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號 출항…“총선 압승해 국회 되찾아야”

입력 2023.03.09 (12:04) 수정 2023.03.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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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메시지로 민생 살리기에 주력하겠다,

정부와 발맞춰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

전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오직 민생, 다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방명록 글로 각오를 다졌습니다.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선 당의 화합과 함께 '총선 압승'을 화두로 꺼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 하겠습니다. 반드시 압승해서 민주당에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그러면서 전 정부와 야당 탓에 발목 잡힌 민생을 여당이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며 '민생'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선 한일 관계의 미래를 새롭게 쓰자며 정부 기조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내린 결단입니다.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무책임한 민주당의 모습을 답습할 수는 없습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하고, 덕담 수준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와의 회동 일정이 조율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SNS를 통해 김 대표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잘하기 경쟁'으로 위기에 처한 민생을 구하자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는 견제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우여곡절끝에 당 대표가 되신 만큼 국민의힘이 용산 출장소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 주시길 꼭 부탁드립니다."]

김 대표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한데 이어 신임 지도부와 당직자 인선 등을 논의한 뒤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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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기현號 출항…“총선 압승해 국회 되찾아야”
    • 입력 2023-03-09 12:04:54
    • 수정2023-03-09 17: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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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메시지로 민생 살리기에 주력하겠다,

정부와 발맞춰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

전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오직 민생, 다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방명록 글로 각오를 다졌습니다.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선 당의 화합과 함께 '총선 압승'을 화두로 꺼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 하겠습니다. 반드시 압승해서 민주당에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그러면서 전 정부와 야당 탓에 발목 잡힌 민생을 여당이 앞장서서 해결하겠다며 '민생'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선 한일 관계의 미래를 새롭게 쓰자며 정부 기조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내린 결단입니다.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무책임한 민주당의 모습을 답습할 수는 없습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하고, 덕담 수준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와의 회동 일정이 조율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SNS를 통해 김 대표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잘하기 경쟁'으로 위기에 처한 민생을 구하자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는 견제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우여곡절끝에 당 대표가 되신 만큼 국민의힘이 용산 출장소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 주시길 꼭 부탁드립니다."]

김 대표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한데 이어 신임 지도부와 당직자 인선 등을 논의한 뒤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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