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에서 힐링공간으로…충주시, 발길순환루트 정비

입력 2023.02.24 (21:43) 수정 2023.02.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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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호를 끼고 산림을 둘러볼 수 있어 충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종대이길 주변이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개인 쉼터와 체험시설, 야생화가 있는 산책로 등이 갖춰진 치유 힐링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의 대표적인 산책로인 종댕이길입니다.

11.5킬로미터 구간으로 충주호를 끼고 주변 산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편하게 걸으며 운동을 할 수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권민서/충주시 교현동 : "계단도 많이 만들어져 있지 않고요. 자연적으로 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충주호라는 호수가 있기 때문에 물을 보고 걸으면..."]

하지만 산책로 기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이명옥/충주시 교현동 : "전망대를 조금 더 높게 해서 내려다보면 한반도 지형 지도가 보이거든요. 그런 것을 조금 더 높게 해 주시면..."]

이 종댕이길을 중심으로 인접한 심항산과 계명산을 묶어 치유 힐링 공간이 조성됩니다.

우선 2026년까지 196억 원을 들여 심항산 일원을 순환형 연계 루트 관광거점으로 만듭니다.

이곳에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개인 쉼터인 아트폴리가 8개 설치되고 야생화가 어우러진 정원이 들어섭니다.

정상에는 카페가 설치되고 주변에는 집와이어 등을 즐길 수 있는 숲 체험 시설이 자리합니다.

인접한 계명산에도 250억 원을 들여 충주호와 충주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이색전망대와 탐방로가 설치됩니다.

관광 자원으로 내륙의 호수 충주호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안가영/충주시 문화관비전과 팀장 : "별장을 만들고 거기 가서 쉬고, 이러지 않아도 공원, 공공장소에서도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게끔..."]

한편, 주요 사업 구간인 심항산 일대가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묶여 있어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사업 추진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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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책로에서 힐링공간으로…충주시, 발길순환루트 정비
    • 입력 2023-02-24 21:43:13
    • 수정2023-02-24 22:11:27
    뉴스9(청주)
[앵커]

충주호를 끼고 산림을 둘러볼 수 있어 충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종대이길 주변이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개인 쉼터와 체험시설, 야생화가 있는 산책로 등이 갖춰진 치유 힐링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의 대표적인 산책로인 종댕이길입니다.

11.5킬로미터 구간으로 충주호를 끼고 주변 산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편하게 걸으며 운동을 할 수 있어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권민서/충주시 교현동 : "계단도 많이 만들어져 있지 않고요. 자연적으로 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충주호라는 호수가 있기 때문에 물을 보고 걸으면..."]

하지만 산책로 기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이명옥/충주시 교현동 : "전망대를 조금 더 높게 해서 내려다보면 한반도 지형 지도가 보이거든요. 그런 것을 조금 더 높게 해 주시면..."]

이 종댕이길을 중심으로 인접한 심항산과 계명산을 묶어 치유 힐링 공간이 조성됩니다.

우선 2026년까지 196억 원을 들여 심항산 일원을 순환형 연계 루트 관광거점으로 만듭니다.

이곳에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개인 쉼터인 아트폴리가 8개 설치되고 야생화가 어우러진 정원이 들어섭니다.

정상에는 카페가 설치되고 주변에는 집와이어 등을 즐길 수 있는 숲 체험 시설이 자리합니다.

인접한 계명산에도 250억 원을 들여 충주호와 충주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이색전망대와 탐방로가 설치됩니다.

관광 자원으로 내륙의 호수 충주호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안가영/충주시 문화관비전과 팀장 : "별장을 만들고 거기 가서 쉬고, 이러지 않아도 공원, 공공장소에서도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게끔..."]

한편, 주요 사업 구간인 심항산 일대가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묶여 있어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사업 추진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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