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공예 강국 교두보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상설전

입력 2023.03.03 (22:01) 수정 2023.03.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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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 K' 순서입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역사를 같이하는 국제공예공모전 출신 작가들이 세계적으로 선전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출품작과 공모전의 역사를 소개하는 상설전이 한창입니다.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시작된 1999년부터 2년에 한 번, 세계적인 공예 작가를 배출하는 산실이 된 국제공예공모전.

청주시가 소장한 공모전 수상작 270여 점 가운데 대표작 30여 점이 다시 공개됐습니다.

긴 철판을 하나하나 용접한 자국까지 섬세하게 살리고 하얀색을 입혀 유기체의 생명력을 표현한 조각.

목련나무를 깎아 다듬고 전통 옻칠 기법을 더해 공예 본연의 쓰임 기능과 전통미, 세련미까지 갖춘 소품함.

철과 황동 소재를 촘촘하고 짜임새 있게, 반복적으로 직조해 선과 틈으로 공간을 채운 항아리까지.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을 거쳐 최근, 세계적인 권위의 스페인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결선에 오른 작가들의 작품입니다.

[김지윤/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공예진흥팀 학예연구사 : "공예의 다양한 분야들, 금속, 나무, 유리, 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빠짐없이 보여질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선별했습니다."]

특히 2년 전, 청주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가가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의 로에베 공예상 우승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공예도시 청주의 국제 공모전이 공예 강국, 한국을 알리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안승현/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산업2팀장 : "미래 유산을 발굴하는 측면에서도 작가들의 끊임없는 작업 활동을 지원하는 쪽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다양한 공예 장르를 아우르는 국제공모전 수상작과 그 20여 년의 기록은 청주 한국공예관에 상설 전시 중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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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K] 공예 강국 교두보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상설전
    • 입력 2023-03-03 22:01:13
    • 수정2023-03-03 22:26:46
    뉴스9(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 K' 순서입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역사를 같이하는 국제공예공모전 출신 작가들이 세계적으로 선전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출품작과 공모전의 역사를 소개하는 상설전이 한창입니다.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시작된 1999년부터 2년에 한 번, 세계적인 공예 작가를 배출하는 산실이 된 국제공예공모전.

청주시가 소장한 공모전 수상작 270여 점 가운데 대표작 30여 점이 다시 공개됐습니다.

긴 철판을 하나하나 용접한 자국까지 섬세하게 살리고 하얀색을 입혀 유기체의 생명력을 표현한 조각.

목련나무를 깎아 다듬고 전통 옻칠 기법을 더해 공예 본연의 쓰임 기능과 전통미, 세련미까지 갖춘 소품함.

철과 황동 소재를 촘촘하고 짜임새 있게, 반복적으로 직조해 선과 틈으로 공간을 채운 항아리까지.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을 거쳐 최근, 세계적인 권위의 스페인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결선에 오른 작가들의 작품입니다.

[김지윤/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공예진흥팀 학예연구사 : "공예의 다양한 분야들, 금속, 나무, 유리, 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빠짐없이 보여질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선별했습니다."]

특히 2년 전, 청주국제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가가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의 로에베 공예상 우승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공예도시 청주의 국제 공모전이 공예 강국, 한국을 알리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안승현/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산업2팀장 : "미래 유산을 발굴하는 측면에서도 작가들의 끊임없는 작업 활동을 지원하는 쪽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다양한 공예 장르를 아우르는 국제공모전 수상작과 그 20여 년의 기록은 청주 한국공예관에 상설 전시 중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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