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학원비에 한숨만…“더 벌어야죠”

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학원비에 한숨만…“더 벌어야죠”

오늘 전국 초중고 학교가 일제히 개학하죠.

희망찬 새 출발이긴 합니다만 학부모들은 또 학원비 때문에 걱정입니다.

자녀 교육에 들어가는 돈이 참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해 가계 소비지출 가운데 자녀들 학원비가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 달에 평균 36만 원을 학원비로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학원비 인상 압박이 올해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건데요.

인건비 상승과 고물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학부모 5명 중 1명은 부담이 돼도 사교육 효과가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 만큼 사교육이 필요하다는 힉부모도 10명 중 4명꼴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 학업을 사교육에 의존하는 한 '무상교육'이란 말도 허울뿐인 말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키워드, 월셋값 25% 뛰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하지만 월세 거래는 많다고 하죠.

평균 월세 가격이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전세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평균 보증금이 3억 5백만 원으로 2년 전보다 3.7% 하락했는데요.

같은 기간 월세는 평균 65만 원으로 25% 가까이 뛰었습니다.

고금리에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전세를 월세로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서울은 월셋값이 10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평균 월세가 2년 새 85만 원에서 92만 원으로 올랐는데요.

집값 하락세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월세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음 키워드, '반나절' 전국 배송.

이런 서비스가 있죠.

KTX로 물건을 당일 배송해주는 특송 서비스인데, 지난해 말부터 운영이 중단돼서 아쉽다는 분들 적지 않았습니다.

오늘 서울역과 부산역 구간을 시작으로 서비스가 재개됩니다.

이 서비스는 전국 주요 KTX역에서 역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방식인데 반나절 만에 전국 배송이 가능하고 도로 상황이나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습니다.

코레일 측은 나머지 다른 주요 역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