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특수’ 노린 예산시장…주변 물가 들썩
입력 2023.03.09 (21:44)
수정 2023.03.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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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의 손을 거치면서 예산의 한 전통시장이 화제가 됐는데요,
숙박비 인상 등 이른바 '백종원 특수'를 노리는 주변 상인들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와 시장의 부흥을 이끌었던 백종원 씨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의 손을 거쳐 새 단장 한 충남 예산시장, 불과 한 달 만에 18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단숨에 지역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주변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는 숙박비가 터무니없이 올랐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숙박업소 주인/음성변조 : "손님들이 아무래도 늘었죠. 출장 손님이 많았었는데 그 전에는. 이제 그게 젊은 친구들로 바뀐 거죠."]
이른바 '백종원 특수'에 힘입어 주변 상가의 임대료도 오름세로 돌아선 지 오래.
빈 점포가 즐비하던 상가에 시세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진석자/공인중개사 : "상설시장 주변이 공실도 많고 매매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상가 등 부동산 매매 문의도 늘고..."]
급기야 충남 예산군과 백종원 씨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이미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관광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한 상황, 음식 조리법을 시장 밖 식당에까지 공유하면서 예산시장 살리기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영선/예산군 혁신전략팀 : "가격을 올리거나 이런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레시피(조리법)를 공유하고, 그 가격에 맞춰 주면 그런(상승세)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까..."]
예산 상설시장은 위생 상태와 낡은 시설을 지적하는 방문객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임시 휴점한 상태로 재정비를 거쳐 다음 달 1일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유명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의 손을 거치면서 예산의 한 전통시장이 화제가 됐는데요,
숙박비 인상 등 이른바 '백종원 특수'를 노리는 주변 상인들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와 시장의 부흥을 이끌었던 백종원 씨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의 손을 거쳐 새 단장 한 충남 예산시장, 불과 한 달 만에 18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단숨에 지역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주변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는 숙박비가 터무니없이 올랐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숙박업소 주인/음성변조 : "손님들이 아무래도 늘었죠. 출장 손님이 많았었는데 그 전에는. 이제 그게 젊은 친구들로 바뀐 거죠."]
이른바 '백종원 특수'에 힘입어 주변 상가의 임대료도 오름세로 돌아선 지 오래.
빈 점포가 즐비하던 상가에 시세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진석자/공인중개사 : "상설시장 주변이 공실도 많고 매매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상가 등 부동산 매매 문의도 늘고..."]
급기야 충남 예산군과 백종원 씨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이미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관광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한 상황, 음식 조리법을 시장 밖 식당에까지 공유하면서 예산시장 살리기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영선/예산군 혁신전략팀 : "가격을 올리거나 이런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레시피(조리법)를 공유하고, 그 가격에 맞춰 주면 그런(상승세)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까..."]
예산 상설시장은 위생 상태와 낡은 시설을 지적하는 방문객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임시 휴점한 상태로 재정비를 거쳐 다음 달 1일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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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09 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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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의 손을 거치면서 예산의 한 전통시장이 화제가 됐는데요,
숙박비 인상 등 이른바 '백종원 특수'를 노리는 주변 상인들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와 시장의 부흥을 이끌었던 백종원 씨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의 손을 거쳐 새 단장 한 충남 예산시장, 불과 한 달 만에 18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단숨에 지역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주변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는 숙박비가 터무니없이 올랐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숙박업소 주인/음성변조 : "손님들이 아무래도 늘었죠. 출장 손님이 많았었는데 그 전에는. 이제 그게 젊은 친구들로 바뀐 거죠."]
이른바 '백종원 특수'에 힘입어 주변 상가의 임대료도 오름세로 돌아선 지 오래.
빈 점포가 즐비하던 상가에 시세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진석자/공인중개사 : "상설시장 주변이 공실도 많고 매매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상가 등 부동산 매매 문의도 늘고..."]
급기야 충남 예산군과 백종원 씨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이미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관광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한 상황, 음식 조리법을 시장 밖 식당에까지 공유하면서 예산시장 살리기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영선/예산군 혁신전략팀 : "가격을 올리거나 이런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레시피(조리법)를 공유하고, 그 가격에 맞춰 주면 그런(상승세)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까..."]
예산 상설시장은 위생 상태와 낡은 시설을 지적하는 방문객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임시 휴점한 상태로 재정비를 거쳐 다음 달 1일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유명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의 손을 거치면서 예산의 한 전통시장이 화제가 됐는데요,
숙박비 인상 등 이른바 '백종원 특수'를 노리는 주변 상인들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와 시장의 부흥을 이끌었던 백종원 씨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의 손을 거쳐 새 단장 한 충남 예산시장, 불과 한 달 만에 18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단숨에 지역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주변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는 숙박비가 터무니없이 올랐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숙박업소 주인/음성변조 : "손님들이 아무래도 늘었죠. 출장 손님이 많았었는데 그 전에는. 이제 그게 젊은 친구들로 바뀐 거죠."]
이른바 '백종원 특수'에 힘입어 주변 상가의 임대료도 오름세로 돌아선 지 오래.
빈 점포가 즐비하던 상가에 시세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진석자/공인중개사 : "상설시장 주변이 공실도 많고 매매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상가 등 부동산 매매 문의도 늘고..."]
급기야 충남 예산군과 백종원 씨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이미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관광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한 상황, 음식 조리법을 시장 밖 식당에까지 공유하면서 예산시장 살리기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영선/예산군 혁신전략팀 : "가격을 올리거나 이런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레시피(조리법)를 공유하고, 그 가격에 맞춰 주면 그런(상승세)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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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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