하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 경남의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불법행위 360건이 적발돼 67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324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455명이 금품수수 혐의를 받았고, 3대 선거범죄인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선거개입이 전체 70%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조합장 선거는 위탁선거법 적용을 받아 후보자와 후보 관계자가 금품을 제공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최대 3천만 원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 금품을 받은 사람도 받은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태곤/경남농협 회원지원단장 : "지난(해) 9월부터 조합장 선거 전담반을 구성해서 18개의 시·군과 합동으로 공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있고요."]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기부행위와 정보통신망 이용 등 28건을 적발했고, 12건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차진영/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보계장 : "고발 건 중에 11건이 기부행위로 80% 이상 차지하고 있어, 3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를 '돈 선거 척결 특별 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마지막까지 감시,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오늘(22일)까지 등록을 마친 조합장 후보자는 모두 383명, 평균 경쟁률 2.3대 1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수홍
경남 170개 농협과 수협 조합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22일)까지 경남에서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383명, 내일(2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에게 금품을 받으면 최대 50배 과태료를 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거제의 한 조합 엘리베이터, 한 조합원이 선물을 받아들고 나옵니다.
당시 현직 조합장이 상품권 2천5백만 원어치를 산 뒤, 조합원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된 것입니다.
진주의 한 조합장은 선거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5만 원권 현금을 전달하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 경남의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불법행위 360건이 적발돼 67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고, 324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455명이 금품수수 혐의를 받았고, 3대 선거범죄인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선거개입이 전체 70%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조합장 선거는 위탁선거법 적용을 받아 후보자와 후보 관계자가 금품을 제공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최대 3천만 원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 금품을 받은 사람도 받은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태곤/경남농협 회원지원단장 : "지난(해) 9월부터 조합장 선거 전담반을 구성해서 18개의 시·군과 합동으로 공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있고요."]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기부행위와 정보통신망 이용 등 28건을 적발했고, 12건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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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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