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취재하는 이지윤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28일) 민주당, 하루종일 혼란스러웠어요?
[기자]
그동안 침묵했던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선 누적됐던 불만이 오늘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어제(27일) 이 시간에 말씀드렸는데 지난주, 이 대표의 기자간담회가 마음이 돌아선 결정적 계기였다고, 여러 명이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3일 : "국경을 넘어서 오랑캐가 불법적 침략을 계속 하면 열심히 싸워서 격퇴해야죠. 정말 강도와 깡패들이 날뛰는 이 무법천지가 되면 당연히 담장이 있어야 되고 대문도 닫아야죠."]
비명계 의원들은 그동안 이 대표와 1대1 만남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같은 조언을 건넸다고 하는데요.
이 간담회를 보고 이 대표가 달라지지 않았다,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결로 이 대표에게 경고를 했다는 겁니다.
[앵커]
친이재명계 의원들도 오늘 격앙됐던데 강성 지지자들이 이른바 '반란표' 찾겠다고 나섰죠?
[기자]
네,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에 비명계 의원 40여 명의 명단이 돌기도 했는데요.
어제 표결이 무기명 투표였던 만큼 진위를 확인할 순 없지만 지지자들은 의원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며 문자 폭탄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가 이런 공격을 중단해달라곤 했지만, 친명계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어 당이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앵커]
일각에선 내년 총선 앞두고 분당 얘기까지 나오던데, 가능성 있는 얘기입니까?
[기자]
어제 이탈표가 결국,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진다', 라는 위기감인거거든요.
하지만 당장은 '너무 나간 얘기'라는 반응입니다.
비이재명계 쪽에선 당을 나갈 생각이면 당을 걱정하지도 않는다,라고 했고요.
15% 이상 지지를 받는 대선주자가 따로 없고 20명 이상 집단이 안 되는데 분당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앵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기자]
당장 다음 달 3일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재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지만, 대장동과 성남FC 의혹으로 기소되는 것도 예정된 수순이고요.
이 밖에도 백현동, 쌍방울 수사 등도 이 대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이 또 국회 제출될 경우 당내 분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취재하는 이지윤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28일) 민주당, 하루종일 혼란스러웠어요?
[기자]
그동안 침묵했던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선 누적됐던 불만이 오늘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어제(27일) 이 시간에 말씀드렸는데 지난주, 이 대표의 기자간담회가 마음이 돌아선 결정적 계기였다고, 여러 명이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3일 : "국경을 넘어서 오랑캐가 불법적 침략을 계속 하면 열심히 싸워서 격퇴해야죠. 정말 강도와 깡패들이 날뛰는 이 무법천지가 되면 당연히 담장이 있어야 되고 대문도 닫아야죠."]
비명계 의원들은 그동안 이 대표와 1대1 만남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같은 조언을 건넸다고 하는데요.
이 간담회를 보고 이 대표가 달라지지 않았다,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결로 이 대표에게 경고를 했다는 겁니다.
[앵커]
친이재명계 의원들도 오늘 격앙됐던데 강성 지지자들이 이른바 '반란표' 찾겠다고 나섰죠?
[기자]
네,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에 비명계 의원 40여 명의 명단이 돌기도 했는데요.
어제 표결이 무기명 투표였던 만큼 진위를 확인할 순 없지만 지지자들은 의원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며 문자 폭탄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가 이런 공격을 중단해달라곤 했지만, 친명계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어 당이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앵커]
일각에선 내년 총선 앞두고 분당 얘기까지 나오던데, 가능성 있는 얘기입니까?
[기자]
어제 이탈표가 결국,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진다', 라는 위기감인거거든요.
하지만 당장은 '너무 나간 얘기'라는 반응입니다.
비이재명계 쪽에선 당을 나갈 생각이면 당을 걱정하지도 않는다,라고 했고요.
15% 이상 지지를 받는 대선주자가 따로 없고 20명 이상 집단이 안 되는데 분당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앵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기자]
당장 다음 달 3일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재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지만, 대장동과 성남FC 의혹으로 기소되는 것도 예정된 수순이고요.
이 밖에도 백현동, 쌍방울 수사 등도 이 대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이 또 국회 제출될 경우 당내 분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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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랑 속 민주당…시계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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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8 21:21:39
- 수정2023-02-28 22:05:13
[앵커]
민주당 취재하는 이지윤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28일) 민주당, 하루종일 혼란스러웠어요?
[기자]
그동안 침묵했던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선 누적됐던 불만이 오늘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어제(27일) 이 시간에 말씀드렸는데 지난주, 이 대표의 기자간담회가 마음이 돌아선 결정적 계기였다고, 여러 명이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3일 : "국경을 넘어서 오랑캐가 불법적 침략을 계속 하면 열심히 싸워서 격퇴해야죠. 정말 강도와 깡패들이 날뛰는 이 무법천지가 되면 당연히 담장이 있어야 되고 대문도 닫아야죠."]
비명계 의원들은 그동안 이 대표와 1대1 만남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같은 조언을 건넸다고 하는데요.
이 간담회를 보고 이 대표가 달라지지 않았다,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결로 이 대표에게 경고를 했다는 겁니다.
[앵커]
친이재명계 의원들도 오늘 격앙됐던데 강성 지지자들이 이른바 '반란표' 찾겠다고 나섰죠?
[기자]
네,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에 비명계 의원 40여 명의 명단이 돌기도 했는데요.
어제 표결이 무기명 투표였던 만큼 진위를 확인할 순 없지만 지지자들은 의원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며 문자 폭탄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가 이런 공격을 중단해달라곤 했지만, 친명계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어 당이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앵커]
일각에선 내년 총선 앞두고 분당 얘기까지 나오던데, 가능성 있는 얘기입니까?
[기자]
어제 이탈표가 결국,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진다', 라는 위기감인거거든요.
하지만 당장은 '너무 나간 얘기'라는 반응입니다.
비이재명계 쪽에선 당을 나갈 생각이면 당을 걱정하지도 않는다,라고 했고요.
15% 이상 지지를 받는 대선주자가 따로 없고 20명 이상 집단이 안 되는데 분당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앵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기자]
당장 다음 달 3일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재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지만, 대장동과 성남FC 의혹으로 기소되는 것도 예정된 수순이고요.
이 밖에도 백현동, 쌍방울 수사 등도 이 대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이 또 국회 제출될 경우 당내 분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취재하는 이지윤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28일) 민주당, 하루종일 혼란스러웠어요?
[기자]
그동안 침묵했던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선 누적됐던 불만이 오늘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어제(27일) 이 시간에 말씀드렸는데 지난주, 이 대표의 기자간담회가 마음이 돌아선 결정적 계기였다고, 여러 명이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3일 : "국경을 넘어서 오랑캐가 불법적 침략을 계속 하면 열심히 싸워서 격퇴해야죠. 정말 강도와 깡패들이 날뛰는 이 무법천지가 되면 당연히 담장이 있어야 되고 대문도 닫아야죠."]
비명계 의원들은 그동안 이 대표와 1대1 만남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같은 조언을 건넸다고 하는데요.
이 간담회를 보고 이 대표가 달라지지 않았다,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결로 이 대표에게 경고를 했다는 겁니다.
[앵커]
친이재명계 의원들도 오늘 격앙됐던데 강성 지지자들이 이른바 '반란표' 찾겠다고 나섰죠?
[기자]
네,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에 비명계 의원 40여 명의 명단이 돌기도 했는데요.
어제 표결이 무기명 투표였던 만큼 진위를 확인할 순 없지만 지지자들은 의원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며 문자 폭탄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가 이런 공격을 중단해달라곤 했지만, 친명계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어 당이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앵커]
일각에선 내년 총선 앞두고 분당 얘기까지 나오던데, 가능성 있는 얘기입니까?
[기자]
어제 이탈표가 결국,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진다', 라는 위기감인거거든요.
하지만 당장은 '너무 나간 얘기'라는 반응입니다.
비이재명계 쪽에선 당을 나갈 생각이면 당을 걱정하지도 않는다,라고 했고요.
15% 이상 지지를 받는 대선주자가 따로 없고 20명 이상 집단이 안 되는데 분당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앵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기자]
당장 다음 달 3일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재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지만, 대장동과 성남FC 의혹으로 기소되는 것도 예정된 수순이고요.
이 밖에도 백현동, 쌍방울 수사 등도 이 대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이 또 국회 제출될 경우 당내 분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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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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