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일장기’ 게양한 아파트 주민…광복회 개탄
입력 2023.03.02 (12:21)
수정 2023.03.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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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104주년을 맞은 뜻깊은 3.1절에 세종시에서 한 아파트 주민이 베란다에 태극기 대신에 일장기를 게양하면서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물론이고 광복회 회원들까지 찾아와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3·1절인 어제 7층 베란다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걸려 있습니다.
주민들이 나와 휴대전화로 증거사진을 찍고, 손가락질을 하며 맹비난합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3·1절이다 보니까 좀 아니지 않나. 다른 날이면 모르겠는데 3.1절만큼은 태극기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식을 들은 광복회 회원들까지 아파트에 찾아와 거친 말을 쏟아냅니다.
[이공호/광복회 세종시지부장 : "너는 어느 나라 국민이냐. 오늘이 무슨 날이냐. 3·1절이다. 네 조상은 일본 놈이냐!"]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다른 업무를 못 볼 정도로 수백 통의 항의 전화에 시달렸고, 세종시청과 경찰에도 민원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음성변조 : "수없이 받았어요.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그 전화만 받았어요. 벨을 눌러서 3·1절날 왜 일장기를 걸었느냐 물었더니 욕지거리를 하고 끊더라고요."]
일장기를 내건 주민은 입주 당시에는 한국인 이름으로 이사를 왔으나 지금은 일본어로 된 문패를 걸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주민은 잇따르는 항의에 어제 오후 5시쯤 일장기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렇게 104주년을 맞은 뜻깊은 3.1절에 세종시에서 한 아파트 주민이 베란다에 태극기 대신에 일장기를 게양하면서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물론이고 광복회 회원들까지 찾아와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3·1절인 어제 7층 베란다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걸려 있습니다.
주민들이 나와 휴대전화로 증거사진을 찍고, 손가락질을 하며 맹비난합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3·1절이다 보니까 좀 아니지 않나. 다른 날이면 모르겠는데 3.1절만큼은 태극기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식을 들은 광복회 회원들까지 아파트에 찾아와 거친 말을 쏟아냅니다.
[이공호/광복회 세종시지부장 : "너는 어느 나라 국민이냐. 오늘이 무슨 날이냐. 3·1절이다. 네 조상은 일본 놈이냐!"]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다른 업무를 못 볼 정도로 수백 통의 항의 전화에 시달렸고, 세종시청과 경찰에도 민원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음성변조 : "수없이 받았어요.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그 전화만 받았어요. 벨을 눌러서 3·1절날 왜 일장기를 걸었느냐 물었더니 욕지거리를 하고 끊더라고요."]
일장기를 내건 주민은 입주 당시에는 한국인 이름으로 이사를 왔으나 지금은 일본어로 된 문패를 걸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주민은 잇따르는 항의에 어제 오후 5시쯤 일장기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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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04주년을 맞은 뜻깊은 3.1절에 세종시에서 한 아파트 주민이 베란다에 태극기 대신에 일장기를 게양하면서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물론이고 광복회 회원들까지 찾아와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3·1절인 어제 7층 베란다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걸려 있습니다.
주민들이 나와 휴대전화로 증거사진을 찍고, 손가락질을 하며 맹비난합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3·1절이다 보니까 좀 아니지 않나. 다른 날이면 모르겠는데 3.1절만큼은 태극기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식을 들은 광복회 회원들까지 아파트에 찾아와 거친 말을 쏟아냅니다.
[이공호/광복회 세종시지부장 : "너는 어느 나라 국민이냐. 오늘이 무슨 날이냐. 3·1절이다. 네 조상은 일본 놈이냐!"]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다른 업무를 못 볼 정도로 수백 통의 항의 전화에 시달렸고, 세종시청과 경찰에도 민원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음성변조 : "수없이 받았어요.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그 전화만 받았어요. 벨을 눌러서 3·1절날 왜 일장기를 걸었느냐 물었더니 욕지거리를 하고 끊더라고요."]
일장기를 내건 주민은 입주 당시에는 한국인 이름으로 이사를 왔으나 지금은 일본어로 된 문패를 걸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주민은 잇따르는 항의에 어제 오후 5시쯤 일장기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렇게 104주년을 맞은 뜻깊은 3.1절에 세종시에서 한 아파트 주민이 베란다에 태극기 대신에 일장기를 게양하면서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물론이고 광복회 회원들까지 찾아와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3·1절인 어제 7층 베란다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걸려 있습니다.
주민들이 나와 휴대전화로 증거사진을 찍고, 손가락질을 하며 맹비난합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3·1절이다 보니까 좀 아니지 않나. 다른 날이면 모르겠는데 3.1절만큼은 태극기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식을 들은 광복회 회원들까지 아파트에 찾아와 거친 말을 쏟아냅니다.
[이공호/광복회 세종시지부장 : "너는 어느 나라 국민이냐. 오늘이 무슨 날이냐. 3·1절이다. 네 조상은 일본 놈이냐!"]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다른 업무를 못 볼 정도로 수백 통의 항의 전화에 시달렸고, 세종시청과 경찰에도 민원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음성변조 : "수없이 받았어요.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그 전화만 받았어요. 벨을 눌러서 3·1절날 왜 일장기를 걸었느냐 물었더니 욕지거리를 하고 끊더라고요."]
일장기를 내건 주민은 입주 당시에는 한국인 이름으로 이사를 왔으나 지금은 일본어로 된 문패를 걸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주민은 잇따르는 항의에 어제 오후 5시쯤 일장기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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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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