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말 실수?…‘소형 원전’ 암시 논란
입력 2023.02.22 (21:41)
수정 2023.02.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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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앞둔 충남 지역에 소형원전 건설을 암시하는 듯한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선 때도 비슷한 주장이 나와 문제가 됐는데 반복된 논란에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도로 열린 충남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 화력발전소 폐쇄 대책으로 신재생 에너지 정책은 현 정부 방향과 맞지 않다며 소형모듈원전이 언급됩니다.
[오정근/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장 : "지금 윤 대통령의 방침은 좀 바뀌었다는 걸 인식하시면 좋겠어요. 탈원전하고 신재생은 전 정부 얘기고, 지금은 원전을 다시 복원하고 특히 SMR 중심으로 소형모듈원전으로 간다는 거기 때문에…."]
지난해 대선 당시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캠프 인사가 충남에 SMR, 소형모듈원전 설치를 주장했다 논란이 일었는데 비슷한 발언이 1년 만에 정부 고위 관계자의 입을 통해 되풀이된 셈입니다.
["17만 당진 시민에게 석고대죄하라!"]
당진지역 시민단체는 화력발전의 피해를 겪은 충남도민에게 소형 원전의 위험까지 떠안으라는 말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학로/소형핵발전소 반대 시민행동 대표 : "그동안 받은 고통으로 충분합니다. 더이상 윤석열 정부는 당진 시민을 괴롭히지 마십시오."]
민주당과 정의당도 비슷한 발언이 반복된 만큼 더는 개인 의견으로 볼 수 없다며 정부에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한정애/정의당 충남도당 위원장 : "(소형 원전 건설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입안해서 나온 이야기다, 주민들의 의사는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거다…."]
이런 가운데 발언 당사자인 오정근 위원장은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을 뿐 특정 지역을 염두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앞둔 충남 지역에 소형원전 건설을 암시하는 듯한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선 때도 비슷한 주장이 나와 문제가 됐는데 반복된 논란에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도로 열린 충남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 화력발전소 폐쇄 대책으로 신재생 에너지 정책은 현 정부 방향과 맞지 않다며 소형모듈원전이 언급됩니다.
[오정근/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장 : "지금 윤 대통령의 방침은 좀 바뀌었다는 걸 인식하시면 좋겠어요. 탈원전하고 신재생은 전 정부 얘기고, 지금은 원전을 다시 복원하고 특히 SMR 중심으로 소형모듈원전으로 간다는 거기 때문에…."]
지난해 대선 당시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캠프 인사가 충남에 SMR, 소형모듈원전 설치를 주장했다 논란이 일었는데 비슷한 발언이 1년 만에 정부 고위 관계자의 입을 통해 되풀이된 셈입니다.
["17만 당진 시민에게 석고대죄하라!"]
당진지역 시민단체는 화력발전의 피해를 겪은 충남도민에게 소형 원전의 위험까지 떠안으라는 말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학로/소형핵발전소 반대 시민행동 대표 : "그동안 받은 고통으로 충분합니다. 더이상 윤석열 정부는 당진 시민을 괴롭히지 마십시오."]
민주당과 정의당도 비슷한 발언이 반복된 만큼 더는 개인 의견으로 볼 수 없다며 정부에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한정애/정의당 충남도당 위원장 : "(소형 원전 건설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입안해서 나온 이야기다, 주민들의 의사는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거다…."]
이런 가운데 발언 당사자인 오정근 위원장은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을 뿐 특정 지역을 염두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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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22 22:00:08
[앵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앞둔 충남 지역에 소형원전 건설을 암시하는 듯한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선 때도 비슷한 주장이 나와 문제가 됐는데 반복된 논란에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도로 열린 충남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 화력발전소 폐쇄 대책으로 신재생 에너지 정책은 현 정부 방향과 맞지 않다며 소형모듈원전이 언급됩니다.
[오정근/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장 : "지금 윤 대통령의 방침은 좀 바뀌었다는 걸 인식하시면 좋겠어요. 탈원전하고 신재생은 전 정부 얘기고, 지금은 원전을 다시 복원하고 특히 SMR 중심으로 소형모듈원전으로 간다는 거기 때문에…."]
지난해 대선 당시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캠프 인사가 충남에 SMR, 소형모듈원전 설치를 주장했다 논란이 일었는데 비슷한 발언이 1년 만에 정부 고위 관계자의 입을 통해 되풀이된 셈입니다.
["17만 당진 시민에게 석고대죄하라!"]
당진지역 시민단체는 화력발전의 피해를 겪은 충남도민에게 소형 원전의 위험까지 떠안으라는 말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학로/소형핵발전소 반대 시민행동 대표 : "그동안 받은 고통으로 충분합니다. 더이상 윤석열 정부는 당진 시민을 괴롭히지 마십시오."]
민주당과 정의당도 비슷한 발언이 반복된 만큼 더는 개인 의견으로 볼 수 없다며 정부에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한정애/정의당 충남도당 위원장 : "(소형 원전 건설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입안해서 나온 이야기다, 주민들의 의사는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거다…."]
이런 가운데 발언 당사자인 오정근 위원장은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을 뿐 특정 지역을 염두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앞둔 충남 지역에 소형원전 건설을 암시하는 듯한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선 때도 비슷한 주장이 나와 문제가 됐는데 반복된 논란에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도로 열린 충남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 화력발전소 폐쇄 대책으로 신재생 에너지 정책은 현 정부 방향과 맞지 않다며 소형모듈원전이 언급됩니다.
[오정근/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장 : "지금 윤 대통령의 방침은 좀 바뀌었다는 걸 인식하시면 좋겠어요. 탈원전하고 신재생은 전 정부 얘기고, 지금은 원전을 다시 복원하고 특히 SMR 중심으로 소형모듈원전으로 간다는 거기 때문에…."]
지난해 대선 당시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캠프 인사가 충남에 SMR, 소형모듈원전 설치를 주장했다 논란이 일었는데 비슷한 발언이 1년 만에 정부 고위 관계자의 입을 통해 되풀이된 셈입니다.
["17만 당진 시민에게 석고대죄하라!"]
당진지역 시민단체는 화력발전의 피해를 겪은 충남도민에게 소형 원전의 위험까지 떠안으라는 말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학로/소형핵발전소 반대 시민행동 대표 : "그동안 받은 고통으로 충분합니다. 더이상 윤석열 정부는 당진 시민을 괴롭히지 마십시오."]
민주당과 정의당도 비슷한 발언이 반복된 만큼 더는 개인 의견으로 볼 수 없다며 정부에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한정애/정의당 충남도당 위원장 : "(소형 원전 건설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입안해서 나온 이야기다, 주민들의 의사는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거다…."]
이런 가운데 발언 당사자인 오정근 위원장은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을 뿐 특정 지역을 염두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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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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