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매립 최소화로 공기 단축한다”

입력 2023.02.27 (19:15) 수정 2023.02.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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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가 바로 가덕신공항인데요,

당초 정부안인 100% 해상 매립으로 추진할 경우, 2035년 개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정부와 부산시가 협의해 가덕도 섬에 걸쳐 건설하며, 매립 면적을 최소화해 공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덕신공항은 특별법에 의해 추진 중이지만, 준공과 개항 시기로 인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안은 가덕신공항은 100% 해상 매립으로 추진돼 예산은 13조 7천억 원이 들고, 완공 시기는 2035년이었습니다.

2030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시로서는 엑스포 개최 전 신공항 개항이 필수였기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 사이 부산시는 활주로를 바다에 띄우는 '부유식 공항'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공기 단축을 위해 협의를 계속 진행하던 국토부와 부산시는 대략적으로 가덕신공항을 섬에 올려 건설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가덕도 섬을 중심으로 공항을 만들어 활주로 등 일부만 바다로 나가 매립하는 방식으로 매립을 최소화하는 방안입니다.

또 향후 제2 활주로 공사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럴 경우, 매립 면적이 최소화돼 공기를 단축할 수 있어 2030년 엑스포 개최 전까지 신공항 개항이 가능하다는 게 부산시의 기대입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그런 위치는 우리 시가 당초부터 가장 적정한 대안이라고 제시해 왔던 안이고, 그것은 충분히 2030년까지 건설할 수 있다고 판단해 왔던 안이기 때문에…."]

국토부와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건설 변경 계획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덕신공항 공법과 완공시기, 사업비,항공수요 등이 모두 포함된 기본계획 용역은 오는 8월 25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가덕신공항이 조기 개항할 수 있다면, 2030엑스포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갖춰지는 것으로,엑스포 유치를 위한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백혜리/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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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덕신공항, “매립 최소화로 공기 단축한다”
    • 입력 2023-02-27 19:15:48
    • 수정2023-02-27 20:23:48
    뉴스7(부산)
[앵커]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가 바로 가덕신공항인데요,

당초 정부안인 100% 해상 매립으로 추진할 경우, 2035년 개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정부와 부산시가 협의해 가덕도 섬에 걸쳐 건설하며, 매립 면적을 최소화해 공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덕신공항은 특별법에 의해 추진 중이지만, 준공과 개항 시기로 인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안은 가덕신공항은 100% 해상 매립으로 추진돼 예산은 13조 7천억 원이 들고, 완공 시기는 2035년이었습니다.

2030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시로서는 엑스포 개최 전 신공항 개항이 필수였기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 사이 부산시는 활주로를 바다에 띄우는 '부유식 공항'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공기 단축을 위해 협의를 계속 진행하던 국토부와 부산시는 대략적으로 가덕신공항을 섬에 올려 건설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가덕도 섬을 중심으로 공항을 만들어 활주로 등 일부만 바다로 나가 매립하는 방식으로 매립을 최소화하는 방안입니다.

또 향후 제2 활주로 공사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럴 경우, 매립 면적이 최소화돼 공기를 단축할 수 있어 2030년 엑스포 개최 전까지 신공항 개항이 가능하다는 게 부산시의 기대입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그런 위치는 우리 시가 당초부터 가장 적정한 대안이라고 제시해 왔던 안이고, 그것은 충분히 2030년까지 건설할 수 있다고 판단해 왔던 안이기 때문에…."]

국토부와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건설 변경 계획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덕신공항 공법과 완공시기, 사업비,항공수요 등이 모두 포함된 기본계획 용역은 오는 8월 25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가덕신공항이 조기 개항할 수 있다면, 2030엑스포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갖춰지는 것으로,엑스포 유치를 위한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백혜리/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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