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마스크 전면 해제 논의 시작

입력 2023.03.03 (17:16) 수정 2023.03.03 (1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남아있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들을 조정하는 논의를 시작합니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이 대표적인데, 이르면 다음 달 조정될 수도 있겠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중국발 입국자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로도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안정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만 명대로 9주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9로 8주째 1 아래이며, 병상가동률도 11.5%로써 여력이 충분한 실정입니다."]

정부는 남아있는 코로나19 방역 규제에 대한 해제 논의 시작을 공식화했습니다.

먼저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 등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관심부터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인데, 최고 등급에서 조정되면 코로나19 중대본도 해체됩니다.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하향 조정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치료비 지원 등에 변화가 생깁니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와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남아 있는 주요 방역 조치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이르면 다음 달 코로나19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발표할 수 있어, 국내 방역 조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4월 말 또는 5월 초 정도로 WHO에서 코로나19 긴급 위원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내의 위험도 그리고 해외의 방역 상황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조정할 예정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마스크 전면 해제 논의 시작
    • 입력 2023-03-03 17:16:41
    • 수정2023-03-03 17:27:36
    뉴스 5
[앵커]

정부가 남아있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들을 조정하는 논의를 시작합니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이 대표적인데, 이르면 다음 달 조정될 수도 있겠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중국발 입국자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로도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안정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만 명대로 9주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9로 8주째 1 아래이며, 병상가동률도 11.5%로써 여력이 충분한 실정입니다."]

정부는 남아있는 코로나19 방역 규제에 대한 해제 논의 시작을 공식화했습니다.

먼저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 등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관심부터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인데, 최고 등급에서 조정되면 코로나19 중대본도 해체됩니다.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하향 조정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치료비 지원 등에 변화가 생깁니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와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남아 있는 주요 방역 조치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이르면 다음 달 코로나19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발표할 수 있어, 국내 방역 조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4월 말 또는 5월 초 정도로 WHO에서 코로나19 긴급 위원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내의 위험도 그리고 해외의 방역 상황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조정할 예정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