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4발 발사”

입력 2023.02.24 (12:07) 수정 2023.02.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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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대북 적대적 관행을 이어가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네 발을 발사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미사일들이 2,000km 거리의 비행 궤도를 따라 약 2시간 50분을 비행해 표적에 명중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핵 무력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공화국 핵 억제력의 중요 구성 부분의 하나인 전략순항미사일부대들의 신속 대응 태세를 검열 판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적대 세력에 대한 핵 전투 임전 태세가 뚜렷하게 과시됐다"면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훈련 결과에 크게 만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외무성 미국 국장 명의의 담화를 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적대적인 관행을 계속 이어가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긴장 격화의 악순환을 막는 유일한 방도는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포기하고 각종 연합훈련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보도에 대해, 다양한 한미 정찰 감시 자산이 해당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며, 북한 주장의 진위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을 향해 더 이상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매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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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어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4발 발사”
    • 입력 2023-02-24 12:07:57
    • 수정2023-02-24 19: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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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대북 적대적 관행을 이어가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네 발을 발사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미사일들이 2,000km 거리의 비행 궤도를 따라 약 2시간 50분을 비행해 표적에 명중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핵 무력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공화국 핵 억제력의 중요 구성 부분의 하나인 전략순항미사일부대들의 신속 대응 태세를 검열 판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적대 세력에 대한 핵 전투 임전 태세가 뚜렷하게 과시됐다"면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훈련 결과에 크게 만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외무성 미국 국장 명의의 담화를 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적대적인 관행을 계속 이어가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긴장 격화의 악순환을 막는 유일한 방도는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포기하고 각종 연합훈련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보도에 대해, 다양한 한미 정찰 감시 자산이 해당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며, 북한 주장의 진위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을 향해 더 이상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민생 개선에 매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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