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체포안’ 오늘 본회의 보고…“사법사냥” “방탄 변명”

입력 2023.02.24 (12:11) 수정 2023.02.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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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오늘(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주말을 넘겨 다음 주 월요일, 표결에 부쳐지는데 여야 공방도 한층 격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다만, 오늘은 보고만 진행되고 표결은 사흘 뒤인 27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표결 절차를 앞두고 여야 공방 수위도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구속영장이 마치 '대국민 선전문', '국민의힘 성명서' 같다며 검찰을 성토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떻게 하면 야당을 파괴할까, 어떻게 하면 정적을 제거할까,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 일상이 돼가고 있는 폭력의 시대입니다."]

사건은 그대론데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판단도 바뀌었다며 자신이 야당 대표라서 구속돼야 한다면 대통령 부인은 어떻게 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자발적으로 영장심사를 받을 가능성엔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강도와 깡패들이 날뛰는 이 무법천지가 되면 담장이 있어야 되고 대문도 닫아야죠."]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방탄 변명 여론전'을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냐며, 무고함은 법원에 가서 밝히라고 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거울 속의 우울한 자화상을 한 번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입법부의 권한, 국가권력을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은 바로 이재명 대표입니다."]

국회에 온 한동훈 장관도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를 해소할 기회를 마다하고, 특권 뒤에 숨으려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그 얘기를 판사 앞에 가서 하시면 됩니다. 다 조작이고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 대한민국 판사 누구라도 100%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겁니다."]

여야는 주말에도 체포동의안 찬반 여론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조승연/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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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체포안’ 오늘 본회의 보고…“사법사냥” “방탄 변명”
    • 입력 2023-02-24 12:11:05
    • 수정2023-02-24 17:32:33
    뉴스 12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오늘(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주말을 넘겨 다음 주 월요일, 표결에 부쳐지는데 여야 공방도 한층 격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다만, 오늘은 보고만 진행되고 표결은 사흘 뒤인 27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표결 절차를 앞두고 여야 공방 수위도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구속영장이 마치 '대국민 선전문', '국민의힘 성명서' 같다며 검찰을 성토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떻게 하면 야당을 파괴할까, 어떻게 하면 정적을 제거할까,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 일상이 돼가고 있는 폭력의 시대입니다."]

사건은 그대론데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판단도 바뀌었다며 자신이 야당 대표라서 구속돼야 한다면 대통령 부인은 어떻게 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자발적으로 영장심사를 받을 가능성엔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강도와 깡패들이 날뛰는 이 무법천지가 되면 담장이 있어야 되고 대문도 닫아야죠."]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방탄 변명 여론전'을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냐며, 무고함은 법원에 가서 밝히라고 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거울 속의 우울한 자화상을 한 번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입법부의 권한, 국가권력을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은 바로 이재명 대표입니다."]

국회에 온 한동훈 장관도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를 해소할 기회를 마다하고, 특권 뒤에 숨으려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그 얘기를 판사 앞에 가서 하시면 됩니다. 다 조작이고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 대한민국 판사 누구라도 100%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겁니다."]

여야는 주말에도 체포동의안 찬반 여론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조승연/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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