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철규…강원 8석 사수 ‘파란불’

입력 2023.03.13 (19:05) 수정 2023.03.13 (2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의석 8석 사수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여당의 권력 구도의 중심에 자리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강원도 출신 야당 의원들도 일찌감치 의석 사수를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국회의원 선거까지는 1년 정도.

이때 적용할 선거구를 정할 법정시한은 이제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선거제도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탭니다.

여당발 '중대선거구제' 도입 논란 때문입니다.

선거구를 넓혀, 한 선거구에서 의원을 너댓 명씩 뽑자는 안입니다.

이 경우, 강원도로선 현행 의석 8석 사수 여부가 불확실합니다.

인구가 적은 강원도로선 춘천 갑과 을 선거구와 비슷한 또 다른 기형적인 선거구 탄생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여당의 핵심 요직에 자리하면서, 강원 의석 지키기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당 사무총장에 이철규 의원이, 수석대변인엔 유상범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특히, 사무총장의 경우, 당의 조직과 예산을 관장할 뿐만 아니라, 내년 국회의원 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공천 관련 실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사무총장 : "수도권 중심이 아니라 우리 지방도 정치적 이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의석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우리 당이 국민들의 마음을."]

제1야당의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데, 비례대표 의석을 대폭 늘리는 게 골잡니다.

이 경우, 강원도 몫이 오히려 늘 수도 있습니다.

[허 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강원도 8석 유지 가능하고요. 하지만, 춘천 자체 분구 부분들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플러스 1석 정도를 늘리는 방향으로."]

여당의 새 지도부 선임이 마무리되면서 여야의 선거구 획정 작업도 이제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철규…강원 8석 사수 ‘파란불’
    • 입력 2023-03-13 19:05:48
    • 수정2023-03-13 20:09:36
    뉴스7(춘천)
[앵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의석 8석 사수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여당의 권력 구도의 중심에 자리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강원도 출신 야당 의원들도 일찌감치 의석 사수를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국회의원 선거까지는 1년 정도.

이때 적용할 선거구를 정할 법정시한은 이제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선거제도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탭니다.

여당발 '중대선거구제' 도입 논란 때문입니다.

선거구를 넓혀, 한 선거구에서 의원을 너댓 명씩 뽑자는 안입니다.

이 경우, 강원도로선 현행 의석 8석 사수 여부가 불확실합니다.

인구가 적은 강원도로선 춘천 갑과 을 선거구와 비슷한 또 다른 기형적인 선거구 탄생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여당의 핵심 요직에 자리하면서, 강원 의석 지키기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당 사무총장에 이철규 의원이, 수석대변인엔 유상범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특히, 사무총장의 경우, 당의 조직과 예산을 관장할 뿐만 아니라, 내년 국회의원 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공천 관련 실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사무총장 : "수도권 중심이 아니라 우리 지방도 정치적 이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의석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우리 당이 국민들의 마음을."]

제1야당의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데, 비례대표 의석을 대폭 늘리는 게 골잡니다.

이 경우, 강원도 몫이 오히려 늘 수도 있습니다.

[허 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강원도 8석 유지 가능하고요. 하지만, 춘천 자체 분구 부분들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플러스 1석 정도를 늘리는 방향으로."]

여당의 새 지도부 선임이 마무리되면서 여야의 선거구 획정 작업도 이제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