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향 전통문화 지키기에 나선 20대 여성

입력 2023.03.10 (12:46) 수정 2023.03.10 (12: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하니족의 계단식 논은 지난 2010년과 2013년 각각 세계 중요 농업문화유산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계단식 논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0대 양위니 씨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계단식 논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의 전통 예술가들과 '문화 예술 계승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전통춤과 노래를 농사일에 접목해 어릴 때부터 가르치고 이런 활동을 통해 계단식 논농사 문화도 지켜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양위니/하니 계단식 논 보호 활동가 : "전통문화 예술을 통해 주민들과 아이들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가고, 그들의 시야를 넓히면, 하니족의 전통문화를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센터를 거쳐가거나 양 씨가 학교를 다니며 방과 후 활동으로 지도한 어린아이들이 3천 명이 넘어섰습니다.

또한 하니족 전통춤만으로 4년제 대학에 진학한 학생만 50명이 넘었습니다.

무엇보다 도시보다는 고향을 선택한 젊은이들의 숫자도 늘면서 쉬는 논이 없이 계단식 논에서 벼 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고향 전통문화 지키기에 나선 20대 여성
    • 입력 2023-03-10 12:46:13
    • 수정2023-03-10 12:56:20
    뉴스 12
중국 하니족의 계단식 논은 지난 2010년과 2013년 각각 세계 중요 농업문화유산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계단식 논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0대 양위니 씨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계단식 논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의 전통 예술가들과 '문화 예술 계승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전통춤과 노래를 농사일에 접목해 어릴 때부터 가르치고 이런 활동을 통해 계단식 논농사 문화도 지켜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양위니/하니 계단식 논 보호 활동가 : "전통문화 예술을 통해 주민들과 아이들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가고, 그들의 시야를 넓히면, 하니족의 전통문화를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센터를 거쳐가거나 양 씨가 학교를 다니며 방과 후 활동으로 지도한 어린아이들이 3천 명이 넘어섰습니다.

또한 하니족 전통춤만으로 4년제 대학에 진학한 학생만 50명이 넘었습니다.

무엇보다 도시보다는 고향을 선택한 젊은이들의 숫자도 늘면서 쉬는 논이 없이 계단식 논에서 벼 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