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2월 물가상승률 4.8%…전기·가스는 ‘역대 최고’ 외

입력 2023.03.06 (18:21) 수정 2023.03.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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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강성규의 픽!

첫 번째 키워드, 2월 물가상승률 4.8%… 전기·가스는 '역대 최고'

지난달 소비자 물가, 1년 전보다 4.8% 올랐습니다.

물가상승률이 한동안 5% 이상이었는데, 4%대로 내려온 게 10개월 만입니다.

품목별로 볼까요?

석유류 가격이 2년 만에 내렸네요.

1%가량요.

경유와 등유 가격은 여전히 강세지만, 휘발유와 LPG 가격이 떨어졌거든요.

그리고 지난 3월 3일 삼겹살데이 기점으로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 했잖아요.

이런 영향으로 축산물 가격도 2% 내렸습니다.

하지만, 외식물가와 가공식품 같은 먹거리는 여전히 고공 행진하면서 부담이고요.

특히,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은 28.4%나 올랐어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 폭입니다.

정부는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향후 물가는 둔화 흐름이 더 뚜렷해질 거라면서요.

물가 안정을 위해 상반기 공공요금은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배달 음식 주문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배달비? 거리? 리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해 소비자 천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더니요.

응답자의 21%가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음식 가격'을 꼽았습니다.

이어서 배달료, 리뷰, 메뉴의 다양성 순이었는데요.

전년도 조사에서는 리뷰가 1위였는데 1년 만에 3위로 밀렸네요.

외식 물가 오르고, 배달료도 인상돼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걸로 분석됐습니다.

또, 적정 배달료를 묻는 질문엔 '2천 원'이라고 답한 사람이 69%가량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주 52시간'에서 '최대 69시간'으로 정부가 현재 주 52시간제에 대한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연장근로 단위를 넓혀서 주당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한 게 핵심인데요.

지금은 법정 근로시간인 1주 40시간에, 최대 연장 12시간을 넘지 못하게 돼 있죠.

이렇게 주 단위로 제한된 연장근로를, 노사 합의에 따라 월, 분기, 반기, 연 단위 중에 선택할 수 있게 바꾼 건데요.

일이 바쁠 땐 특정 주에 집중적으로 근로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다만 장시간 연속 근로를 막기 위해서요.

분기 단위 이상으로 연장근로를 관리할 땐 산재 과로 인정 기준인 4주 평균 64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한도를 뒀습니다.

정부는 입법 예고를 거쳐 오는 6∼7월 중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데요.

이에 대해 경영계는 대체로 환영했지만, 노동계는 장시간 집중 노동을 가능하게 하며 노동자 휴식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생활용품에 '점자 표시' 도입

치약이나 세탁세제, 섬유유연제처럼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생활 가정용품들에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가 확대 도입됩니다.

의약품이나 식품엔 점자 표시가 의무화되거나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있거든요.

하지만 대부분 생활용품은 그렇지 못하죠.

일부 제품은 용기 형태가 비슷해서, 자칫 시각장애인이 용도와 달리 사용할 우려가 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한국소비자원과 관련 업계가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점자로 용기 앞면에 품목을 적고 뒷면에 제품명을 표시하는 식인데요.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그날까지 개선에 개선이 거듭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성규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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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3-06 18: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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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 2월 물가상승률 4.8%… 전기·가스는 '역대 최고'

지난달 소비자 물가, 1년 전보다 4.8% 올랐습니다.

물가상승률이 한동안 5% 이상이었는데, 4%대로 내려온 게 10개월 만입니다.

품목별로 볼까요?

석유류 가격이 2년 만에 내렸네요.

1%가량요.

경유와 등유 가격은 여전히 강세지만, 휘발유와 LPG 가격이 떨어졌거든요.

그리고 지난 3월 3일 삼겹살데이 기점으로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 했잖아요.

이런 영향으로 축산물 가격도 2% 내렸습니다.

하지만, 외식물가와 가공식품 같은 먹거리는 여전히 고공 행진하면서 부담이고요.

특히,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은 28.4%나 올랐어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 폭입니다.

정부는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향후 물가는 둔화 흐름이 더 뚜렷해질 거라면서요.

물가 안정을 위해 상반기 공공요금은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배달 음식 주문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배달비? 거리? 리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해 소비자 천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더니요.

응답자의 21%가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음식 가격'을 꼽았습니다.

이어서 배달료, 리뷰, 메뉴의 다양성 순이었는데요.

전년도 조사에서는 리뷰가 1위였는데 1년 만에 3위로 밀렸네요.

외식 물가 오르고, 배달료도 인상돼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커진 걸로 분석됐습니다.

또, 적정 배달료를 묻는 질문엔 '2천 원'이라고 답한 사람이 69%가량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주 52시간'에서 '최대 69시간'으로 정부가 현재 주 52시간제에 대한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연장근로 단위를 넓혀서 주당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한 게 핵심인데요.

지금은 법정 근로시간인 1주 40시간에, 최대 연장 12시간을 넘지 못하게 돼 있죠.

이렇게 주 단위로 제한된 연장근로를, 노사 합의에 따라 월, 분기, 반기, 연 단위 중에 선택할 수 있게 바꾼 건데요.

일이 바쁠 땐 특정 주에 집중적으로 근로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다만 장시간 연속 근로를 막기 위해서요.

분기 단위 이상으로 연장근로를 관리할 땐 산재 과로 인정 기준인 4주 평균 64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한도를 뒀습니다.

정부는 입법 예고를 거쳐 오는 6∼7월 중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데요.

이에 대해 경영계는 대체로 환영했지만, 노동계는 장시간 집중 노동을 가능하게 하며 노동자 휴식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생활용품에 '점자 표시' 도입

치약이나 세탁세제, 섬유유연제처럼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생활 가정용품들에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가 확대 도입됩니다.

의약품이나 식품엔 점자 표시가 의무화되거나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있거든요.

하지만 대부분 생활용품은 그렇지 못하죠.

일부 제품은 용기 형태가 비슷해서, 자칫 시각장애인이 용도와 달리 사용할 우려가 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한국소비자원과 관련 업계가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점자로 용기 앞면에 품목을 적고 뒷면에 제품명을 표시하는 식인데요.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그날까지 개선에 개선이 거듭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성규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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