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학생 복지가 곧 경쟁력…목포대 ‘천 원’ 조식 뷔페
입력 2023.03.14 (19:32)
수정 2023.03.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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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취를 하거나 장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은 아침밥을 거르기가 일쑤죠.
목포대학교가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새 학기부터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가짓수가 다양한 뷔페식 식단인데다 가격도 천 원으로 꽤 저렴해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김정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학생 식당에 긴 줄이 이어집니다.
갓 지은 볶음밥에 토스트와 와플, 시리얼과 과일 샐러드, 라면까지.
시중 호텔의 조식 뷔페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식단 가짓수도 다양한데, 식비는 단돈 '천 원'입니다.
목포대가 새 학기부터 학생 복지 차원에서 선보인 조식 뷔페, '천 원의 아침'입니다.
[김유나/목포대학교 재학생 : "자취생들이 아침을 챙겨 먹기가 힘들어서 계속 못 챙겨 먹었는데 학교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조명과 장식으로 세련되게 변신한 학생 식당에 잔잔한 클래식을 틀어 분위기도 돋웁니다.
운영 일주일 만에 식당 이용 예상 인원 보다 배 이상 몰렸습니다.
[전윤정/영양사 : "학생 수를 한 2백 명 정도를 예상했어요. 지금 한 4백 명 정도 오다 보니까 조금 바쁘기는 해요."]
자취나 장거리 통학으로 아침밥을 거르기 일쑤인 학생들의 요청에 대학이 응답하면서 시작된 조식 서비스는 학생들이 식비 부담을 덜도록 최대한 저렴하게 값을 매기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1인당 5천 원씩은 받아야 운영이 가능한데, 모자라는 비용은 학교 발전기금과 동문들의 후원을 통해 메꿨습니다.
[최세웅/목포대학교 학생처장 : "학생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그로 인해서 학생들의 수업 충실도나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올라가면서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애착도 더 많이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측은 인근 자치단체와 협조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지역 농수산물을 재료로 쓰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목포해양대, ‘해양경찰학부’ 명칭 변경 재논의 결정
해양경찰학부 명칭 변경 논란이 일었던 국립 목포해양대학교가 학부 개편과 명칭 변경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립 목포해양대는 학사 구조 개편 TF팀 연구 결과와 현 해양경찰학부의 건의안 등을 바탕으로 설문 조사와 구성원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친 뒤 개편 방안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 학사 개편 방향을 확정하고 이후 항해 전공과 기관 전공을 보강한 해양경찰학부로의 개편 등 후속 절차를 밟아갈 계획입니다.
서해해경청, 수상레저 사고 대부분 ‘정비불량’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해 발생한 153건의 해상 수상레저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정비 불량이 전체의 61%를 차지했고 운항 부주의와 연료 고갈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해해경청은 모터보트 등 동력 수상레저기구의 경우 성수기에만 이용하고 이후 방치하거나 점검을 소홀히 해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사용 전 안전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자취를 하거나 장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은 아침밥을 거르기가 일쑤죠.
목포대학교가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새 학기부터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가짓수가 다양한 뷔페식 식단인데다 가격도 천 원으로 꽤 저렴해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김정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학생 식당에 긴 줄이 이어집니다.
갓 지은 볶음밥에 토스트와 와플, 시리얼과 과일 샐러드, 라면까지.
시중 호텔의 조식 뷔페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식단 가짓수도 다양한데, 식비는 단돈 '천 원'입니다.
목포대가 새 학기부터 학생 복지 차원에서 선보인 조식 뷔페, '천 원의 아침'입니다.
[김유나/목포대학교 재학생 : "자취생들이 아침을 챙겨 먹기가 힘들어서 계속 못 챙겨 먹었는데 학교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조명과 장식으로 세련되게 변신한 학생 식당에 잔잔한 클래식을 틀어 분위기도 돋웁니다.
운영 일주일 만에 식당 이용 예상 인원 보다 배 이상 몰렸습니다.
[전윤정/영양사 : "학생 수를 한 2백 명 정도를 예상했어요. 지금 한 4백 명 정도 오다 보니까 조금 바쁘기는 해요."]
자취나 장거리 통학으로 아침밥을 거르기 일쑤인 학생들의 요청에 대학이 응답하면서 시작된 조식 서비스는 학생들이 식비 부담을 덜도록 최대한 저렴하게 값을 매기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1인당 5천 원씩은 받아야 운영이 가능한데, 모자라는 비용은 학교 발전기금과 동문들의 후원을 통해 메꿨습니다.
[최세웅/목포대학교 학생처장 : "학생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그로 인해서 학생들의 수업 충실도나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올라가면서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애착도 더 많이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측은 인근 자치단체와 협조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지역 농수산물을 재료로 쓰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목포해양대, ‘해양경찰학부’ 명칭 변경 재논의 결정
해양경찰학부 명칭 변경 논란이 일었던 국립 목포해양대학교가 학부 개편과 명칭 변경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립 목포해양대는 학사 구조 개편 TF팀 연구 결과와 현 해양경찰학부의 건의안 등을 바탕으로 설문 조사와 구성원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친 뒤 개편 방안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 학사 개편 방향을 확정하고 이후 항해 전공과 기관 전공을 보강한 해양경찰학부로의 개편 등 후속 절차를 밟아갈 계획입니다.
서해해경청, 수상레저 사고 대부분 ‘정비불량’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해 발생한 153건의 해상 수상레저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정비 불량이 전체의 61%를 차지했고 운항 부주의와 연료 고갈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해해경청은 모터보트 등 동력 수상레저기구의 경우 성수기에만 이용하고 이후 방치하거나 점검을 소홀히 해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사용 전 안전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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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14 19:32:38
- 수정2023-03-14 20:05:28
[앵커]
자취를 하거나 장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은 아침밥을 거르기가 일쑤죠.
목포대학교가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새 학기부터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가짓수가 다양한 뷔페식 식단인데다 가격도 천 원으로 꽤 저렴해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김정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학생 식당에 긴 줄이 이어집니다.
갓 지은 볶음밥에 토스트와 와플, 시리얼과 과일 샐러드, 라면까지.
시중 호텔의 조식 뷔페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식단 가짓수도 다양한데, 식비는 단돈 '천 원'입니다.
목포대가 새 학기부터 학생 복지 차원에서 선보인 조식 뷔페, '천 원의 아침'입니다.
[김유나/목포대학교 재학생 : "자취생들이 아침을 챙겨 먹기가 힘들어서 계속 못 챙겨 먹었는데 학교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조명과 장식으로 세련되게 변신한 학생 식당에 잔잔한 클래식을 틀어 분위기도 돋웁니다.
운영 일주일 만에 식당 이용 예상 인원 보다 배 이상 몰렸습니다.
[전윤정/영양사 : "학생 수를 한 2백 명 정도를 예상했어요. 지금 한 4백 명 정도 오다 보니까 조금 바쁘기는 해요."]
자취나 장거리 통학으로 아침밥을 거르기 일쑤인 학생들의 요청에 대학이 응답하면서 시작된 조식 서비스는 학생들이 식비 부담을 덜도록 최대한 저렴하게 값을 매기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1인당 5천 원씩은 받아야 운영이 가능한데, 모자라는 비용은 학교 발전기금과 동문들의 후원을 통해 메꿨습니다.
[최세웅/목포대학교 학생처장 : "학생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그로 인해서 학생들의 수업 충실도나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올라가면서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애착도 더 많이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측은 인근 자치단체와 협조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지역 농수산물을 재료로 쓰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목포해양대, ‘해양경찰학부’ 명칭 변경 재논의 결정
해양경찰학부 명칭 변경 논란이 일었던 국립 목포해양대학교가 학부 개편과 명칭 변경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립 목포해양대는 학사 구조 개편 TF팀 연구 결과와 현 해양경찰학부의 건의안 등을 바탕으로 설문 조사와 구성원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친 뒤 개편 방안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 학사 개편 방향을 확정하고 이후 항해 전공과 기관 전공을 보강한 해양경찰학부로의 개편 등 후속 절차를 밟아갈 계획입니다.
서해해경청, 수상레저 사고 대부분 ‘정비불량’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해 발생한 153건의 해상 수상레저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정비 불량이 전체의 61%를 차지했고 운항 부주의와 연료 고갈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해해경청은 모터보트 등 동력 수상레저기구의 경우 성수기에만 이용하고 이후 방치하거나 점검을 소홀히 해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사용 전 안전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자취를 하거나 장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은 아침밥을 거르기가 일쑤죠.
목포대학교가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새 학기부터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가짓수가 다양한 뷔페식 식단인데다 가격도 천 원으로 꽤 저렴해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김정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학생 식당에 긴 줄이 이어집니다.
갓 지은 볶음밥에 토스트와 와플, 시리얼과 과일 샐러드, 라면까지.
시중 호텔의 조식 뷔페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식단 가짓수도 다양한데, 식비는 단돈 '천 원'입니다.
목포대가 새 학기부터 학생 복지 차원에서 선보인 조식 뷔페, '천 원의 아침'입니다.
[김유나/목포대학교 재학생 : "자취생들이 아침을 챙겨 먹기가 힘들어서 계속 못 챙겨 먹었는데 학교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조명과 장식으로 세련되게 변신한 학생 식당에 잔잔한 클래식을 틀어 분위기도 돋웁니다.
운영 일주일 만에 식당 이용 예상 인원 보다 배 이상 몰렸습니다.
[전윤정/영양사 : "학생 수를 한 2백 명 정도를 예상했어요. 지금 한 4백 명 정도 오다 보니까 조금 바쁘기는 해요."]
자취나 장거리 통학으로 아침밥을 거르기 일쑤인 학생들의 요청에 대학이 응답하면서 시작된 조식 서비스는 학생들이 식비 부담을 덜도록 최대한 저렴하게 값을 매기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1인당 5천 원씩은 받아야 운영이 가능한데, 모자라는 비용은 학교 발전기금과 동문들의 후원을 통해 메꿨습니다.
[최세웅/목포대학교 학생처장 : "학생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그로 인해서 학생들의 수업 충실도나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올라가면서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애착도 더 많이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측은 인근 자치단체와 협조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지역 농수산물을 재료로 쓰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목포해양대, ‘해양경찰학부’ 명칭 변경 재논의 결정
해양경찰학부 명칭 변경 논란이 일었던 국립 목포해양대학교가 학부 개편과 명칭 변경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립 목포해양대는 학사 구조 개편 TF팀 연구 결과와 현 해양경찰학부의 건의안 등을 바탕으로 설문 조사와 구성원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친 뒤 개편 방안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 학사 개편 방향을 확정하고 이후 항해 전공과 기관 전공을 보강한 해양경찰학부로의 개편 등 후속 절차를 밟아갈 계획입니다.
서해해경청, 수상레저 사고 대부분 ‘정비불량’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해 발생한 153건의 해상 수상레저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정비 불량이 전체의 61%를 차지했고 운항 부주의와 연료 고갈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해해경청은 모터보트 등 동력 수상레저기구의 경우 성수기에만 이용하고 이후 방치하거나 점검을 소홀히 해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사용 전 안전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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