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꼽은 KBS의 핵심가치는 ‘공정성’…“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시급”

입력 2023.02.28 (21:39) 수정 2023.02.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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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KBS가 우선 순위에 둬야 할 가치는 뭔지시청자들께 물었습니다.

'보도의 공정성'이란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먼저 우리나라에 공영방송 KBS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열 명 중에 여덟 명이 매우 필요하다거나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KBS가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로는 절반 이상이 보도의 공정성을 꼽았고, 신뢰성과 공익성, 다양성 순으로 답했습니다.

[조현준/대학생 : "아무래도 공영방송이고 국민과 나라를 대표하는 방송이니까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불편할 수도 있고..."]

지금의 KBS 뉴스가 정확하고 객관적인지 물었더니 60%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답했지만, 과거와 비교해서 공정성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높아졌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공정성 강화를 위해서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60% 이상이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꼽았습니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역할과 의무를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80%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에 볼만한 프로그램이 많은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이 적다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을 주문했습니다.

[이혜리/부산시 남구 : "다른 방송국에 비해서... 조금 볼 게... (볼 게 없다?) 네. (재미있는 게 없다?) 네."]

[박영옥/대구시 동구 : "요새 방송이 볼 게 없어요. 솔직히. 전부 타사에서 다 하는데도 불구하고 전부 정치로 이래가지고 여야 이래가지고 하니까."]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꼽았고, 사회통합과 지역문화 발전기여 순으로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와 KBS시청자위원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p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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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자가 꼽은 KBS의 핵심가치는 ‘공정성’…“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시급”
    • 입력 2023-02-28 21:39:14
    • 수정2023-02-28 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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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KBS가 우선 순위에 둬야 할 가치는 뭔지시청자들께 물었습니다.

'보도의 공정성'이란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먼저 우리나라에 공영방송 KBS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열 명 중에 여덟 명이 매우 필요하다거나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KBS가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로는 절반 이상이 보도의 공정성을 꼽았고, 신뢰성과 공익성, 다양성 순으로 답했습니다.

[조현준/대학생 : "아무래도 공영방송이고 국민과 나라를 대표하는 방송이니까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불편할 수도 있고..."]

지금의 KBS 뉴스가 정확하고 객관적인지 물었더니 60%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답했지만, 과거와 비교해서 공정성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높아졌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공정성 강화를 위해서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60% 이상이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꼽았습니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역할과 의무를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80%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에 볼만한 프로그램이 많은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이 적다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을 주문했습니다.

[이혜리/부산시 남구 : "다른 방송국에 비해서... 조금 볼 게... (볼 게 없다?) 네. (재미있는 게 없다?) 네."]

[박영옥/대구시 동구 : "요새 방송이 볼 게 없어요. 솔직히. 전부 타사에서 다 하는데도 불구하고 전부 정치로 이래가지고 여야 이래가지고 하니까."]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꼽았고, 사회통합과 지역문화 발전기여 순으로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와 KBS시청자위원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p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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