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구는 밖으로” 요청에도…비명·지지자는 ‘네 탓 공방’

입력 2023.03.14 (21:36) 수정 2023.03.14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4일) 당원들과의 대화에서 "총구를 밖으로 돌려야 한다"며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비명계'에도 손을 내밀었는제 이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어졌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당원 2백여 명의 환호 속에 등장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탈표는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효·기권 이렇게 하신 분들의 충정도 이해를 합니다. 평소에 충분히 이야기하고 싸울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도 있었더라면 이런 방식으로, 예를 들면 불신·불만 이런 것들을 표출하지는 않았을 수 있다."]

그러면서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공격이나 이낙연 전 대표 영구 제명 청원 등에 대해서도 "집안에 폭탄을 던지는 일"이라며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총구는 밖으로 향하자. 청원해서 망신을 주고 공격을 하면 기분은 시원할지 모르겠는데 당의 단합을 해치잖아요."]

내부 갈등과 균열로 자멸할 수 있다며 강성 지지층 설득에 나선 겁니다.

동시에 오늘부터 활동에 들어간 '총선 공천 제도TF'에는 비명계를 전면에 포진시키는 등 '비명계 끌어안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 같은 시각,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은 3주 만에 모임을 재개했고, '거취 결단'을 요구하는 공개 목소리도 계속됐습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까지 선배들은, 선배 대표들은 당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는 선당후사 하는 정치로 다 자신을 먼저 버렸죠."]

이 대표의 만류에도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내일(15일)부터 핵심 비명계 의원 지역구에서 "이 대표를 흔들지 말라"는 문구를 단 '트럭 시위'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 역시 내일,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 좋은 미래' 의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총구는 밖으로” 요청에도…비명·지지자는 ‘네 탓 공방’
    • 입력 2023-03-14 21:36:00
    • 수정2023-03-14 22:00:34
    뉴스 9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4일) 당원들과의 대화에서 "총구를 밖으로 돌려야 한다"며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비명계'에도 손을 내밀었는제 이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어졌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당원 2백여 명의 환호 속에 등장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탈표는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효·기권 이렇게 하신 분들의 충정도 이해를 합니다. 평소에 충분히 이야기하고 싸울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도 있었더라면 이런 방식으로, 예를 들면 불신·불만 이런 것들을 표출하지는 않았을 수 있다."]

그러면서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공격이나 이낙연 전 대표 영구 제명 청원 등에 대해서도 "집안에 폭탄을 던지는 일"이라며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총구는 밖으로 향하자. 청원해서 망신을 주고 공격을 하면 기분은 시원할지 모르겠는데 당의 단합을 해치잖아요."]

내부 갈등과 균열로 자멸할 수 있다며 강성 지지층 설득에 나선 겁니다.

동시에 오늘부터 활동에 들어간 '총선 공천 제도TF'에는 비명계를 전면에 포진시키는 등 '비명계 끌어안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 같은 시각,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은 3주 만에 모임을 재개했고, '거취 결단'을 요구하는 공개 목소리도 계속됐습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SBS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까지 선배들은, 선배 대표들은 당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는 선당후사 하는 정치로 다 자신을 먼저 버렸죠."]

이 대표의 만류에도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내일(15일)부터 핵심 비명계 의원 지역구에서 "이 대표를 흔들지 말라"는 문구를 단 '트럭 시위'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 역시 내일,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 좋은 미래' 의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