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경포 대중제 골프장 도시계획 변경 추진…주민 반발, 왜?

입력 2023.03.13 (19:32) 수정 2023.03.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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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20년간 삽도 뜨지 못한 강릉의 한 대중제 골프장 용지에 사계절 테마형 유원지 조성이 추진됩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원래대로 골프장을 추진하거나 추가로 보상금을 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경포호 인근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2003년부터 18만 제곱미터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 조성이 추진됐지만, 20년째 사업 진척이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사업자가 체육시설로 된 도시계획안의 변경을 강릉시에 신청했습니다.

해당 부지 소유주인 사업체가 다른 기업과 손을 잡고 전망대와 카페, 체험관 등을 갖춘 사계절 테마형 유원지를 만들기로 한 겁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원안대로 사업을 진행하거나 차액을 추가 보상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중제 골프장이 공공성을 띤다는 이유로 당시에 토지를 강제수용 당했거나 직전에 매각했다는 겁니다.

[심호섭/강릉시 내곡동 : "골프장 건설을 한다길래 그래도 마을의 발전이 도움이 될까 생각해서 (강제수용 전) 헐값으로 넘겼는데 골프장 건설은 할 생각도 안 하고…."]

골프장 조성을 추진한 업체는 충분한 사업 용지를 확보하기 어려워, 사업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용지로는 유원지 조성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며, 매각 대금은 강릉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전액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시계획안 변경안이 다음 달(4월) 강릉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시, 무단 점·사용된 공유재산 행정조치

강릉시가 무단으로 점·사용된 공유재산에 대한 행정 조치에 나섰습니다.

강릉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옥계면과 내곡동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무단 점·사용으로 확인된 시유지 63개 필지, 만 4백 제곱미터에 대해 변상금 3천9백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릉시는 2021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드론으로 공유재산 실태 사전 조사를 벌였으며, 올해 말까지 나머지 16개 읍면동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삼척시, 노후 도로명 주소 건물 번호판 교체 추진

삼척시가 낡고 오래된 도로명 주소 건물 번호판 교체를 추진합니다.

삼척시는 다음 달(4월) 말까지 사용한 지 10년이 넘어 탈색되거나 훼손된 도로명 주소 건물 번호판 천6백여 개를 새것으로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척시는 또 이번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노후 번호판도 건물주가 원할 경우, 무상교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선군, 지역농특산품 해외 판로 개척 나서

정선군이 지역 농특산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정선군은 오는 5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특판행사와 함께 시범 점포 '안테나숍' 설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한국 제품 유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선군은 또 오는 6월 미국 유통사와 함께 미국 특판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10월 LA 한인축제 행사 기간에 농특산품 판매장을 직접 운영할 계획입니다.

양양군, 지역 관광지 배경 모바일 게임 6월 출시

양양군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모바일 증강현실게임을 개발해 오는 6월 1일 출시합니다.

이번에 개발되는 게임은 낙산사와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등 양양지역 주요 관광지 8곳을 배경으로 3차원 가상 이미지를 더해, 과제를 수행하면 경품을 받는 방식입니다.

게임 앱은 스마트폰 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지역 축제와도 연계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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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경포 대중제 골프장 도시계획 변경 추진…주민 반발, 왜?
    • 입력 2023-03-13 19:32:20
    • 수정2023-03-13 19:54:01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20년간 삽도 뜨지 못한 강릉의 한 대중제 골프장 용지에 사계절 테마형 유원지 조성이 추진됩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원래대로 골프장을 추진하거나 추가로 보상금을 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경포호 인근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2003년부터 18만 제곱미터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 조성이 추진됐지만, 20년째 사업 진척이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사업자가 체육시설로 된 도시계획안의 변경을 강릉시에 신청했습니다.

해당 부지 소유주인 사업체가 다른 기업과 손을 잡고 전망대와 카페, 체험관 등을 갖춘 사계절 테마형 유원지를 만들기로 한 겁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원안대로 사업을 진행하거나 차액을 추가 보상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중제 골프장이 공공성을 띤다는 이유로 당시에 토지를 강제수용 당했거나 직전에 매각했다는 겁니다.

[심호섭/강릉시 내곡동 : "골프장 건설을 한다길래 그래도 마을의 발전이 도움이 될까 생각해서 (강제수용 전) 헐값으로 넘겼는데 골프장 건설은 할 생각도 안 하고…."]

골프장 조성을 추진한 업체는 충분한 사업 용지를 확보하기 어려워, 사업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용지로는 유원지 조성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며, 매각 대금은 강릉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전액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시계획안 변경안이 다음 달(4월) 강릉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시, 무단 점·사용된 공유재산 행정조치

강릉시가 무단으로 점·사용된 공유재산에 대한 행정 조치에 나섰습니다.

강릉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옥계면과 내곡동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무단 점·사용으로 확인된 시유지 63개 필지, 만 4백 제곱미터에 대해 변상금 3천9백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릉시는 2021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드론으로 공유재산 실태 사전 조사를 벌였으며, 올해 말까지 나머지 16개 읍면동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삼척시, 노후 도로명 주소 건물 번호판 교체 추진

삼척시가 낡고 오래된 도로명 주소 건물 번호판 교체를 추진합니다.

삼척시는 다음 달(4월) 말까지 사용한 지 10년이 넘어 탈색되거나 훼손된 도로명 주소 건물 번호판 천6백여 개를 새것으로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척시는 또 이번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노후 번호판도 건물주가 원할 경우, 무상교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선군, 지역농특산품 해외 판로 개척 나서

정선군이 지역 농특산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정선군은 오는 5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특판행사와 함께 시범 점포 '안테나숍' 설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한국 제품 유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선군은 또 오는 6월 미국 유통사와 함께 미국 특판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10월 LA 한인축제 행사 기간에 농특산품 판매장을 직접 운영할 계획입니다.

양양군, 지역 관광지 배경 모바일 게임 6월 출시

양양군이 올해부터 추진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모바일 증강현실게임을 개발해 오는 6월 1일 출시합니다.

이번에 개발되는 게임은 낙산사와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등 양양지역 주요 관광지 8곳을 배경으로 3차원 가상 이미지를 더해, 과제를 수행하면 경품을 받는 방식입니다.

게임 앱은 스마트폰 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지역 축제와도 연계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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