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호주, 이변 일으키고 싶은 체코

[앵커]

우리의 1차전 상대 호주는 WBC에서 입을 유니폼 기념 촬영을 했는데, 상당히 여유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같은 조 체코팀 역시 작은 기적을 꿈꾸며 이번 대회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호주 대표팀이 거리에 나타났는데 분위기부터 색다릅니다.

모자엔 호주를 상징하는 알파벳 A가 쓰여 있고, 하얀색 유니폼과 청록색 계통의 유니폼을 공개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훈련에 몰두할 시점인 가운데, 대부분의 선수가 상당히 여유 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우리와 호주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일주일 뒤인 9일 열립니다.

[애서튼/WBC 호주 대표 : "다이아몬드 모양이 바깥쪽을 향하고 또 다이아몬드에 둘러싸여 있어요 이것은 우리 팀을 하나로 모읍니다. 우리가 야구를 하는 신념 역시 이것들이 표현해줍니다."]

축구의 나라를 대표하는 팀답게, 체코 대표팀 선수들이 공을 차면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야구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체코팀은, 교사와 소방관 등으로 구성돼 직업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페인을 이겨 사상 처음 WBC에 진출한 가운데, 유명한 신경과 전문의이자 체코팀 감독인 하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고 말했습니다.

[파벨 하딤/WBC 체코 감독 : "비록 작은 나라일지라도 체코 야구는 큰 꿈을 꾸고 있어요. 유럽 야구가 세계 야구의 중요한 부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전세기를 탄 오타니가 일본에 도착한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이 비행기의 편도 기준 비용이 우리 돈 약 1억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