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밭 변한 호미곶…관광·농가 소득 ‘일석이조’

입력 2023.03.07 (19:39) 수정 2023.03.07 (2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지금 포항 호미곶에는 노란 유채꽃이 한창입니다.

호미곶 들판에는 올해 유채를 시작으로 다양한 경관 작물이 순차적으로 재배되는데요,

관광객 유치는 물론 수확한 작물은 상품으로도 판매돼 일석이조 효과가 예상됩니다.

윤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대가 노랗게 물들어 갑니다.

넓은 들녘을 수놓기 시작한 유채꽃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상춘객들은 성큼 다가온 봄 기운을 마음껏 느껴봅니다.

[김현애·한명희/포항시 오천읍 : "바빠서 일만 하다가 오늘 날이 따뜻해서 나와 봤는데 아직 꽃이 많이 피지 않았는데 그래도 봄같이 따뜻하고 또 유채꽃 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네요."]

호미곶 일대 유휴지에 조성된 경관 작물 단지로, 다음 달 중순까지 유채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유채꽃이 지고 나면 호미곶 들판에는 올해 유색 보리와 메밀, 해바라기 등이 순차적으로 재배됩니다.

지역 농가들은 다 자란 작물을 수확하고 제품을 만들어 농가 소득도 올리고 있습니다.

[하종훈/호미곶 경관 영농조합법인 대표 : "수입 농산물 때문에 지금 가격이나 판매가 어려움을 많이 겪지 않습니까. 오시는 관광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관농업이 농가에 이득이 안 되겠느냐…."]

포항시는 농특산물 체험 판매장을 조성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성환/포항시 경관농업팀장 : "보리 맥주 시음 같은 걸 활용해 가지고 이런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야간 관람이라든지 그리고 관람차 같은 것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관광 자원에 농업을 접목한 4계절 경관 작물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수익 창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채꽃밭 변한 호미곶…관광·농가 소득 ‘일석이조’
    • 입력 2023-03-07 19:39:06
    • 수정2023-03-07 20:08:44
    뉴스7(대구)
[앵커]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지금 포항 호미곶에는 노란 유채꽃이 한창입니다.

호미곶 들판에는 올해 유채를 시작으로 다양한 경관 작물이 순차적으로 재배되는데요,

관광객 유치는 물론 수확한 작물은 상품으로도 판매돼 일석이조 효과가 예상됩니다.

윤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대가 노랗게 물들어 갑니다.

넓은 들녘을 수놓기 시작한 유채꽃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상춘객들은 성큼 다가온 봄 기운을 마음껏 느껴봅니다.

[김현애·한명희/포항시 오천읍 : "바빠서 일만 하다가 오늘 날이 따뜻해서 나와 봤는데 아직 꽃이 많이 피지 않았는데 그래도 봄같이 따뜻하고 또 유채꽃 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네요."]

호미곶 일대 유휴지에 조성된 경관 작물 단지로, 다음 달 중순까지 유채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유채꽃이 지고 나면 호미곶 들판에는 올해 유색 보리와 메밀, 해바라기 등이 순차적으로 재배됩니다.

지역 농가들은 다 자란 작물을 수확하고 제품을 만들어 농가 소득도 올리고 있습니다.

[하종훈/호미곶 경관 영농조합법인 대표 : "수입 농산물 때문에 지금 가격이나 판매가 어려움을 많이 겪지 않습니까. 오시는 관광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관농업이 농가에 이득이 안 되겠느냐…."]

포항시는 농특산물 체험 판매장을 조성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성환/포항시 경관농업팀장 : "보리 맥주 시음 같은 걸 활용해 가지고 이런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야간 관람이라든지 그리고 관람차 같은 것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관광 자원에 농업을 접목한 4계절 경관 작물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수익 창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