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가든 스테이’ 흥행 예감

입력 2023.03.14 (10:03) 수정 2023.03.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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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개막하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는 독특한 체류형 숙박상품이 선을 보입니다.

정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른바 '가든 스테이'인데요,

하룻밤 숙박료가 50만 원가량으로 비싼 편이지만 4월 예약률이 50%를 넘어서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국가정원 한가운데 알록달록한 통나무집 35개가 늘어 서 있습니다.

삼나무로 지어진 숙박시설, '가든 스테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2인용 침대와 화장실 등을 갖췄습니다.

'가든 스테이' 주변은 튤립과 양귀비 등 봄꽃으로 단장돼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든 스테이에서 관람객들은 단순히 숙박만 하는 게 아닙니다.

이곳에서 만찬과 조찬, 두 끼니의 고급 식사가 제공되고 주말에는 소규모 클래식 공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숙박료는 주중 45만 원, 주말엔 55만 원.

포털 사이트에서는 자치단체 숙박시설치고 비싼 것 아니냐는 논쟁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순천시가 지난 10일부터 4월분 예약을 받은 결과 사흘 만에 예약률이 52%를 기록했고, 특히 주말은 매진됐습니다.

[박선희/순천시 조례동 : "부담되는 금액이었지만 정원에서 하룻밤을 잔다는 게 상당히 독특한 경험일 것 같아서…."]

박람회 조직위는 '가정의달' 5월분 예약도 서둘러 접수할 예정입니다.

[이수동/정원박람회조직위 정원운영부장 : "저희가 당초에는 5~6월 예약의 경우 4월 1일 오픈하려고 했는데 보름 당겨서 3월 15일부터 5월 예약도 받을 예정입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판매액도 47억 2천만 원으로 전체 입장권의 22%를 넘어서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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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박람회 ‘가든 스테이’ 흥행 예감
    • 입력 2023-03-14 10:03:14
    • 수정2023-03-14 11:17:56
    930뉴스(광주)
[앵커]

다음 달 개막하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는 독특한 체류형 숙박상품이 선을 보입니다.

정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른바 '가든 스테이'인데요,

하룻밤 숙박료가 50만 원가량으로 비싼 편이지만 4월 예약률이 50%를 넘어서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국가정원 한가운데 알록달록한 통나무집 35개가 늘어 서 있습니다.

삼나무로 지어진 숙박시설, '가든 스테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2인용 침대와 화장실 등을 갖췄습니다.

'가든 스테이' 주변은 튤립과 양귀비 등 봄꽃으로 단장돼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든 스테이에서 관람객들은 단순히 숙박만 하는 게 아닙니다.

이곳에서 만찬과 조찬, 두 끼니의 고급 식사가 제공되고 주말에는 소규모 클래식 공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숙박료는 주중 45만 원, 주말엔 55만 원.

포털 사이트에서는 자치단체 숙박시설치고 비싼 것 아니냐는 논쟁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순천시가 지난 10일부터 4월분 예약을 받은 결과 사흘 만에 예약률이 52%를 기록했고, 특히 주말은 매진됐습니다.

[박선희/순천시 조례동 : "부담되는 금액이었지만 정원에서 하룻밤을 잔다는 게 상당히 독특한 경험일 것 같아서…."]

박람회 조직위는 '가정의달' 5월분 예약도 서둘러 접수할 예정입니다.

[이수동/정원박람회조직위 정원운영부장 : "저희가 당초에는 5~6월 예약의 경우 4월 1일 오픈하려고 했는데 보름 당겨서 3월 15일부터 5월 예약도 받을 예정입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판매액도 47억 2천만 원으로 전체 입장권의 22%를 넘어서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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