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공만 돌린’ 대학축구…‘실효성無’ 1개 대회 출전정지
입력 2023.03.02 (21:53)
수정 2023.03.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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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KBS가 보도한 대학 축구 대회의,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황당한 경기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대학 연맹의 징계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격도 수비도 하지 않은 채 20분 넘도록 한쪽 진영에서만 공이 왔다갔다한 황당한 축구.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플레이를 펼친 두 팀에 대한 공정위원회가 열렸습니다.
3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공정위는 두 학교에 향후 1개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는 두 팀 감독에 대한 별도 징계는 없었습니다.
[허강식/대학축구연맹 공정위원장 : "경기 중에 선수가 비신사적인 행위를 한 것도 선수 잘못도 있다. 그래서 팀 징계로 결정했습니다."]
당장 징계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징계에 따르면 경기대와 연세대는 7월 추계연맹 1, 2학년 대회 출전이 금지됩니다.
그러나 대학축구에서 가장 비중이 큰 U리그는 정상 출전이 가능해 타격이 크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최태호/연세대 감독 : "본의 아니게 선수들이 안에서 리프팅하고 이런 건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사과 드리겠습니다."]
상벌위에 불참한 경기대 권혁철 감독은 페어플레이 정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한다면서도 전술 전략에 따른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상위기관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징계 결과가 아쉽다면서 대학연맹 공정위 보고서를 검토한 뒤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지난 주 KBS가 보도한 대학 축구 대회의,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황당한 경기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대학 연맹의 징계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격도 수비도 하지 않은 채 20분 넘도록 한쪽 진영에서만 공이 왔다갔다한 황당한 축구.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플레이를 펼친 두 팀에 대한 공정위원회가 열렸습니다.
3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공정위는 두 학교에 향후 1개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는 두 팀 감독에 대한 별도 징계는 없었습니다.
[허강식/대학축구연맹 공정위원장 : "경기 중에 선수가 비신사적인 행위를 한 것도 선수 잘못도 있다. 그래서 팀 징계로 결정했습니다."]
당장 징계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징계에 따르면 경기대와 연세대는 7월 추계연맹 1, 2학년 대회 출전이 금지됩니다.
그러나 대학축구에서 가장 비중이 큰 U리그는 정상 출전이 가능해 타격이 크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최태호/연세대 감독 : "본의 아니게 선수들이 안에서 리프팅하고 이런 건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사과 드리겠습니다."]
상벌위에 불참한 경기대 권혁철 감독은 페어플레이 정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한다면서도 전술 전략에 따른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상위기관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징계 결과가 아쉽다면서 대학연맹 공정위 보고서를 검토한 뒤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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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02 21:53:24
- 수정2023-03-02 22:01:57
[앵커]
지난 주 KBS가 보도한 대학 축구 대회의,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황당한 경기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대학 연맹의 징계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격도 수비도 하지 않은 채 20분 넘도록 한쪽 진영에서만 공이 왔다갔다한 황당한 축구.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플레이를 펼친 두 팀에 대한 공정위원회가 열렸습니다.
3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공정위는 두 학교에 향후 1개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는 두 팀 감독에 대한 별도 징계는 없었습니다.
[허강식/대학축구연맹 공정위원장 : "경기 중에 선수가 비신사적인 행위를 한 것도 선수 잘못도 있다. 그래서 팀 징계로 결정했습니다."]
당장 징계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징계에 따르면 경기대와 연세대는 7월 추계연맹 1, 2학년 대회 출전이 금지됩니다.
그러나 대학축구에서 가장 비중이 큰 U리그는 정상 출전이 가능해 타격이 크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최태호/연세대 감독 : "본의 아니게 선수들이 안에서 리프팅하고 이런 건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사과 드리겠습니다."]
상벌위에 불참한 경기대 권혁철 감독은 페어플레이 정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한다면서도 전술 전략에 따른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상위기관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징계 결과가 아쉽다면서 대학연맹 공정위 보고서를 검토한 뒤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지난 주 KBS가 보도한 대학 축구 대회의,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황당한 경기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대학 연맹의 징계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격도 수비도 하지 않은 채 20분 넘도록 한쪽 진영에서만 공이 왔다갔다한 황당한 축구.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플레이를 펼친 두 팀에 대한 공정위원회가 열렸습니다.
3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공정위는 두 학교에 향후 1개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는 두 팀 감독에 대한 별도 징계는 없었습니다.
[허강식/대학축구연맹 공정위원장 : "경기 중에 선수가 비신사적인 행위를 한 것도 선수 잘못도 있다. 그래서 팀 징계로 결정했습니다."]
당장 징계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징계에 따르면 경기대와 연세대는 7월 추계연맹 1, 2학년 대회 출전이 금지됩니다.
그러나 대학축구에서 가장 비중이 큰 U리그는 정상 출전이 가능해 타격이 크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최태호/연세대 감독 : "본의 아니게 선수들이 안에서 리프팅하고 이런 건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사과 드리겠습니다."]
상벌위에 불참한 경기대 권혁철 감독은 페어플레이 정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한다면서도 전술 전략에 따른 선택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상위기관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징계 결과가 아쉽다면서 대학연맹 공정위 보고서를 검토한 뒤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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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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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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