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대면 입학식’…우려는 여전

입력 2023.03.02 (21:40) 수정 2023.03.02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에서도 각급 학교가 일제히 개학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 입학식'이 마련됐습니다.

자녀들의 입학을 직접 볼 수 있게 된 학부모들은 반기면서도, 방역에 대한 긴장감은 놓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6학년 선배의 손을 잡고 줄지어 강당으로 들어갑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신입생들입니다.

성대한 음악이 울려 퍼지자, 긴장된 표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처음 보는 같은 반 친구들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선배들에게 환영 꽃다발도 받습니다.

["남자 64명, 여자 70명 총 134명의 대구 율원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허가합니다."]

오늘 지역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인원 제한과 발열 검사 없이 재학생과 학부모 모두 참석해 예년의 입학식 풍경을 되찾았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자율이지만, 아직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김정엽/학부모 : "오랜만에 학교에서 행사하게 되어서 기분은 좋지만, 아이들이 대면으로 큰 행사를 하면서 수그러드는 코로나가 확산할까 봐 염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고요."]

매년 신학기가 되면서 확진자 소폭 증가가 반복됐던 상황.

이 때문에 수업 시간에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학교 측은 날이 따뜻해지면서 점차 마스크를 벗는 학생이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학교마다 방역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박재의/율원초등학교 교장 : "우리 학교에서는 기본적인 방역과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자기 몸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건교육을 할 것이며, 방역방침을 잘 준수해서 코로나가 확산하지 않도록 최대한 관리해나가겠습니다."]

감염에 대한 경각심은 여전하지만, 우리 일상은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년 만의 ‘대면 입학식’…우려는 여전
    • 입력 2023-03-02 21:40:27
    • 수정2023-03-02 22:05:44
    뉴스9(대구)
[앵커]

대구경북에서도 각급 학교가 일제히 개학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 입학식'이 마련됐습니다.

자녀들의 입학을 직접 볼 수 있게 된 학부모들은 반기면서도, 방역에 대한 긴장감은 놓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6학년 선배의 손을 잡고 줄지어 강당으로 들어갑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신입생들입니다.

성대한 음악이 울려 퍼지자, 긴장된 표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처음 보는 같은 반 친구들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선배들에게 환영 꽃다발도 받습니다.

["남자 64명, 여자 70명 총 134명의 대구 율원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허가합니다."]

오늘 지역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인원 제한과 발열 검사 없이 재학생과 학부모 모두 참석해 예년의 입학식 풍경을 되찾았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자율이지만, 아직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김정엽/학부모 : "오랜만에 학교에서 행사하게 되어서 기분은 좋지만, 아이들이 대면으로 큰 행사를 하면서 수그러드는 코로나가 확산할까 봐 염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고요."]

매년 신학기가 되면서 확진자 소폭 증가가 반복됐던 상황.

이 때문에 수업 시간에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학교 측은 날이 따뜻해지면서 점차 마스크를 벗는 학생이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학교마다 방역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박재의/율원초등학교 교장 : "우리 학교에서는 기본적인 방역과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자기 몸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건교육을 할 것이며, 방역방침을 잘 준수해서 코로나가 확산하지 않도록 최대한 관리해나가겠습니다."]

감염에 대한 경각심은 여전하지만, 우리 일상은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