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의 4강 도전 ‘WBC, 내일 호주와 첫 경기’

입력 2023.03.08 (21:36) 수정 2023.03.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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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야구 대표팀이 내일(9일) 호주와 대회 첫 경기를 치릅니다.

14년 만에 4강 도전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 상황, 경기가 열릴 일본 도쿄돔, 연결해 알아봅니다.

허솔지 기자! 호주전 선발 투수는 정해졌나요?

[기자]

네, 대한민국과 호주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경기가 열릴 일본 도쿄돔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 우리 대표팀의 WBC 본선 첫 경기! 마운드에는 고영표 투수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8일) 도쿄돔 적응 훈련에서도 고영표는 마운드를 직접 밟아보는 등 차분하게 준비를 마쳤습니다.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는 도쿄올림픽 선발 경험도 있고 최근 컨디션도 가장 좋습니다.

또 떠오르다 가라앉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데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한 호주 타선을 상대할 최적의 카드로 보입니다.

고영표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 컨디션도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한국계 빅리거 토미 에드먼도 오늘 훈련에선 좌우 타석 번갈아 담장을 넘겼고요.

김하성과 이정후도 웃음 띈 얼굴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도쿄돔의 인조 잔디도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이었는데요,

도쿄돔은 상대적으로 타구가 좀 느리게 굴러가는 편이라 선수들은 직접 공을 튕기며 수비를 위한 점검까지 마쳤습니다.

이강철 감독도 "주사위는 던져졌다", "도쿄를 벗어나 마이애미로 가겠다"며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호주의 전력은 어느 정도로 보면 될까요?

[기자]

네 호주 대표팀은 대부분 호주 프로리그 선수들이고 한국의 1.5군 정도의 수준이다, 이런 평가도 있는데 만만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오늘 호주 대표팀도 도쿄돔 적응 훈련을 했는데요.

전반적으로 타선의 힘이 굉장히 좋아보였습니다.

여기에 유일한 메이저리거 애런 화이트필드는 빠른 발로 적극적인 주루를 하기 때문에 경계 대상으로 꼽힙니다.

호주의 선발 투수 카드는 예상 밖이었는데요.

당초 거론됐던 한국 프로야구 출신의 서폴드가 아닌 장신의 '좌완 투수' 잭 올로클린을 예고했습니다.

핵심 '좌타자'가 많은 한국 타선을 감안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내일 우리 대표팀은 흰색 홈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14년 만의 4강 진출 그 힘찬 도전의 첫 걸음이 될 호주전 내일 이곳 도쿄돔에서 펼쳐집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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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 만의 4강 도전 ‘WBC, 내일 호주와 첫 경기’
    • 입력 2023-03-08 21:36:14
    • 수정2023-03-08 21:46:52
    뉴스 9
[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야구 대표팀이 내일(9일) 호주와 대회 첫 경기를 치릅니다.

14년 만에 4강 도전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 상황, 경기가 열릴 일본 도쿄돔, 연결해 알아봅니다.

허솔지 기자! 호주전 선발 투수는 정해졌나요?

[기자]

네, 대한민국과 호주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경기가 열릴 일본 도쿄돔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 우리 대표팀의 WBC 본선 첫 경기! 마운드에는 고영표 투수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8일) 도쿄돔 적응 훈련에서도 고영표는 마운드를 직접 밟아보는 등 차분하게 준비를 마쳤습니다.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는 도쿄올림픽 선발 경험도 있고 최근 컨디션도 가장 좋습니다.

또 떠오르다 가라앉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데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한 호주 타선을 상대할 최적의 카드로 보입니다.

고영표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 컨디션도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한국계 빅리거 토미 에드먼도 오늘 훈련에선 좌우 타석 번갈아 담장을 넘겼고요.

김하성과 이정후도 웃음 띈 얼굴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도쿄돔의 인조 잔디도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이었는데요,

도쿄돔은 상대적으로 타구가 좀 느리게 굴러가는 편이라 선수들은 직접 공을 튕기며 수비를 위한 점검까지 마쳤습니다.

이강철 감독도 "주사위는 던져졌다", "도쿄를 벗어나 마이애미로 가겠다"며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호주의 전력은 어느 정도로 보면 될까요?

[기자]

네 호주 대표팀은 대부분 호주 프로리그 선수들이고 한국의 1.5군 정도의 수준이다, 이런 평가도 있는데 만만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오늘 호주 대표팀도 도쿄돔 적응 훈련을 했는데요.

전반적으로 타선의 힘이 굉장히 좋아보였습니다.

여기에 유일한 메이저리거 애런 화이트필드는 빠른 발로 적극적인 주루를 하기 때문에 경계 대상으로 꼽힙니다.

호주의 선발 투수 카드는 예상 밖이었는데요.

당초 거론됐던 한국 프로야구 출신의 서폴드가 아닌 장신의 '좌완 투수' 잭 올로클린을 예고했습니다.

핵심 '좌타자'가 많은 한국 타선을 감안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내일 우리 대표팀은 흰색 홈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14년 만의 4강 진출 그 힘찬 도전의 첫 걸음이 될 호주전 내일 이곳 도쿄돔에서 펼쳐집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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