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일장기 건 세종 주민, 이번엔 ‘평화의 소녀상’ 철거 주장
입력 2023.03.07 (19:10)
수정 2023.03.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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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일절에 일장기를 걸어 공분을 산 세종시의 한 주민이 이번에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집회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종지역 시민단체는 그릇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일절에 일장기를 내걸었던 세종시의 한 주민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극우성향 단체의 기자회견에 나타났습니다.
현직 목사이기도 한 이 남성은 외가 친척 모두가 일본인이라며 일장기를 게양한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항의했습니다.
[이정우/삼일절 일장기 게양 주민 : "아무리 생각해도 일장기를 게양하는 게 무슨 위법이고 불법이기에 무릎을 꿇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들 기자회견에 앞서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맞불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평화의 소녀상' 보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일본의 사죄도, 배상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참혹한 역사를 잊지 말자고 세운 '평화의 소녀상'이 최근 훼손된 데 이어 철거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에 분노한다는 것입니다.
[황치환/세종 YMCA 이사장 : "그릇된 역사 왜곡과 보수우익단체들의 위협에 노출된 평화의 소녀상 보호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
삼일절 일장기를 둘러싼 갈등은 소녀상 철거 논란에 이어 법적 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일장기를 건 남성이 항의한 이웃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충북지역 한 시민단체가 이 남성을 맞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삼일절에 일장기를 걸어 공분을 산 세종시의 한 주민이 이번에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집회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종지역 시민단체는 그릇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일절에 일장기를 내걸었던 세종시의 한 주민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극우성향 단체의 기자회견에 나타났습니다.
현직 목사이기도 한 이 남성은 외가 친척 모두가 일본인이라며 일장기를 게양한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항의했습니다.
[이정우/삼일절 일장기 게양 주민 : "아무리 생각해도 일장기를 게양하는 게 무슨 위법이고 불법이기에 무릎을 꿇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들 기자회견에 앞서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맞불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평화의 소녀상' 보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일본의 사죄도, 배상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참혹한 역사를 잊지 말자고 세운 '평화의 소녀상'이 최근 훼손된 데 이어 철거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에 분노한다는 것입니다.
[황치환/세종 YMCA 이사장 : "그릇된 역사 왜곡과 보수우익단체들의 위협에 노출된 평화의 소녀상 보호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
삼일절 일장기를 둘러싼 갈등은 소녀상 철거 논란에 이어 법적 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일장기를 건 남성이 항의한 이웃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충북지역 한 시민단체가 이 남성을 맞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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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일절 일장기 건 세종 주민, 이번엔 ‘평화의 소녀상’ 철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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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07 19:10:01
- 수정2023-03-07 19:47:35
[앵커]
삼일절에 일장기를 걸어 공분을 산 세종시의 한 주민이 이번에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집회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종지역 시민단체는 그릇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일절에 일장기를 내걸었던 세종시의 한 주민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극우성향 단체의 기자회견에 나타났습니다.
현직 목사이기도 한 이 남성은 외가 친척 모두가 일본인이라며 일장기를 게양한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항의했습니다.
[이정우/삼일절 일장기 게양 주민 : "아무리 생각해도 일장기를 게양하는 게 무슨 위법이고 불법이기에 무릎을 꿇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들 기자회견에 앞서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맞불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평화의 소녀상' 보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일본의 사죄도, 배상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참혹한 역사를 잊지 말자고 세운 '평화의 소녀상'이 최근 훼손된 데 이어 철거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에 분노한다는 것입니다.
[황치환/세종 YMCA 이사장 : "그릇된 역사 왜곡과 보수우익단체들의 위협에 노출된 평화의 소녀상 보호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
삼일절 일장기를 둘러싼 갈등은 소녀상 철거 논란에 이어 법적 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일장기를 건 남성이 항의한 이웃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충북지역 한 시민단체가 이 남성을 맞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삼일절에 일장기를 걸어 공분을 산 세종시의 한 주민이 이번에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집회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종지역 시민단체는 그릇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일절에 일장기를 내걸었던 세종시의 한 주민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극우성향 단체의 기자회견에 나타났습니다.
현직 목사이기도 한 이 남성은 외가 친척 모두가 일본인이라며 일장기를 게양한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항의했습니다.
[이정우/삼일절 일장기 게양 주민 : "아무리 생각해도 일장기를 게양하는 게 무슨 위법이고 불법이기에 무릎을 꿇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들 기자회견에 앞서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맞불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평화의 소녀상' 보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일본의 사죄도, 배상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참혹한 역사를 잊지 말자고 세운 '평화의 소녀상'이 최근 훼손된 데 이어 철거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에 분노한다는 것입니다.
[황치환/세종 YMCA 이사장 : "그릇된 역사 왜곡과 보수우익단체들의 위협에 노출된 평화의 소녀상 보호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
삼일절 일장기를 둘러싼 갈등은 소녀상 철거 논란에 이어 법적 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일장기를 건 남성이 항의한 이웃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충북지역 한 시민단체가 이 남성을 맞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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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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