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치권 사상 첫 집권당 대표…시민·정치권 높은 관심
입력 2023.03.09 (07:46)
수정 2023.03.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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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장 출신이자 4선 국회의원인 김기현 의원이 울산 정치권 사상 처음으로 집권 여당의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내년 4월 총선까지 공천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지역 정치권과 현안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을 예상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파전으로 뜨거웠던 선거 열기가 무색하게, 결과는 김기현 1강 대세론답게, 김기현 의원이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당선됐습니다.
울산 현역 의원이 집권여당 당대표가 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004년 제 17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정계에 진출한 김기현 대표는 내리 3선을 지내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울산시장에도 당선됐습니다.
시장 재선은 실패했지만 21대 총선에서 다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국회로 재입성하는 등 김기현 대표에게 울산은 정치적 텃밭입니다.
시장 출신에다 울산의 4선 현역 의원이 윤석열 정부 2년 차의 집권당 대표를 맡게 되면서 실세 중의 실세가 되자 울산시민들은 우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중락/75세/울산 중구 : "백 프로 (울산을) 신경 쓰시는 분이죠. 업적이 굉장했어요. 울산시장 할 때도 진짜 잘했습니다. (국민의힘 대표 당선은) 축하할 일이죠. 축하하고, 밀어줘야죠."]
당 대표로서 대중성과 확장성 때문에 무게중심이 울산 남구 지역구보다는 다소 당대표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하는 이른 걱정도 나왔습니다.
[차범관/38세/울산 남구 "울산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조금 더 부각이 되는 효과도 있을 것 같고, 한편으로는 당 대표가 되시면 지역에 조금 소홀한 게 생기시지 않을까…."]
하지만 무엇보다 보수 강세 지역인 울산에선 내년 총선까지 김기현 대표가 공천권 등을 진두지휘하게 되면서 지역 정치권에 영향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인섭/국민의힘 울산시당 대변인 : "국민을 위한 진심의 정치가 통했다고 생각하고, 내년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논란을 딛고, 집권 여당의 수장으로 선출된 김기현 대표, 울산 시민과 정치권이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울산시장 출신이자 4선 국회의원인 김기현 의원이 울산 정치권 사상 처음으로 집권 여당의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내년 4월 총선까지 공천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지역 정치권과 현안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을 예상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파전으로 뜨거웠던 선거 열기가 무색하게, 결과는 김기현 1강 대세론답게, 김기현 의원이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당선됐습니다.
울산 현역 의원이 집권여당 당대표가 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004년 제 17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정계에 진출한 김기현 대표는 내리 3선을 지내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울산시장에도 당선됐습니다.
시장 재선은 실패했지만 21대 총선에서 다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국회로 재입성하는 등 김기현 대표에게 울산은 정치적 텃밭입니다.
시장 출신에다 울산의 4선 현역 의원이 윤석열 정부 2년 차의 집권당 대표를 맡게 되면서 실세 중의 실세가 되자 울산시민들은 우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중락/75세/울산 중구 : "백 프로 (울산을) 신경 쓰시는 분이죠. 업적이 굉장했어요. 울산시장 할 때도 진짜 잘했습니다. (국민의힘 대표 당선은) 축하할 일이죠. 축하하고, 밀어줘야죠."]
당 대표로서 대중성과 확장성 때문에 무게중심이 울산 남구 지역구보다는 다소 당대표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하는 이른 걱정도 나왔습니다.
[차범관/38세/울산 남구 "울산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조금 더 부각이 되는 효과도 있을 것 같고, 한편으로는 당 대표가 되시면 지역에 조금 소홀한 게 생기시지 않을까…."]
하지만 무엇보다 보수 강세 지역인 울산에선 내년 총선까지 김기현 대표가 공천권 등을 진두지휘하게 되면서 지역 정치권에 영향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인섭/국민의힘 울산시당 대변인 : "국민을 위한 진심의 정치가 통했다고 생각하고, 내년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논란을 딛고, 집권 여당의 수장으로 선출된 김기현 대표, 울산 시민과 정치권이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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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출신이자 4선 국회의원인 김기현 의원이 울산 정치권 사상 처음으로 집권 여당의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내년 4월 총선까지 공천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지역 정치권과 현안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을 예상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파전으로 뜨거웠던 선거 열기가 무색하게, 결과는 김기현 1강 대세론답게, 김기현 의원이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당선됐습니다.
울산 현역 의원이 집권여당 당대표가 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004년 제 17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정계에 진출한 김기현 대표는 내리 3선을 지내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울산시장에도 당선됐습니다.
시장 재선은 실패했지만 21대 총선에서 다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국회로 재입성하는 등 김기현 대표에게 울산은 정치적 텃밭입니다.
시장 출신에다 울산의 4선 현역 의원이 윤석열 정부 2년 차의 집권당 대표를 맡게 되면서 실세 중의 실세가 되자 울산시민들은 우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중락/75세/울산 중구 : "백 프로 (울산을) 신경 쓰시는 분이죠. 업적이 굉장했어요. 울산시장 할 때도 진짜 잘했습니다. (국민의힘 대표 당선은) 축하할 일이죠. 축하하고, 밀어줘야죠."]
당 대표로서 대중성과 확장성 때문에 무게중심이 울산 남구 지역구보다는 다소 당대표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하는 이른 걱정도 나왔습니다.
[차범관/38세/울산 남구 "울산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조금 더 부각이 되는 효과도 있을 것 같고, 한편으로는 당 대표가 되시면 지역에 조금 소홀한 게 생기시지 않을까…."]
하지만 무엇보다 보수 강세 지역인 울산에선 내년 총선까지 김기현 대표가 공천권 등을 진두지휘하게 되면서 지역 정치권에 영향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인섭/국민의힘 울산시당 대변인 : "국민을 위한 진심의 정치가 통했다고 생각하고, 내년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논란을 딛고, 집권 여당의 수장으로 선출된 김기현 대표, 울산 시민과 정치권이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울산시장 출신이자 4선 국회의원인 김기현 의원이 울산 정치권 사상 처음으로 집권 여당의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내년 4월 총선까지 공천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지역 정치권과 현안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을 예상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파전으로 뜨거웠던 선거 열기가 무색하게, 결과는 김기현 1강 대세론답게, 김기현 의원이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당선됐습니다.
울산 현역 의원이 집권여당 당대표가 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004년 제 17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정계에 진출한 김기현 대표는 내리 3선을 지내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울산시장에도 당선됐습니다.
시장 재선은 실패했지만 21대 총선에서 다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국회로 재입성하는 등 김기현 대표에게 울산은 정치적 텃밭입니다.
시장 출신에다 울산의 4선 현역 의원이 윤석열 정부 2년 차의 집권당 대표를 맡게 되면서 실세 중의 실세가 되자 울산시민들은 우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중락/75세/울산 중구 : "백 프로 (울산을) 신경 쓰시는 분이죠. 업적이 굉장했어요. 울산시장 할 때도 진짜 잘했습니다. (국민의힘 대표 당선은) 축하할 일이죠. 축하하고, 밀어줘야죠."]
당 대표로서 대중성과 확장성 때문에 무게중심이 울산 남구 지역구보다는 다소 당대표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하는 이른 걱정도 나왔습니다.
[차범관/38세/울산 남구 "울산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조금 더 부각이 되는 효과도 있을 것 같고, 한편으로는 당 대표가 되시면 지역에 조금 소홀한 게 생기시지 않을까…."]
하지만 무엇보다 보수 강세 지역인 울산에선 내년 총선까지 김기현 대표가 공천권 등을 진두지휘하게 되면서 지역 정치권에 영향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인섭/국민의힘 울산시당 대변인 : "국민을 위한 진심의 정치가 통했다고 생각하고, 내년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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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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