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율 47.51%…李 거취 여진 속 ‘민생행보’

입력 2023.03.06 (09:32) 수정 2023.03.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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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당원 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틀간 진행된 모바일 투표만으로도 지난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 소식, 강병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말 이틀간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원 모바일 투표율이 47.51%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투표만으로도 2년 전 전당대회 당시 최종 투표율 45.36%를 뛰어넘은 건데 ARS 자동응답투표까지 합산되면 50%를 훌쩍 넘을 전망입니다.

높은 투표 열기에 당권 주자들은 "안정 의지다", "개혁 열망이 반영된 것이다", 제각각 유리한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그래야 당이 안정 속의 개혁을 이뤄나갈 수 있겠다는 판단을 우리 당원들이 하고 있고…."]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 : "개혁을 바라는 젊은 세대 그리고 지금까지 윤핵관들이 마치 국민의힘이 자기들 것인 양 이렇게 가짜 주인행세 할 때 화가 났던 분들이 심판투표, 이 심판투표를 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안철수 후보는 자신을 비방하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실 온라인 단체 대화방' 소속 행정관들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들이 있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편향된, 한 후보에 대한 그런 선거 운동을 했던 거죠.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길입니다."]

황교안 후보는 다시 한 번, 김 후보의 '땅 투기 의혹'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근거가 없이 그렇게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것, 이게 아마 내부 총질일 거예요. 근거가 있고 검증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그걸 얘기한 게 내부 총질입니까."]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당 청원 게시판에 사퇴 요구 글까지 올라온 가운데 이 대표는 인천 시장 화재 현장을 찾으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표님 만류에도 당원분들이 내부 공격 지속하는 상황인데, 그런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화재 피해에 조금 더 관심 가져주세요."]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수용하라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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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율 47.51%…李 거취 여진 속 ‘민생행보’
    • 입력 2023-03-06 09:32:25
    • 수정2023-03-06 0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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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당원 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틀간 진행된 모바일 투표만으로도 지난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 소식, 강병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말 이틀간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원 모바일 투표율이 47.51%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투표만으로도 2년 전 전당대회 당시 최종 투표율 45.36%를 뛰어넘은 건데 ARS 자동응답투표까지 합산되면 50%를 훌쩍 넘을 전망입니다.

높은 투표 열기에 당권 주자들은 "안정 의지다", "개혁 열망이 반영된 것이다", 제각각 유리한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그래야 당이 안정 속의 개혁을 이뤄나갈 수 있겠다는 판단을 우리 당원들이 하고 있고…."]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 : "개혁을 바라는 젊은 세대 그리고 지금까지 윤핵관들이 마치 국민의힘이 자기들 것인 양 이렇게 가짜 주인행세 할 때 화가 났던 분들이 심판투표, 이 심판투표를 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안철수 후보는 자신을 비방하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실 온라인 단체 대화방' 소속 행정관들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들이 있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편향된, 한 후보에 대한 그런 선거 운동을 했던 거죠.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길입니다."]

황교안 후보는 다시 한 번, 김 후보의 '땅 투기 의혹'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근거가 없이 그렇게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것, 이게 아마 내부 총질일 거예요. 근거가 있고 검증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그걸 얘기한 게 내부 총질입니까."]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당 청원 게시판에 사퇴 요구 글까지 올라온 가운데 이 대표는 인천 시장 화재 현장을 찾으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표님 만류에도 당원분들이 내부 공격 지속하는 상황인데, 그런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화재 피해에 조금 더 관심 가져주세요."]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수용하라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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